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조가 뭉개졌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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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1, 2014 13:52에 작성됨.

햄조 : 츗! 츗! 츗!

P : 잠깐만 기다려! 그물채 가져올테니까!

이 말만 남기고 프로듀서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어느새 햄조는 하루카 머리 위에 올라가 하루카 머리 위에서 하루카의 머리카락을 뽑고  있었다.

하루카 : 아야!! 아파. 햄조! 제발 용서해줘!

히비키 : 햄조! 너! 에잇!

햄조 : 츗!

히비키 : 에잇! 에잇! 에잇!

히비키는 햄조를 말리려고 잡으려 했다. 그 때마다 햄조는 폴짝 뛰어 히비키의 손아귀를 피했다. 뛰어오른 햄조는 착지할 때, 하루카의 머리를 힘껏 밟아 하루카에게 고통을 주었다.

하루카 : 아야! 아야!!

히비키 : 햄조! 그만 둬!!

히비키는 햄조를 말리려고 특단의 조치를 사용했다. 그 전까지는 옆으로 팔을 휘두르며 잡으려 했지만, 이번에 히비키는 히비키를 위에서 잡기 위해 손을 높이 들어 내리쳤다.

딱!!

햄조가 재빨리 피한 탓에 히비키의 손바닥은 하루카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엎드려 있던 하루카는 뒤통수를 맞아 그대로 코를 바닥에 박아버렸다.

히비키 : 아!!

하루카......

미안. 내가 잘못했어.

하루카 : ......으흑

하루카는 눈물을 보였다. 햄조의 구타는 너무나도 아팠고, 햄조에게 너무나도 서운했기 때문이었다. 분명 실수로나마 밟은 것은 하루카가 잘못한 게 맞았지만, 이렇게 계속 구타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 하루카는 생각했다. 거기에 히비키의 뒤통수 때리기는 결정타였다.  

히비키 : 하루카. 정말 미안해!

15분 전만 해도 하루카가 사과해야 할 입장이었고, 히비키가 사과받아야 할 입장이었다. 하지만 15분만에 입장은 바뀌어버렸다.


P : 하루카! 조금만 기다려!

뒤늦게 프로듀서가 잠자리잡이채를 들고 왔다.

P : 에잇!

햄조 : 츄!!

프로듀서는 결국 햄조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햄조는 망을 갉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이런 상황까지 예상해두었다. 망을 빠져나간 햄조는 프로듀서가 들이대놓은 우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루카 : 훌쩍 훌쩍

P : 하루카...이제 괜찮아.

히비키 : 하루카...자신. 이제 다시는 햄조를 사무소에 데려오지 않을게! 미안!

히비키는 하루카 앞에서 무릎 꿇고 싹싹 빌고 있었다.


햄조 : 츄웃! 츗! 츄우!!

히비키 : 햄조! 너도 사과하라구!!

햄조 : 츗!! 츗! 츗!! 츄웃!!

히비키 : 뭐라고? 반성할 때까지 자신은 그 철창 안에서 내보내주지 않을 거라구!

철창 안에 갇힌 햄조는 여전히 하루카에게 적개심을 불태우고 있었다. 햄조의 비정상적인 증오를 본 히비키는 햄조에게 사과하라고 야단치고 있었다.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프로듀서는 한숨 쉬고는 리츠코와 코토리에게 전화했다. 몇 시간 뒤, 히비키는 리츠코와 코토리에게 사과했고 다시는 햄조를 사무소에 데려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했다.

까강까강

그날 밤.

까강까강

햄조는 철창 밖으로 나가기 위해 계속 철창을 갉고 있었다. 히비키가 잠든 것을 확인한 햄조는 갑자기 갉는 것을 멈추었다. 몇 분 뒤, 햄조는 앞발을 이용하여 철창을 구부리고는 지나갈 수 있는 틈을 만들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새벽. 하루카의 집에서는......


하루카 : 우응? 누구?

하루카는 누군가가 뺨을 때리는 느낌을 받고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눈을 뜬 하루카는 자기 위에 올라타 노려보는 햄스터를 볼 수 있었다.

햄조 : 츗!!

하루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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