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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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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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마미 : 아저씨~아저씨~안녕하세YO~?
PD : 오! 마미! 오늘도 활기차구나!
P : 이번에는 동인 게임을 소개한다고 하셨죠?
PD : 응.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한국의 R모 사이트와 D모 사이트의 765 올스타즈 팬클럽이 만든 게임이야. 일본에도 진출하려 했는지 일본어판도 만들어 뒀더라고. 그럼 마미? 언제나처럼 신나는 게임 중계 부탁한다?
마미 : Roger!!
PS4 켜는 소리가 들리고는 동인 제작진의 로고가 떴다.
마미 : 특이하Ne? 제작진이 오프닝에 나온다Gu~!
스탭 롤이 나오고 있었다.
감독 : 천해하루카
부감독 : 사랑M@S
홍보 : 이마이아사미여친
각본 담당 : 누라쿠마는귀엽니?
인터페이스 담당 : 야요이취
물리 엔진 담당 : 프로폼뿌
3D 그래픽 담당 : 천칭과망고
영상 담당 : 오필리아★
원화 담당 : 아나패 히비키
캐릭터 조사 담당 : 나가사키 아이
성우 섭외 담당 : 디-바
음향 담당 : 격렬한 퓌터씨
.
(중략)
.
성우 캐스팅
아마미 하루카 : 시모다 아사미
키사라기 치하야 : 시모다 아사미
호시이 미키 : 시모다 아사미
타카츠키 야요이 : 시모다 아사미
하기와라 유키호 : 시모다 아사미
가나하 히비키 : 시모다 아사미
시죠 타카네 : 시모다 아사미
후타미 아미 : 시모다 아사미
후타미 마미 : 시모다 아사미
미나세 이오리 : 시모다 아사미
키쿠치 마코토 : 시모다 아사미
미우라 아즈사 : 시모다 아사미
아키즈키 리츠코 : 시모다 아사미
오토나시 코토리 : 시모다 아사미
스탭 롤이 모두 내려가고는 다음과 같은 글이 떴다. 제 아무리 마미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모다는 천재입니다 <<
(성우 섭외 담당 디-바)
마미 : 엑...
>>시모다는 천재입니다<<글귀가 사라지더니 시작 화면이 떴다.
1. 새로 시작
2. 불러 오기
3. 옵션
4. 제작진
5. 끝내기
마미는 조이스틱을 조작하여 1.을 선택했다. 그랬더니 5개의 선택지가 떴다.
1. 튜토리얼 모드
2. 스토리 모드
3. 서바이벌 모드
4. 커스텀 모드
5. 고양이귀 모드
마미 : 응후후~ 튜토리얼은 마미 대원에게 필요 없다Gu!
마미는 3.을 선택하였다. 서바이벌 모드를 선택하니 캐릭터 선택창으로 화면이 바뀌었다.
마미 : 나를 선택하면 식상할 것 같고 무난하게 하루룽으로 가 봐야G? 에잇!
마미가 하루카를 선택하자 선택된 하루카 캐릭터는 반응했다.
(하루카 : 프로듀서! 돔이에요! 돔! 예? 여기서 싸워야 한다고요?)
그러더니 화면이 초록색으로 변했다. 2초가 지나도, 5초가 지나도, 10초가 지나도 그대로였다.
마미 : 에? 사람을 너무 기다리게 해YO~!
12초 째 그대로여서 마미가 짜증을 낼 때 쯤, 화면 오른편에서 아미가 걸어오더니 경례했다. 그러고 화면 속 아미는 노래하기 시작했다.
(아미 : 로~~~딩~! 로~딩~! 기~인 것은 싫~~어!)
마미 : 이런 로딩 화면 만들 여력이 있으면 로딩 시간을 줄이라구YO!
마미는 컨트롤러를 쥔 채 짜증내며 발을 동동 굴렀다. 마미의 짜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면 속의 아미는 계속 노래 불렀다. 화면 속의 아미는 화면 오른쪽으로 뛰어갔다가 회전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미 : 로~~~딩~! 로~딩~! 짤막하게 잘려라! 이얍!!)
아미가 이얍!!을 외치며 놀래키는 자세를 취하자 비어있던 왼쪽 공간에서 사람이 뿅 하고 나타났다.
화면 왼쪽에 나타난 존재에 후타미 마미와 촬영진 일동 모두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근육질인 백인 남성이 나타났다. 화면 속 남성은 스포츠형 금발이었고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그는 지긋이 마미를 응시하고 있었다. 빨려들 듯한 그의 눈망울 속에 마미는 빠져들 것 같았다. 남성이 팬티 한 장만 걸친 상태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마미 : !!
P : 저...저거!!
PD : NG! NG! 촬영 당장 중단시켜!!
화면 속 금발 남성은 자기 가슴을 오른손으로 쓱 훑었다. 그 다음에 그의 오른손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그의 오른손이 배꼽 아래를 향할 무렵, 촬영진은 가까스로 전원을 내려 TV를 끄는 데 성공했다.
마미 : 오빠~(울먹울먹)
마미의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게 그늘이 져 있었다. 마미가 장난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그녀의 감수성은 결국 13세 소녀의 감수성이었다. 따라서 촬영은 잠시 중단되었다. 그 와중에 프로듀서와 마미는 촬영진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PD가 찾아와서 프로듀서와 마미에게 사과했다.
PD : 정말 미안하구나. 마미. 아저씨가 이렇게 사과할게.
마미 : ......
마미는 프로듀서의 등 뒤로 숨어서 PD의 시선을 피했다.
P : 어떻게 된 건가요?
PD : 우리도 된통 넘어갔다네. 이걸 보게.
PD는 프로듀서에게 책자를 건네주었다. 게임 매뉴얼이었다. PD가 가리킨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로딩 중에는 아미가 나와 노래를 부를 겁니다. 보통은 플레이어가 선택한 캐릭터가 중간에 뿅하고 나타나서 아미와 같이 춤을 출 겁니다. 하지만 500 분의 1의 확률로 형님이 나타나 춤을 출 겁니다.
(물리 엔진 담당 : 프로폼뿌)
PD : 사전에 해 봤을 때 이상이 없길래 괜찮은 줄 알았지. 이번 일은 우리가 잘못했네.
P : ......알겠습니다. 이런 숨겨진 요소는 이제 없는 게 맞죠?
PD : 확실하네. 매뉴얼의 구절구절 모두 읽어봤고, 한국에 있는 제작진에게도 연락을 넣었네. 이제 이런 일은 없을 걸세.
프로듀서와 PD의 끈기 있는 설득 덕분에 마미는 촬영에 복귀했다.
아마미 하루카를 선택하고 나니 아마미 하루카의 특수 기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왔다.
http://shunei.egloos.com/5653242/#none
1. 버스트 어필 :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뒤 빛으로 공격
2. H.M.D : 바이저 착용 후 빔 발사
3. 인의, 단결 : 카포에라의 킥을 한 뒤 혜성처럼 날아 공격
4. Stage for you : 스테이지를 소환하여 우민들에게 공격하게 만드는 기술
5. I Want : 왕좌를 소환하여 거기 앉은 뒤 상대를 무릎 꿇리고 굴복시키는 기술
이번에는 대전 장소들이 떴다.
1. 돔
2. 차이나타운
3. 765 사무실
4. 961 사무실
5. 타루키 정
6. 민박집
7. 생방임까?! 스튜디오
마미 : 음...5번!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타루키 정을 선택했다. 다시 로딩 화면이 떠서 마미는 순간 움찔했지만, 이번에는 하루카와 아미가 춤을 추고는 끝났다.
P : 타루키 정 고증을 잘 해놨네.
프로듀서는 TV로 비춰진 타루키 정 내부 모습을 보며, 완벽히 재현해낸 한국의 동인 제작진들에게 감탄했다. 타루키 정 한복판에 아마미 하루카가 서 있었다. 3D 그래픽으로 매끄럽게 재현된 아마미 하루카는 붉은 리본과 붉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치마는 붉은 색과 검은 색이 어우러진 체크무늬였고 스타킹 또한 붉은 색과 검은 색이 교차하는 줄무늬 문양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새까만 셔츠와 손등까지 가리는 검은 토시는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그런 하루카 앞에 서 있던 상대는...
(이오리 : 잠깐! 네가 리더잖아? 리더면 리더답게 행동하라고?)
(하루카 : 무릎 꿇고 우러러 받드세요!)
마미 : 음...이오링이네.
마미는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컨트롤러를 바쁘게 조작하기 시작했다. 마미의 시큰둥함에 별 악의는 없었다. 한편, 촬영장에서는 P와 PD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P : 그나저나 아까 캐릭터 선택 때도 그렇고 놀랍네요.
PD : 뭐가 놀라운가?
P : 목소리요. 성우가 하루카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해냈어요. 이오리 목소리도 마찬가지로 잘 재현해냈고요.
PD : 자네 시모다 아사미 성우를 모르는가?
P : 네. 아이돌 업계만 신경쓰느라고요.
PD : 보컬로이드 음원으로도 활동한 성우라네. 혼자서 두 개의 보컬로이드를 맡을 정도로 다양한 목소리를 표현해낼 수 있는 성우야. 후타미 자매의 목소리도 완벽하게 재현해낼 수 있을걸?
P : 에이......설마 그럴 리가 없잖아요. 아미 목소리는 그렇다 쳐도 마미 목소리는 아미 목소리와 미묘하게 다르니까 힘들 걸요.
PD : 내 말을 못 믿나 보군? 허허허. 그 성우의 연기를 모르니 그럴 수 있는 걸세.
P와 PD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마미는 1라운드 막바지에 들어섰다. 마미가 조종하는 하루카는 어느새 I Want를 사용하여 왕좌에 앉았다. 화면 속 이오리는 보이지 않는 힘에 속박된 듯 무릎 꿇었다.
(하루카 : 무릎 꿇고 엎드리렴? 그게 너와 내 눈높이니까.)
(이오리 : 키이잇!)
마미 : 이 걸로 마무리DA!!
바로 그 때, 이변이 일어났다.
(오가와 씨 : 너희들! 남의 장사 방해하려고 작정했냐!!)
마미 : 으엑? 타루키 정 점원이YA!
갑자기 NPC인 오가와 씨가 난입했다. 난입한 오가와 씨는 라면 그릇을 하루카에게 던졌다. 라면 그릇은 하루카의 안면에 명중했고, 왕좌에 앉은 채 기절하여 K.O. 판정이 떠버렸다.
마미 : 으엑! 이게 뭐냐GU!! 간발의 차로 이기려던 참인데!!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2라운드 중간에 또 한 번 오가와 씨가 난입하여 이오리를 공격하기는 했지만, 이오리는 하루카를 농락했다.
(이오리 : 빔~~)
(하루카 : 으윽! 마빡 빔에 당하다니...)
(이오리 : 키잇! 마빡이라 부르지 마!)
이오리의 마무리로 하루카는 쓰러졌다. 3판 2선승제 규칙에 의거하여 마미가 조종하는 아마미 하루카는 패배했다.
마미 : 다른 모드를 해봐야G~~
마미는 커스텀 모드를 선택했다. 커스텀 모드를 선택하니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떴다.
>>커스텀 모드는 DLC입니다.<<
>>크-읏! DLC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은 적지 않아영!<<
(3D 그래픽 담당 천칭과망고)
마미 : 동인 게임 주제에 왠 DLC냐GU!!
>>저희 팀은 8765 게임 회사의 판매 방침을 존중합니다.<<
(홍보 담당 이마이아사미여친)
마미 : 이런 것까지 존중할 필요는 없다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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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분의 1 확률을 뚫다니.. 후타미 마미(성우#시모다 아사미)는 천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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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담당 : 누라쿠마는귀엽니?
인터페이스 담당 : 야요이취
물리 엔진 담당 : 프로폼뿌
3D 그래픽 담당 : 천칭과망고
영상 담당 : 오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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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모두 R모 사이트에서 봤다면 저 이상한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