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는 그저 쳐다만 봤을 뿐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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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4, 2013 00:01에 작성됨.

*2편은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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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사 (아라아라~)
P (지그시-)
아즈사 (저 강렬한 시선은, 그거겠죠?)
P (휙)
아즈사 (저렇게 저를 보다가 시선을 돌리며 고민한다는 건......)
P (골돌-)
아즈사 (저에게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거겠죠?)
P (흐음)
아즈사 (저와 P씨는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 하지만,)
P (슬슬 결정해야하나.)
아즈사 (처음부터 운명의 상대를 찾기 위해 시작한 아이돌 일. 그걸 아는 P씨는 저의 운명의 상대가 되고 싶으신 거겠죠?)
P (아즈사씨도 아나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아이돌을 그만두고,)
아즈사 (전 언제든 준비되어 있답니다~)
P (배우와 가수 둘 중 하나에 전념하는게 좋겠지. 아니면 둘 다 하시는 것도 좋겠지.)
아즈사 (하지만 바로 하지는 않으시겠죠. 전 아직 아이돌이니깐요. P씨가 바라신다면 언제든!)
P (언제 따로 약속을 잡아 단 둘이서 이야기하는 게 좋겠지?)
아즈사 (그 얼굴은, 그렇군요. 단둘이 만날 계획을 세우시는 거군요. 그 때 프러포즈 기대할게요~)



리츠코 (.....)
P (힐끔)
리츠코 (신경쓰이는 군요.)
P (힐끔힐끔)
리츠코 (저렇게 숨어서 쳐다보시다니.)
P (음, 언제 다시 무대에 올리지?)
리츠코 (평소에는 평범한 프로듀서 동료지만, 사실은 P씨가 저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건 진작 눈치챘다고요.)
P (역시 단순히 프로듀서에만 전념하게 하기에는 아까워. 빨리 아이돌로 재데뷔를......)
리츠코 (옛날의 저라면 설교를 해드렸겠지만, 지금 상대는 아이돌이 아닌 같은 직장 동료인 저니깐요.)
P (아이돌 릿짱이라면 틀림 없이 다시 정상을 노릴 수 있어!)
리츠코 (그 일에 관해서는 따로 설교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 마음을 좀 더 솔직히 표현하셔도 되는데.....)
P (하아, 저번에는 아즈사씨의 부재와 단체 콘서트라 가능했지만 다음은.....)
리츠코 (그 강렬한 시선은! 드디어 마음 먹으신 건가요?)
P (좋아, 당당하게 아이돌이 되어달라고 말해보자! 지금의 나라면 13명도 가능해!)
리츠코 (고백이라..... 솔직히 말해 진지하게 연애를 생각하게 하는 고백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는 군요.)
P (언제가 좋을까.......)
리츠코 (저리 골돌이 고민하신다는 건 고백할 날짜와 타이밍을 생각하고 있다는 거겠죠? 딱히 분위기나 날짜는 관계없는데 말이죠. 전 당장이라도....)
P (음, 역시 힘들겠지만 단 둘이 식사 약속을 잡아서.....)
리츠코 (다른 아이돌들이 슬퍼할 걸 생각하니 역시 거절하는 게 좋겠죠?)
P (직접 말하기 껄끄러우니 편지라도 쓸까?)


코토리 (큰, 큰 일이야!)
P (지그시-)
코토리 (프로듀서가 저렇게 노려보신다는 건.....)
P (사무원이라 하시기에는 역시 아름다우시구나.)
코토리 (어제 구입한 동인지를 들킨 건가! 하, 하지만 건전한 하루치하인데!)
P (결혼을 늘 고민하시던데.....)
코토리 (물, 물론 히비타카도 있었지만 이것도 메이저인데..... 으으.....)
P (이런 내가 고백하면 받아주실까? 내가 연하지만 겨우 3살 차이니.....)
코토리 (그, 그래도 PX쿠로이라는 사도는 구입하지 않았다고요!)
P (좋아, 이번에 술약속을..... 아니, 고백할거니 근사한 저녁식사로 약속을 잡자.)
코토리 (하긴, P씨는 동인 쪽에 관심이 없으니 모두 같아 보이겠죠..... 혐오 하시려나? 사무소 아이돌로 그런 망상을 한다는 걸.....)
P (저렇게 아름다운 분이신데 왜 아직도 솔로인걸까? 나야 그게 좋지만.....)
코토리 (피요.... 언제 둘이 있을 때 프로듀서도 이걸로 잔소리 하실지도....)
P (빠른 시일내에 단 둘이 저녁약속을 잡아야 겠구나.)



P [아, 나오씨네. 좋아, 이 기회에 다시 아이돌을 권유해보는 거야! 아이돌 일을 하면서도 선생준비를 할 수 있게 편의를 봐준다고 하면서 말이야! 대사는 저번에 고민했던 걸로 하는게 좋겠어.]
나오 [하아, 연애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슬슬 나도 생각해보는 게 좋을까? 미키의 허니허니 자랑을 듣다보니 왠지 지치니깐 말이야.]
P [나오씨!]
나오 [아, P씨. 안녕하세요. 미키가 늘.....]
P [당신의 새로운 (아이돌)인생을 책임지게 해주세요!]
나오 [!?]
P [늘 새로운 당신의 모습을 찾아드리고 싶었습니다! 부디 저에게 그것을 허락해 주세요!]
나오 (..................새, 새로운 모습이라면 연인!? 아니, 신, 신부!? 그보다 너무 갑작스럽잖아!)
P [.......역시 안 될까요?]
나오 (하, 하지만 P씨라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평소에도 생각했고..... 미키와는 사귀는 것도 아니니깐.....)
P [....너무 갑작스러워 놀라셨겠군요. 죄송합니다. 갑자기 정하실 수는 없겠죠. 천천히 생각해주시겠습니까?]
나오 (........저렇게 당당하게 고백한다는 건 그 만큼 커져가던 마음을 견딜 수 없었다는 거겠지?)
P [지금 계속 제 얼굴을 보기는 껄끄러우실테니 그럼 전 이만.......]
나오 [잠시만요! 저기 지금 대답할게요........]
나오 (.......미안 미키. 언니 처음으로 미키를 배신하게 됐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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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여기서 완결내도 자연스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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