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1-22, 2014 23:32에 작성됨.
마미 : 음? 고양이 귀 모드?
마미는 고양이 귀 모드를 선택했다. 그랬더니 선택지 두 개가 떴다.
1. 튜토리얼 모드
2. 서바이벌 모드
마미 : 에~처음부터 튜토리얼 항목 안으로 통합하면 될 것 같은DE~? 이 게임 인터페이스가 조잡해YO~
마미는 투덜투덜대면서도 고양이 귀 튜토리얼 모드를 선택하였다.
마미 : 이번에도 가RA! 하루룽!!
고양이 귀 모드여서 하루카는 붉은 학교 수영복을 입었고, 검은 고양이 귀, 검은 고양이 꼬리를 단 채 검은 고양이 발을 손발에 착용하고 있었다.
컴퓨터는 호시이 미키를 선택하였다. 고양이 귀 모드의 미키는 연두색 학교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고양이 귀, 고양이 꼬리, 고양이 발은 미키의 머리 색처럼 노란 색이었다.
(하루카 : 무릎 꿇으세냥~나를 경배하는 게 네 운명이다냥~)
(미키 : 냥냥~나노~)
고양이 귀 모드는 손에 고양이 발을 착용한 상태라 잡기나 메치기를 전혀 쓸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미키의 기술 중 상당수는
잡기나 메치기였고, 따라서 이 튜토리얼에서 하루카가 매우 유리했다. 게임 속의 미키는 하루카에게 계속 얻어맞고 있었다.
(미키 : 나놋! 나놋! 나놋!)
>>NPC가 난입하여 무작위로 공격합니다! 주의하십시오!<<
메시지가 뜨기가 무섭게 프로듀서가 난입했다. NPC 프로듀서는 미키를 타겟으로 잡은 듯 했다.
(미키 : 허니?)
(P : 방송 중에 그렇게 부르지 마!)
마미 : 그랬구NA!! 그래서 아까 오가와 씨가!
NPC 프로듀서는 P 모양 장풍을 만들어 미키에게 쏘았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던 미키는 P 장풍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You Win! 튜토리얼을 계속 하시겠습니까?<<
마미 : 이번에는 고양이 귀 서바이벌 모드를 해 봐야G~
마미는 No를 선택하고는 서바이벌 모드를 선택했다.
마미 : 이번에는~ 치하야 언니!
(치하야 : 큿!)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치하야를 선택했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특수 기술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1. 버스트 어필 :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뒤 빛으로 공격
2. 메카 치하야 : 바이저 착용 후 빔 발사
3. 자유, 고독 : 치하야의 몸에서 나오지 않을 법한 박력있는 주먹질
4. 내게는 노래 뿐 : 마이크를 소환하여 음파로 공격
5. 파랑새 : 파랑새를 부르며 춤추듯이 공격
치하야를 선택한 마미는 대전 장소로 모래사장을 골랐다. 그 다음에는 다시 로딩 화면이 떴다.
(아미 : 로~~~딩~! 로~딩~! 기~인 것은 싫~~어! 로~~~딩~! 로~딩~! 짤막하게 잘려라! 이얍!!)
왼쪽 화면에 치하야가 나타났다. 화면 속 치하야는 수줍어하며 아미의 노래를 따라불렀다.
(치하야 : 로~~~딩~ 로~딩~ 기~인 것은 싫~~어 로~~~딩~ 로~딩~ 짤막하게 잘려라 에잇!! 저기 아미? 계속 부르자니 창피한데?)
로딩이 끝나고 모래사장이 마미의 눈에 들어왔다. 화면의 앵글은 살짝 내려보는 시선으로 치하야의 발끝부터 머리 끝까지 훑어
올라갔다. 치하야는 새파란 학교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그녀가 착용한 고양이 귀, 고양이 꼬리, 고양이 발은 모두 남색이었다.
한편 마코토는 회색 학교 수영복을 입고 회색 고양이 셋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코토 : 꺄삐삐삐삐~ 엑! 치하야?)
(치하야 : 마코토? 어째서 이 해수욕장에?)
P : 말...도 안돼......마코토와 치하야 목소리를 맡은 성우가 모두 같다고?
프로듀서는 치하야와 마코토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했다. 진짜 치하야의 목소리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성우가 치하야 목소리보다
더 앳되지만 않았어도 프로듀서조차 구별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그 성우는 마코토의 목소리도 상당히 잘 재현해냈다. 고음 처리를
할 때 비음이 더 많이 섞인 것만 빼고는 말이다.
PD : 내가 놀랄 것이라 했지?
P : 네...확실히 놀랍네요. 우리 나라에 이런 성우가 있었을 줄이야...
PD : 후타미 자매 연기를 들으면 너무 똑같아서 까무러치겠구만.
P : 에이...아무리 그래도 아미와 마미 목소리까지 재현하는 건 무리겠죠. 어른 목소리로 아이 목소리를 연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죠.
PD : 그건 두고 보면 알테지.
프로듀서가 성우 목소리의 변화무쌍함에 감탄하고 있는 동안, 마미는 힘겹게 싸워야만 했다.
(마코토 : 에잇!)
(치하야 : 하읏!)
마미 : 이 게임 밸런스가 너무 안 맞ANG~ 마코찡이 너무 강해~
처음 둘의 HP는 같았지만 치하야 HP는 마코토 HP의 절반 수준밖에 남지 않았다. 마코토는 발차기로 치하야를 쓰러뜨린 뒤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했다.
(쿠로이 사장 : 네놈! 보고 있구나!!)
마미 : 어째서 961 사장이 난입 NPC인 건DE? 성우 캐스팅 목록에도 없던데 어떻게 된 거YA?
바로 그 때, 해변 하늘 위에서 쿠로이 사장이 뚝 하고 떨어졌다. 쿠로이 사장은 노란 옷에 ♡ 장식이 잔뜩 들어간 악세서리들을 하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노란 가면을 쓴 근육질 인영이 떠 있었다.
(쿠로이 사장 : 불사신! 불로불사! 스탠드 파워!! WRYYYYYYYYYY!!)
쿠로이 사장이 큰 소리로 내지르자 떠 있던 근육질 인영은 마코토에게 주먹을 한 번 휘두르고는 쿠로이 사장과 함께 어디론가 가
버렸다. 마코토는 NPC의 공격을 피했지만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한편 마미가 조종하는 치하야는 한 숨 돌리고 반격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마미 : 이게 최후의 일격이DA!
(치하야 : 하압!)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치하야의 특수 기술인 '자유, 고독'을 사용했다. 치하야는 잠시 몸을 수그리더니 그대로 돌진하여
묵직한 주먹을 마코토의 흉부에 먹였다. 2연타로 얻어맞은 마코토는 순식간에 K.O. 당해버렸다. 박력있는 '자유, 고독'을 본
마미의 소감은 다음과 같았다.
마미 : 이거 갤럭티X 팬텀 베꼈잖ANG!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기적은 재현되지 않았다. 화면 속 마코토는 결국 치하야를 두 번 K.O. 시키고 승리했다.
마미는 캐릭터를 선택하려 했다. 문득 못 보던 캐릭터가 마미 눈에 들어왔다.
마미 : 모로보시 키라링? 이 캐릭터 뭐G?
호기심이 동한 마미는 모로보시 키라리를 고르려 했다.
>>모로보시 키라리는 DLC 캐릭터입니다.<<
>>크-읏! DLC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은 적지 않아영!<<
(3D 그래픽 담당 천칭과망고)
마미 : 에잇!! 진짜!! 이럴 거면 넣지 말라GU!!
마미는 짜증내며 발을 동동 구르며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마미는 볼을 부풀리고 입을 삐죽 내민 채 다시 캐릭터를 선택하려 했다.
P : (마미. 이런 모습도 귀여워!!)
프로듀서는 심통난 마미를 바라보며 좋아하고 있었다.
마미 : 할 수 없Ne. 이번에는 유키뿅으로 골라야G.
(유키호 : 저처럼 못 싸우는 아이는 구멍 파고 묻혀있을게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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