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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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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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글입니다. 아직 아이돌들 간의 호칭문제도 헷갈리는 초보 팬이지만 왠지 글을 써보고 싶어서 후다닥 써봤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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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게 있어 아버지라는 것은 커다란 존재다.
아직 우물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아이는 아버지의 모습을 동경하며, 거기에 맞춰 자신을 형성하고 꿈을 키운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알고 있는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는데.
그러나 소년도 언젠가는 깨닫게 되어있다. 어릴 때는 완벽초인 같았던 아버지도 사실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당연한 진실을.
아버지라는 존재가 우상에서 인간으로 내려오면, 소년의 성장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 때부터 아버지는 단순한 동경의 존재가 아니라, 소년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인 동시에 뛰어넘어야할 벽이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좋은 이야기 같지만 문제는 그 등불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물론 아버지도 인간인 이상 얼마든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리고 나도 남의 실수를 용납 못할 정도로 잘난 인간도 아닐 뿐더러, 이제와서 해결될 리가 없는 과거의 얘기로 잘잘못을 가릴만큼 멍청하지도 않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잘못을 책임질 수 있을 때의 이야기다.
자신의 책임도 다 하지 못하는 그 사람을 나는 더 이상 '아버지'라 부르지 않는다.
삐뚤어진 것은 자각하고 있다. 무언가를 책임진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소심하고 찌질하다는 말을 들어도 반박할거리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 안의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깨진 날, 나는 아버지를 내 마음속에서 지웠으니까.
아버지가...
1. 교통사고로 어린 소년을 치었다.
2. 운영 실패로 회사를 부도내고 인수당했다.
3. 야쿠자와 트러블을 일으켰다.
4. 전직 유명프로듀서로 전직 아이돌의 베개 영업건에 휘말렸다.
5. 나를 여장시켜 아이돌 활동을 시켰다.(과거 or 현재 765프로)
어떤 스토리가 될 지는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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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번.
2번 이오리루트
3번 유키호루트
4번 모르겠ㄷ
5번 료씨랑 ANG!?
이건가요?
2. 운영 실패로 회사를 부도내고 인수당했다.
3. 야쿠자와 트러블을 일으켰다.
4. 전직 유명프로듀서로 전직 아이돌의 베개 영업건에 휘말렸다.
5. 나를 여장시켜 아이돌 활동을 시켰다.(과거 or 현재 765프로)
음.. 주인공을 여장시켜 아이돌 활동을 시킨 유명 프로듀서인 주인공의 아버지. 주인공은 처음에는 반발하나 점차 아이돌 활동에 익숙해져간다. 그러던 와중 같은 아이돌인 유키호와 친해진 주인공. 순조롭던 아이돌 활동은 주인공의 프로듀서인 주인공의 아버지가 눈길에서 주인공을 차로 들이받고 만다. 병원에 실려간 주인공은 남자라는 것이 들통나게 되고 이때문에 남성 공포증이 있던 유키호는 큰 충격을 받는다. 빡친 유키호의 아버지(야쿠자)는 주인공이 속한 프로덕션에 배개영업 관련 루머를 퍼뜨리고 이로 인해 주인공의 아버지가 이끄는 프로덕션은 부도나버리고 마는데...
라는 스토리를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