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전에 썻던 야요이가 불쌍해지는 글 3개를 올림니다


웃우-! 천엔이 남았어요!

오늘은 엑스트라 역은 일급을 바로 주는 일이었어요!

엑스트라로 출연해서 3천 800엔을 받았어요!

웃우-!

코토리 씨에게 오늘 수당을 드렸어요!

야요이쨩.

네 코토리씨.

오늘 수당 말인데, 계산해봤더니 천엔이 남았어.

일단 야요이 줄께.

네?!

천엔을요?!

정말 그래도 되나요?!

응, 괜찮아.

내 계산이 틀리지 않았다면 천엔은 남으니까.

틀려도 리츠코씨가 알아서 잘 처리해줄꺼야.

웃우-! 천엔이 남았어요!

감사합니다! 코토리씨!

오늘 남은 천엔으로는...

음...

아, 그러고 보니 역앞의 마트에서는 하마나호 산 양념 장어가 890엔 했어요!

양념 장어는 어떤 맛일까요...

오징어 간장구이 같은 맛일까...

너무 비싸서 언제나 맛을 상상만 해봤지 실제로 먹어본적은 없네요.

그래!

오늘은 양념 장어를 살꺼에요!

한번 먹어봐야지 나중에 돈을 많이벌면 생 장어를 사도 양념구이를 할수 있겠죠!

네, 잠시만요...

야요이쨩!

네, 코토리씨!

미안, 야요이쨩.

내 대신 택배좀 받아줄레?

네!

택배비가 아마 착불로 700엔 일꺼야.

700엔이요...?

응. 부탁할께.

네, 여보세요?

아 죄송합니다, 잠깐 이쪽 예기를... 네...

700엔 이구나...

300엔 이 남았어요...

이걸로 동생들줄 캬라멜을 사면 되겠죠...?

분명 모두들 기뻐할꺼에요...

웃우-! 경품에 당첨됬어요!

오늘은 슈퍼 에서 시금치를 삿어요!

저희집만의 된장국 비법 재료 람니다.

시금치가 들어가면 국물맛이 깔끔해져요.

그리고 시금치를 삿더니 주인아주머니가 경품 응모권을 한장 주셨어요!

원래는 3천엔 이상 사야 받을수 있는건데...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고 나와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1등은 여행 상품권 이에요.

코토리 씨가 자주 당첨되시던 그것.

2등은 2만엔 짜리 상품권 이에요.

2만엔 이면 콩나물을 얼마나 많이 살수 있을지 상상도 가지 않아요.

3등은 북해도산 청주 에요.

제가 3등 당첨되면 경품을 받을수 있는걸까요?

4등은...

그렇게 생각하다 벌써 도착해버렸어요.

저, 경품 추첨권이 있어요!

네, 그럼...

확인했습니다.

그럼 돌려주셔요.

네!

돌리겠습니다!

달그락 달그락...

4등은 간장 세트에요.

달그락 달그락...

엄마가 그러는대 그 간장으로 감자조림을 하면 엄청 맛있을 거래요...

달그락 달그락...

5등은 호두 에요.

달그락 달그락...

호두는 비싸서 자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동생들이랑 껍찔 까는게 참 힘들었어요.

달그락 달그락...

똑...

데굴데굴...

은색...?

당첨입니다!

네에에에?!

경품추첨대의 아주머니가 종을 흔들면서 당첨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거 정말 당첨된걸까요!

은색은, 2등!

2만엔 상당의 상품권 입니다!

저, 정말요!?

웃우-! 경품에 당첨됬어요!

상품권에 당첨됬어요!

2만엔 이라면, 콩나물이 아니라 고기를 살수 있을지도 몰라요!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감자조림도 소고기를 넣고 할수 있을거에요!

소고기 감자조림 이라면 분명 일주일은 먹겠죠!

소고기를 사더라도 돈이 많이 남을꺼에요!

남는 돈으로 쵸스케의 찢어진 옷도 새로 바꿀수 있고,

코우죠 베이비 파우더도 사가지고 더이상 엉덩이가 헐지 않게 할수도 있고...

그리고 또...

아?

아,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은색이 2등이 아니라고 합니다...

네?

은색은 참가상 이라고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참가상...?

예, 정말 죄송합니다!

2등은 금색 구슬 이라고 하네요.

정말, 다시한번 사과드림니다.

죄송합니다!

괘, 괜찮아요!

그렇게 고개 숙이시지 않으셔도...

...

....

.....

휴지는 언제나 빨리 써버려요.

요 몇일간은 화장실에도 휴지가 아니라 수건을 가져다 놓았거든요.

비록 여행용 휴지지만...

오늘 밤은 화장실 가는게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고....

웃우-! 무료입장권을 받았어요!

오늘 코토리씨가 재게 주신 일은 백화점에서 놀이동산 팜플렛을 돌리는 일이었어요.

여름이라 많이 더웠지만, 같이 일을 하시던 언니가 시원한 음료수를 사주셔서 즐겁게 일했어요!

언니가 그러시는데 사실 제 팬이라면서, '좋은아침! 아침밥!'을 불러달라고 하셔서 거리에서 라이브를 해버렸어요.

인터넷 에서 제 PV를 보셨다나봐요.

저 조금은 인기를 얻은걸지도!

일이 끝나고 홍보팀장님이 반응이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야요이 오늘 정말 수고했다.

반응이 굉장히 좋았단다.

이거, 급료만으로는 부족하겠는걸...

하시면서 팀장님이 가방을 살펴보시더니...

음...

자 야요이, 무료 입장권을 줄께.

몇장이나 필요하니?

저... 정말 받아도 되나요?!

그럼.

오늘 정말 수고했잖니.

몇장이나 필요한지 말만하렴, 전부 주마!

웃우-! 감사합니다!

그럼...

우선은 쵸스케, 카스미, 코우로, 코우지, 코우조... 코우조는 아직 아기니까 입장권 필요 없을까요?

응?

아, 5세미만 아동은 무료 입장이란다.

음... 그럼 5장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

자 여깄다, 5장!

웃우-! 무료입장권을 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하핫, 아니다 괜찮다.

별거 아니다.

그럼 다음에도 잘 부탁한단다, 야요이.

팀장님은 재게 입장권까지 주셨어요!

음, 어쩌면 그 놀이공원에 자주 갈지도...

마침 내일은 토요일 이니까 오늘 밤에 동생들에게 중대발표! 를 해야겠어요!

그전에 내일 놀이공원에 갈 도시락을 싸야 할탠데...

들어가면서 장을 봐야겠어요!

사무소에 들어가면 바로 옷갈아입고 슈퍼로 직행이람니다~

... 사장님도 흔쾌히 휴가를 내어주셨습니다!

...

....

.....

아, 야요이 언니!

뭐 만들어?

저녁 아까 먹었잖아.

코타로?

코우조 엉덩이에 파우더 뿌렸니?

헤헤 응.

사실은...

내일말야...

음...

아직은 아니야!

지금은 일러!

누나 지금 하는거 끝나면 알려줄께.

뭔데, 뭔데!

뭔데! 알려줘!

언니 뭔데?

나도 알려줘!

야요이 누나, 지금 무슨 맛있는 냄세가...

나도 알려줘!

누나...

누나...

아앗, 동생들이 전부 알아버린 것 같아요.

죽순 볶음만 다 만들고 중대발표!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부엌에서 중대발표! 를 해야할 것 같아요.

음, 할수 없네...

중대발표!

네!

내일은 놀이공원에 감니다!

놀이공원?!

오늘 누나가 일하는데 팀장님이 무료입장권을 5장 주셨담니다~!

코우조는 무료 입장이라서 표가 필요 없담니다!

그래서 지금 내일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거람니다!

와아아아!

누나 최고!

언니 대단하다!

동생들이 다들 좋아하는것 같아 저도 정말 기뻐요!

쵸스케도 지금만큼은 정말로 기쁜 얼굴을 하고 있어요.

내일은 뭘 탈까요...

그렇지만 코우조는 제가 돌봐야 하니까 전 아무것도 탈수 없는걸까요?

그래도 동생들이 좋아한다면 전 그걸로 행복하담니다!

난 이거!

와아아악 하고 떨어지는거 탈꺼야!

코타로는 아직 키가 안되서 그거 못타.

형도 못타잖아!

난 탈수 있어!

이래뵈도 초등학생인걸!

언니는 뭐 탈꺼야?

글쎄...

자, 그보다 오늘일찍 자야지 내일 일찍 출발해서, 더 많이 놀수 있담니다!

어서들 주무세요!

그날은 동생들도 저도 들뜬 기분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만...

다들 너무 일찍 지쳐 잠들어 버렸담니다.

헤헤...

다들 정말 말을 잘듣는 귀여운 동생들 이람니다.

...

....

.....

네...?

놀이기구에 타는건 무료 입장권 으론 안되나요?

예.

놀이기구에 타는건 자유이용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무료 입장권은 말 그대로 공원의 입장료가 면제되는 것으로...

...

....

.....

야요이 누나, 저 누나랑 무슨 예기를 하는거야?

글쎄...

...

....

.....

전철에 탈때까지 코타로는 계속 울었습니다.

코우지도 풍선을 받고나서야 일어났고...

카스미도 소매로 눈물을 닦았고...

쵸스케도 울쩍한 표정으로 동생들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주었습니다...

동생들에게 몹쓸짓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바람에...

동생들에게 안좋은 기억만을 남겨주었습니다...

미안해 얘들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