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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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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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P는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깼다.
"....이 시간에 누구지..."
P는 부스스한 모습으로 현관으로 걸어가 현관문을 열었다. 그러자.
"아핫! 허니. 좋은 아침이야."
"........꿀 안사요....."
현관 앞에는 765프로 아이돌인 호시이 미키가 앞에 서 있었다. 하지만 잠이 덜깼던 P였기에 방문판매로 착각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요즘 방문판매는 꽤 이른 시간에도 오네.."
P는 궁시렁거리며 다시 자기 위해 침구쪽으로 걸어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허니!!! 너무하는거야!!!"
쾅하는 소리와 함께 미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진짜 뭐...어라? 방금 그 목소리...."
P는 큰 소리에 잠이 달아났고, 그 덕에 목소리의 주인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현관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자.
"정말이지! 허니는 ㅂ..하그-읏"
현관문을 두들기던 미키와 부딪히고 말았다.
"...미키. 괜찮아?"
"흥!"
"하아...."
그 뒤에 P는 미키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와 부딪힌 곳을 간단히 간단히 치료했지만 미키는 삐진 체로 있을 뿐이였다.
"저...저기..."
"부우-"
"미키. 저기..이렇게 이른 시간에 무슨 일이야?"
"미키는 방문판매원이니까 말 안해주는거야."
'...이런이런. 단단히 삐졌구만...'
"..므으.."
"저기....미키씨. 계속 그렇게 있으시면 제가 좀 곤란한...데요?"
"흥..이다."
"...아..어쩐다.."
P는 미키의 화가 풀리지 않자, 결국 달래기 위해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했다.
"미키. 그만 화풀어. 대신 내가 원하는 거 들어줄테니까."
"정말?!"
미키는 프로듀서의 말에 즉각 반응했다.
"으...으응.."
"그럼~~미키랑 데이트 하는거야!"
"....저. 미키..그건 좀 곤란한..."
"...부우..."
"데..데이트는 곤란하니까 다른 걸로는 안될까?"
"으음..그럼그럼."
미키는 토라진 걸 풀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에 반해 P는 그 모습에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그리고..
"아! 허니. 그럼 여기에 츄~ 해ㅈ..."
"자! 가자! 데이트 가자!"
"만세~!"
미키는 P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
'이런. 당했군."
결국 미키에게 넘어가게 된 P는 미키와 함께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미키를 두고 준비를 시작했다.
'허니와 데이트!! 하지만 허니의 츄~를 받지 못한건 조금 아쉬운 거야.'
P는 차고에 있던 차를 꺼내왔다.
"허니?"
"상점가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드라이브도 괜찮지 않을까?"
"응! 그것도 좋은거야!!"
'그래. 차라리 드라이브가 낫겠지. 특히 오늘같은 휴일에는...'
".....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미키! 새치기는 금지라고 했을텐데!!!"
"미키는 새치기 한 적 없는거야!"
미키를 차에 태우려는 순간 어째서인지 이오리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정말이지. 야요이와 지나가지 않았었으면, 그냥 당할 뻔 했네."
"마빡이는 그냥 야요이와 놀러가는거야!"
"우으..두 사람 다 싸움은 그만..
"....어이. 둘 다 그만 두라고."
"넌 조용히 하라고!"
"허니는 조용히 하는거야!"
".....네."
그 후 P는 두 사람에게 밀려 그저 차 안에서 두 사람의 다툼을 지켜볼 뿐이였다.
"미키! 오늘은 그냥 못넘어가!"
"흥! 미키는 아무 잘못도 없는거야."
두 사람의 말싸움은 1시간이 넘도록 계속되었고, P는 그 싸움을 그저 지켜볼 뿐이였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그냥 이 두 사람을 냅두고 도주할까?'
그리고 두 사람 몰래 차를 후진 시키더니 그대로 도주해버렸다.
"앗! 허니~ 기다리는 거야!!"
"잠깐! 기다리라구!"
"이야~ 어떻게든 도주는 했는데 말이야."
"프로듀서. 지금 어디 가시는 건가요?"
"어째서 야요이가 타고 있는거야!!!!"
"?"
두 사람이 싸우는 동안 잘 도망쳤다고 생각한 P였지만 어째서인지 야요이가 차에 타고 있었다.
"저기 야요이?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거야?"
"우으...그게.."
야요이는 사실 차에 탈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싸움이 길어지자 서 있는 것이 힘들어서 차에서 잠시 쉬기로 했었고, 마침 출발하던 P로 인해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타 버린 것이다.
"그렇구나. 그럼 다시 돌아갈까?"
"그것도 좋지만 프로듀서와 같이 보내는 것도 좋을지도.."
"으..으응?"
"않될까요?"
P는 야요이의 울먹이며 부탁이는 표정에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미키 대신 야요이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였다. 한편
"그런데 야요이는 어디간거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닌거야! 허니를 찾는거야!"
"...그래. 그래. 신도!"
"알겠습니다. 이오리 아가씨."
"우아~~ 바람이 정말 기분좋아요~"
"응. 그렇네. 이렇게 휴일에 어딘가로 드라이브 가는 것도 좋을 걸."
"우으..그래도 동생들과 같이 못온건 좀 아쉬울지도."
"흐음...그럼 다음에 동생들과 같이 올까?"
"저..정말인가요?!"
"오우! 맡겨달라고!"
P와 야요이는 휴게소에 들려서 잠시 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 야요이. 잠시 차에서 기다려줄래?"
"네? 무슨 일이신가요?"
"아. 잠시면 되니까."
"아- 프로듀서!"
P는 야요이를 두고 어딘가로 뛰어 갔다.
"응? 화장실이 급하셨던 것일까요?"
야요이는 그대로 차에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어디보자~ 어떤 걸 사가면 야요이가 좋아하려나?"
P는 점심 때가 지났기에 뭔가 먹을 것을 사기로 했다. 혼자였다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야요이와 같이 있기에 그냥 지나가기에는 뭔가 맘에 걸렸던 것이다.
"흐음. 이 도시락이면 되려나?"
"야요이라면 그 쪽에 도시락을 좋아할 거 같은데"
"아 그래? 알려줘서 고마워. 이오..."
"어라? 왜 그렇게 무서운 것을 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일까?"
"허니~ 보고 싶었던거야!"
미키는 P에게 안겼고, 이오리는 그저 조용히 바라보았다. 하지만 P는 그 곳에서 공포를 느꼈다.
"어머? 왜 그렇게 무서워 하는걸까? 프.로.듀.서"
"저..저기 이오리씨. 제법 무서운데요."
"허니. 이제 도망 못치는거야!"
"놔..놔주면 안될까? 미키."
"후후후. 각오하라구."
"허니. 각오하는거야!"
"으으...으아아아아아!!!!!"
"에? 에엣? 이오리? 그리고 미키씨?"
"얏호~ 안녕 야요이~"
"하아. 정말. 걱정했잖아 야요이."
"아아..죽는 줄 알았네."
"프로듀..서씨?"
"저기...야요이 나 맞으니까..."
"얼굴은 왜 그러시는 거예요?"
"그..그런 일이 있었어. 그보다 야요이 이거."
P는 돌아오기 전에 이오리와 미키에게 신나게 얻어맞은 모양인지 얼굴 여기 저기에 상처가 있었다.
"야요이 그보다 배고프지 않아?"
"그리고보니 좀 배고플지도."
"그래서 여기. 불고기 도시락."
"부...불고기?!"
P가 내밀 도시락에 야요이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물론 그 뒤로 야요이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아앗!! 허니. 야요이만 사주고 치사한거야!"
"너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거야?!"
"으..으윽."
그 뒤 P는 두 사람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한달치 월급의 반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럼. 돌아갈까?"
"웃-우! 정말 즐거웠어요!"
"허니와 처음부터 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즐거운거야!"
"뭐. 이 정도면 괜찮겠네."
그렇게 그 들은 P의 차를 타고 귀가했다.
"어~이~ 슬슬 도착이..어라? 다들 잠든건가?"
세명은 나름 피곤했던 것인지. 잠들어 있었다. 그걸 본 P는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뭐, 가끔은 이런 휴일도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P는 귀가를 서둘렀다. 하지만 P의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어젠. 허니와 데이트라서 즐거웠던 거야."
"프로듀서씨와 드라이브를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에엑!!! 데..데이트? 드라이브?!"""""""
다음날 사무소에서 미키와 야요이는 휴일에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다. 그리고 그것은...
"어이. 대체 이른 아침부터 다들 무슨 일이야?"
"오빠! 데이트 하자구요!"
"귀하. 오늘 저와 라면순회를 하시지 않겠습니까?"
"뭐. 오늘만 프로듀서와 함께 다니도록 하죠."
"프프프로듀서씨. 저..저같은 아이는 안되겠죠."
일주일 뒤 휴일. 이른 아침부터 P의 집 앞에 다른 아이돌들이 진을 치고 있던 것이다. P는 그 광경에 당황스러울 뿐이고, 이내 소리를 치며 현관문을 닫아버렸다.
"방문판매, 잡상인, 휴일에 프로듀서 찾는 아이돌들 일체 사저어어어어얼!!!!!!"
"나참. 대체 다들 무슨 생각인건지."
"정말 다들 너무하는거야."
"아라아라~ 곤란하네요."
"우으..프로듀서. 괜찮은건가요?"
"............"
"허니?"
"너희들은 어떻게 들어온거야!!!"
"아라~ 프로듀서씨. 당연히 새벽에 몰래 스패어 키를 이용해 들어온거죠."
"에...에엑!!"
"후후훗. 그럼 같이 휴일을 보내볼까요?"
"웃-우! 정말 즐거울지도!"
"허니! 이번에는 제대로 츄- 해주는 거야!"
"시...싫어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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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 너에게는 쉴 날이 없는 것이다!
아이돌을 위해 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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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체 요즘 아이돌이란.... 에휴!
뿜었네요 ㅋㅋㅋ
뭐 주먹밥에 칼로리메이트라도 꽃아주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