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P 시리즈 - [24] 3인의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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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0, 2014 13:3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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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첫사랑 조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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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인의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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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오후 8시 51분 프로듀서의 집

 

P : 올해 마지막 날이구나...

 

치하야 : 그러네요..

 

P : 이제 내일이면 새해구나...

 

하루카 : 그렇네요.

 

P : (올해 마지막이라고 사무소에서 휴가를 내줬건만...)

 

치하야 : 후룩.

 

하루카 : 꿀꺽꿀꺽.

 

P : (왜 이녀석들이 내 집에 눌러 앉은거야?!)

 

하루카 : (프로듀서 씨와 사카키바라 씨의 접촉을 막아야해!)

 

치하야 : (그럼!)

 

P : ........ 너희들 일 안하냐?

 

하루카 : 오늘 우~연히 오프라서요.

 

치하야 : 저, 저도요.

 

P : 거짓말 하고 있네 너희들 스케쥴 내가 다 알고 있는데.

 

하루카 : .......

 

하루카 : 콜록. 콜록. 가.. 감기가 도져서.

 

치하야 : 저, 저는 하루카 간호를...

 

P : 감기라고? 어이, 나에게 옮기지마. 너희 집으로 가.

 

하루카 : ......

 

하루카 : のヮの

 

P : 앙?! 치하야! 봤지? 이거 거짓말...

 

치하야 : のヮの

 

P : 너도냐!!!!

 

하루카 : 농담이고요, 올해 마지막 날이고 해서 프로듀서 씨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요.

 

치하야 : 그럼요, 송년회 하는 걸로 생각하세요.

 

P : 송년회 참 조촐하게 치르네.

 

P : 그러고보면 이번해는 참 파란만장 했어.

 

P : 생각해보니 내가 어떻게 너희들을 여기까지 키워냈는지가 신기하다.

 

치하야 : 프로듀서 덕분이죠, 뭐.

 

P :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줄거지?

 

치하야 : 그럼요!

 

P : 그럼 이번 해도 잘 부탁한다!

 

하루카 : 네!

 

치하야 : 기대해주세요!

 

하루카 : (꼬르르르륵)

 

하루카 : 아, 배고프네.

 

P : 뭐 먹을 거라도 줄까?

 

하루카 : 아, 네!

 

치하야 : 저도요!

 

P : 그럼 잠시만 기다려.

 

하루카 : ....치하야 쨩!

 

치하야 : 응, 왜?

 

하루카 : 너 혹시 프로듀서 씨의 요리 먹어본 적 있어?

 

치하야 : 아니?

 

하루카 : 우리가 드디어 프로듀서 씨의 요리를 먹는 거라고!

 

치하야 : 그래! 아마 우리가 처음일거야!

 

하루카 : 기대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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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후

 

P : 자, 다 됐다.

 

하루카 : 에? 벌써?

 

치하야 : 설마 3분 카레 같은 거 한 건 아니죠?

 

P : 당연히 아니지!

 

 

하루카 : 이건....

 

P : 컵라면 처음이야?

 

하루카 : 아니.. 커, 컵라면은...

 

P : 나 요리는 젬병이거든. 뭘 기대한거야?

 

치하야 : 자, 잘먹겠습니다...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요리를 못하는 사람일줄이야ㅠㅠㅠ)

 

하루카 : (아니야! 내가 결혼해서 프로듀서 씨에게 요리를 해주면 되는거야!)

 

치하야 : (나도 요리 못하는데..)

 

P : 후루룩~

 

 

타카네 : 라멘!!!!!!

 

P : 으악!!!! 너 뭐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루카 : ...이라는 망상을 해봤는데...

 

P : 타카네라면 분명 그럴 수도...

 

치하야 : .....

 

P : 이렇게 집으로 와봤자 할 것도 없을텐데 대체 왜 온거야?

 

하루카 : 그냥요.

 

P : 하아.........

 

P : 뭐, 먹을 거 좀 사올 테니까 얌전히 있어라.

 

끼이익 쾅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나가셨어.

 

치하야 : 집.. 뒤져볼까?

 

하루카 : 아니, 지난 번에 이사할 때와서 다 봤잖아.

 

치하야 : 그랬지...

 

하루카 : 뭐, 마실거 없으려나...

 

치하야 : 하, 하루카! 남의 집 냉장고를 마구 뒤지면....

 

하루카 : 괜찮아, 괜찮아! 아, 여기 음료수 있다.

 

치하야 : 정말?

 

하루카 : 치하야 쨩도 마실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 : 하암~ 오랜만에 조금 쉬려고 하니깐 애들이 정말...

 

P : ......

 

사츠키 : .....어.. 안녕?

 

P : ...사카키바라...

 

사츠키 : 지, 지난 번에 봤었지?

 

P : 응? 아아, 그 때는 고마웠다.

 

사츠키 : 뭐가 고맙다는 거야?

 

P : 아니야, 아니야.

 

P : ...할 말 없으면 그냥 갈게.

 

사츠키 : ...응.

 

P : ........

 

P : 집에 가야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루카 : 치하야 쨩!

 

치하야 : 왜~?

 

하루카 : 이거 되게 맛있다~

 

치하야 : 응! 그러네~!

 

P : 다녀왔어.

 

하루카 : 이제 오면 어쩌자는 거야!!!!!

 

 

P : 으앗?!

 

P : 아직 20분 밖에 안 지났는데..?

 

하루카 : 걱정했잖아요!!! 엉엉엉!!!!!

 

치하야 : 끝났어..... 빈유인 제가 싫어서 일부러 그런거죠?!

 

P : 아니 너희들 갑자기 왜그래..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여기에 와봐요! 같이 놀아요~!

 

치하야 : 으헝헝헝헝... 빈유........왜 나는 72로 태어나가지고~으헝헝헝..

 

P : ...너희들 술 마셨냐?

 

하루카 : 아니요~? 저희 그냥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 마셨을 뿐인데요~?

 

치하야 : 으헝헝헝허유ㅠㅠㅠㅠ

 

P : .....제기랄... 이 녀석들 취했잖아.......

 

하루카 : 프로듀서 씨도 드세여~! 맛있어여!

 

치하야 : 으헝헝허유ㅠㅠ72ㅠㅠㅠ72ㅠㅠㅠㅠㅠ

 

P : 하아.. 이 녀석들을 어떻게 하지?

 

하루카 : 으헿헿헿헿!!!!

 

치하야 : 으헝헝헝헝!!!!!

 

P : 끄응....

 

하루카 : 헤헤.. 프로듀서 씨! 좋아해요!!

 

P : 아아, 알겠으니까 제발 돌아가라..

 

하루카 : 좋아한다고요, 프로듀서 씨!

 

P : ......

 

하루카 : 대답안해요?! 프로듀서 씨!!!

 

P : 하아...

 

 

하루카 : 아나... 역시 미키 때문이죠?!

 

하루카 : 미키 녀석에게 홀딱 빠져가지고 저같은 것은 봐주지도 않는 거죠?!

 

치하야 : 그런거였어요?! 72보다 86이 좋다는 거에요?

 

P : 아니, 그건 아닌데....

 

하루카 : 맞는거야! 맞는거죠!!!!

 

하루카 : 이 망할 바람둥이 프로듀서 씨가!!!!!!

 

P : 아니 내가 왜 바람둥이야?!

 

치하야 : 소녀의 가슴의 비수를 찌.. 큿!

 

P : 네가 말하고 네가 큿이라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

 

하루카 : 나를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드세요, 술!

 

P : 어디 또 화장실에 갇힐 일 있냐, 됐어.

* 7부 어떤 화장실의 프로듀서 참고

 

하루카 : 역시... 프로듀서 씨는 저를...

 

P : 알았어, 알았어! 먹는다, 먹어!

 

하루카 : 에헤~ 프로듀서 씨가 술 드신다!!!!!!

 

P : (이런 망할..)

 

치하야 : 아이고~ 72는 가슴도 못펴고 사는 빌어먹을 세상ㅠㅠㅠㅠㅠ

 

P : 하아.. 이런 짓을 해야하다니...

 

하루카 : 프로듀서 씨~!

 

P : 또 왜...

 

하루카 : 다른 쪽으로 눈돌리면 안돼요~?

 

P : 다른 쪽? 아아, 알겠어. 765 프로덕션에서 다른 곳으로 갈일은 전혀 없으니까 말이야...

 

하루카 : 이 머저리 프로듀서 씨! 아직도 못 알아 드린 거에요?!!

 

P : 아니, 왜 또 화를 내고 그래..

 

치하야 : 으헝헝헝헝ㅠㅠㅠ 프로듀서는 72 따위는 보지도 않을거야ㅠㅠㅠ

 

P : 아... 제발 나 좀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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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11시 25분

 

프로그래머

시라이시 타카노리(白石 高則, 24) : 미나모토 녀석, 이 밤중에 뭐하고 있으려나..

[* 12부 전화 너머로의 수상한 대화 참고]

 

시라이시 : 올해 마지막이기도 하니깐 친구끼리 술 마시며 놀아야지.

 

띵동

 

시라이시 : 어이~ 미나모토!

 

시라이시 : 응? 문이 열려있네?

 

끼익

 

시라이시 : 미나모토....억?!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사랑해요!

 

치하야 : 프로듀서... 72라고 버리지 마요ㅠㅠ

 

P : 으앗.. 저.. 시라이시... 아, 안녕?

 

시라이시 : 왜 유명 아이돌 2명이 너에게 달라붙어 있는거냐?

 

P : 저... 그게... 나는... 프로듀서니까!

 

시라이시 : 헤~ 프로듀서는 하렘을 구축할 수 있는 거구나...

 

P : 뭔 하렘이야?!

 

시라이시 : 아니, 부러워서 그래. 그럼 오붓하게 시간을...

 

 

P : 저기 오해하지마!!! 내가 이렇게 한 거 아니라고!!!

 

바깥

 

시라이시 : ...부럽다, 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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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25] 도망자 타카기 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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