본문 - 08-11, 2013 08:36에 작성됨.
평범함이 최고!! 라는 신조로 살아오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내 인생은 한 아이돌 사무소 사장에게 스카웃을 제의 받으면서 대격변이 일어났다.
아직 아이돌로서 랭크조차 부여 받지 못한 원석들을 프로듀스한다는 것에 첫출근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떤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있을까? 가볍게 들떠 있던 나의 마음은 765 사무실에 첫출근한지 1시간도 안되서 산산히 깨지고 말았다.
그것은 아이돌들과 첫대면을 하고 있을때였다.
P「에에 이번에 여러분들을 담당할 프로듀서입니다. 사실 저도 이런 일은 처음이지만 같이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칭은 P씨도 괜찮고 '푠'이라고 불러도 괜찮습니다.」
타카기「음 내가 팅~하고 느낌이 든 남자이니 틀림없이 자네들을 잘 프로듀스해줄걸세. 자 그럼 자네들도 자기소개를....」
하루카「아마미야 하루카입니다. 평범한 인간에게는 흥미가 없습니다. 외계인, 이계인, 미래인, 초능력자가 아닌 이상 말을 걸지 말아주세요.」
팅~하고 왔다. 이녀석 상당히 맛이 갔다. 꽤나 미인이지만 수수한 느낌이 나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가엽게도...중2병 말기 환자인듯 하다...
P「저...저기...아마미야....씨?」
하루카「응? 당신 외계인? 아니면 이계인? 그것도 아니면 초능력자야?」
P「그건 아닌데....」
하루카「평범한 인간에게는 관심없다고 말했을텐데?」
P「......하지만 난 평범한 인간은 아니다」
하루카「하아?」
P「사실 난.....P헤드 인간이라고!! 우옷!!!」
펑!!
하루카「뭐...뭐야 그 머리....어...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거야? 그거 단순히 P자 모양 상자를 뒤집어 쓴.....아...아니야...인간의 두개골이 이렇게 변형될리 없어..하아하아....그....그 머리 만져봐도 돼?」
P헤드「음....일단 프로듀서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게 어때?」
하루카「옛썰! 프로듀서님!!」
P헤드「음 대답이 좋군!」
그 이후
가슴 크고 귀엽지만 꽤나 건방진 메이드
호시히나 미키루쨩과
보이쉬하고 쿨한 왕자님
마코토 유키
수수하지만 중2병 말기 환자인
아마미야 하루카를 묶어
SOD단
S 세상을
O 오지게 떠들썩하게 만드는
D 돌아이 집단
유닛을 만들어 각종 대회에서 온갖 기행을 하며 아이돌업계에서 악명을 쌓아가게 된다.
어찌된 일인지 나의 쌍둥이 여동생 아미마미들도 휘말리게 되고 미래에서 온 금발모충 완전체와 대면하는 일. 뭐 시간여행이라든지 엔드리스 에이트라든지 폐쇄공간이라든지 하는 이야기는 조금 나중의 이야기이다.
가나흐미 히비키「우갸아아아~~~ 폐쇄공간에서 신인이 너무 날뛴다구~~~!!! 본인 혼자서는 역부족이라구~~~ 도와줘!! 푠~!!!」
=======================
메데타시 메데타시.......
문득 책장에서 한편에서 먼지 한가득을 머금고 있는 한 라이트노벨시리즈를 바라보다가 팅☆하고 왔네요.....그나저나 언제 완결되는거니....
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