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2-14, 2014 00:19에 작성됨.
(마미 : 프리프리프린세스~쟈쟌!!)
마미는 다시 한 번 스타→트스타→ 를 사용했다. 미라클 숙녀 파워가 마미의 온 몸을 감싸 마미는 빛나고 있었다.
(아미 : 아미 킥!!)
(마미 : 쟈쟌! 미라클 숙녀 파워는 강하다GU!)
아미의 다리에 로봇 다리가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미 킥!은 스타→트스타→ 에 막혀 마미에게 어떤 타격도 주지 못했다. 마미는 게임 캐릭터 마미를 조종하여 반격하기 시작했다.
(마미 : 마코찡!)
마미 : 이 기술은 쓸 때마다 신경이 거슬린다GU...
마미는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마미는 토까찌! 기술이 자기의 혀 짧은 발음을 놀리는 것이라 느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특수기를 남발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특수기를 쓸 수 없게 된다. 마미에게는 게이지 소모가 적은 기술인 토까찌! 이외의 기술을 함부로
쓸 수 없었다.
(마미 : 테크닉으로 토까찌쯔꾸찌떼!!)
마코토의 돌려차기를 추진력 삼아 마미는 미사일처럼 날아가 아미에게 명중했다.
(아미 : 히비킹!)
아미도 이에 질세라 토까찌! 를 사용했다.
(마미 : 프리프리프린세스~쟈쟝!)
그러나 마미가 아슬아슬하게 스타→트스타→ 를 성공시켰다.
깡!!
(아미 : 아~머리가 울린다GU~~)
토까찌!를 쓴 게임 속 아미는 머리를 부여잡고 뒹굴었다. 마미가 쓴 스타→트스타→ 때문에 아미의 토까찌!는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다.
그 뒤의 양상은 아미가 공격하면 마미가 방어나 스타→트스타→로 막아내고 역습을 가하는 형식으로 흘러갔다. 이제 마미의 체력은 절반이 조금 넘게 남았고, 아미의 체력은 특수 기술로 한 방만 더 때리면 끝나는 정도로만 남았다.
(마미 : 이것이 최후의 일격이DA!)
마미가 사용한 기술은 마미는 합법!이었다. 이번에 사무실을 박차고 들어온 마미의 P들은 확실히 아미를 끝장내줄 것이었다.
(마미의 P들 : 우오오오~마미는 합법!!)
마미 : 이거 볼 때마다 왠지 기분 나쁜 기술이라고. 마미의 팬들은 이렇지 않아...
마미는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마미의 말을 들은 프로듀서는 속으로 생각했다.
P : (마미, 잘 생각해봐. 너의 팬들은 원래 그랬던 것 맞아.)
프로듀서는 게임 제작진들이 마미의 팬들 성향을 간파한 것에 감탄하고 있었다. 마미의 사생팬들이 마미에게 접근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듀서가 해왔던 고생을 프로듀서가 회상하고 있을 때, 3라운드는 마미의 승리로 끝났다.
(마미 : 후~후~후~ 힘든 싸움이었다GU!)
학교 수영복을 입고 있던 게임 속 마미 캐릭터는 폴짝폴짝 뛰면서 기뻐했다.
마미 : 이 게임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이 게임을 평가할 거에YO.
마미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마미는 뒤에 있던 소파에 앉아 765 All Star Battle에 대해 평가하고 있었다.
마미 : 우선 이 게임의 그래픽은 매우 좋았다GU! 시중에 돌아다니는 왠만한 격투 게임들보다도 그래픽이 좋았어YO! 그래서 마미는 그래픽 부문에 91점 줄거YA!
마미의 평가를 들은 프로듀서와 PD는 놀랐다.
P : 마미가 그래픽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죠?
PD : 그래. 여태까지는 85점만 넘어도 매우 높은 점수였는데 91점을 주다니 정말 파격적이군.
프로듀서와 PD가 마미의 평가에 대해 논하는 동안 마미는 평가를 계속하고 있었다.
마미 : 하지만 인터페이스는 좋지 않았다GU! 고양이 귀 모드에 서바이벌과 튜토리얼을 둘 거면 처음부터 서바이벌 모드와
튜토리얼 모드 안에 고양이 귀 모드를 각각 넣는 것이 한눈에 알아보기 좋다GU? 전체적인 조작감은 좋았지만 항목화가 미숙했으니까
72점을 줄 거YA!
마미는 음향 부문과 조작감 부문에서는 각각 95점과 94점을 주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마미 : 그런데 타격감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GU. 그래서 이 것도 72점을 줄 거야YA. 마지막으로 캐릭터 부문.
마미는 여기까지만 말하고 갑자기 말을 끊었다. 마미의 어깨가 미세하게나마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마미 : 잘 구현했다GU! 마미와 아미만 빼GO!! 무슨 짓이야!! 마미와 아미를 놀리려고 만든 거YA? 원래는 95점을 주려 했는데 마미와 아미 때문에 72점이YA!!
마미는 피가 머리에 쏠린 것 마냥 얼굴이 시뻘개졌다.
P : 하긴, 마미 입장에서는 72점도 후한 점수겠네요.
PD : 50점대가 나오더라도 할 말이 없었지.
마미 : 후우~~
마미는 심호흡을 하며 자신을 가다듬었다.
마미 : 그래서 말야? 마미의 점수는 83점이라궁~ 일부 분야에서는 매우 좋았지만 미숙한 점이 너무 많Ang. 그런 점들을 고친다면 좋은 게임이 될 것 같Ang. 그럼 마지막 코너! 네티즌 평가를 보도록 하자GU! 쟈쟌!!
감독 : 컷!
감독의 컷 사인이 떨어지자, 카메라는 촬영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스태프들이 스튜디오에서 TV와 콘솔을 치우고 컴퓨터를 설치했다. 마미에게는 잠시 쉴 시간이 주어졌다.
마미 : 그럼 마지막 코너! 네티즌 평가를 보도록 하자GU~
촬영이 재개되자 마미는 컴퓨터 앞에 앉은 채 쾌활하게 인사했다. 그 다음 마미는 능숙하게 마우스를 조작하여 게임 평가를 읽기 시작했다.
(EXXXX : 이 게임 친구에게 주니까 친구가 이 게임 한다고 집에 박혀있어요.)
마미 : 하긴 이 게임은 우리 사무소 아이돌들을 잘 그린 게임이니까. 마미와 아미는 빼GU! 여튼 아이돌 팬들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ANG~
PD : 마미도 참 어지간히 뒤끝이 길구만.
P : 그만큼 실망이 컸던 것이겠죠.
스튜디오 밖에서 PD와 P가 이야기하고 있을 동안, 마미는 계속 네티즌 의견을 읽고 있었다.
(JXX : 커스텀 모드에서는 신체 사이즈 조절과 성별 전환이 가능하다! NPC도 포함해서!)
마미 : 우와~이건 몰랐던 사실인DE?
하지만 스크롤을 조금만 밑으로 내리자 마미는 한숨쉬었다.
(JXX : 단, 치하야는 특정 부분의 조절 기능이 삭제되어 있다. 그래도 그 점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마미 : 하~~치하야 언니. 힘내! 치하야 언니의 보컬은 765 제일!!
마미는 윙크하면서 엄지를 추켜올렸다.
마미 : 그럼 다음 의견~~
(SXXX : 실망했습니다 미쿠냥 팬 그만둡니다.)
마미 : 응? 미쿠냥은 누GU?? 그 DLC 캐릭터 미쿠를 말하는 건GA? 뜬금없네.
(NXXX : R-18 버전이 나오면 좋겠군요.(정색))
마미 : R-18 버전? 응~후~후~ 그건 커스텀 모드로 어떻게든 될 것 같NE. DLC로 막아놨지만 말YA.
(HXXXX : 마미는 합법!)
마미 : 흐음~~뭐가 합법인 걸까NA~? 나중에 사무소 가서 언니들한테 물어봐야G~
P : (절대 알려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마미.)
(NXX : 시모다 아사미와 제작진은 천재!)
마미 : 하? 마미와 아미를 이렇게 만든 제작진이 어떻게 천재일 수가 있G??
마미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누그러든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마미 : 그래도 1인 14역을 맡은 시모다 아사미란 성우는 대단할지DO...더불어 그 성우를 섭외한 사람도 말YA.
마미는 컴퓨터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시계를 보았다. 이 방송을 마무리할 때가 왔다고 마미는 판단했다.
마미 : 그럼 1시간 동안 이 방송을 시청해준 모두들~~고마웡~~그리고 다음 주에 또 보자GU! 쟈쟌!!
프로듀서는 카메라 뒤에서 카메라 화면을 보았다. 마미의 마무리 멘트(쟈쟌!!)가 끝난 순간, 카메라가 롱 쇼트 기법을 사용해서 TV로 방송을 볼 때 마미로부터 멀어지는 효과가 났다.
감독 :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감독의 말 한마디에 촬영은 종료되었다. 마미는 스튜디오에서 퇴장했고 스태프들은 스튜디오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프로듀서와 마미는 촬영진들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765 프로덕션 사무실로 돌아갔다.
<일 주일 뒤, 촬영장>
마미 : 아저씨~아저씨~안녕하세YO~?
PD : 오! 마미! 오늘도 활기차구나!
P :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슈퍼 로봇 대전이라 하셨죠?
PD : 응. 게임 이름은 '슈퍼 로봇 대전 : iDOL의 역습'이야. 예전에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제노그라시아의 로봇들이 참전한다더군.
마미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PD : 어디 보자. 임벨, 네뷸러, 누비엄, 템페스터즈, 히엠스란 로봇들이 새로 등장할 로봇들이라고 하네.
P : 마미? 표정이 안 좋아보이는데 무슨 일 생긴 거야?
마미 : 아...아무 것도 아니라GU. 하하. 하하하하하하.
P : (마미의 웃음이 어색해.)
PD : 자. 그럼 촬영에 들어가도록 하자! 알겠지 마미?
마미 : R...Roger......
마미는 힘없는 말투로 동의했다.
<위의 이야기에는 아무 영향도 끼치지 못한 이야기>
어느 날 점심 시간.
키사라기 치하야가 오전 일정을 마치고 사무실에 왔을 때, 오토나시 코토리 씨는 TV를 보고 있었다. 코토리 씨가 보고 있던 프로그램에서는 후타미 마미가 TV에 나와 격투 게임을 소개하고 있었다.
코토리 : 어머? 치하야니?
치하야 : 안녕하세요. 오토나시 씨.
치하야는 평소처럼 감정이 실리지 않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가방을 내려놨다. 그 순간 마미의 멘트가 치하야에게도 들렸다.
(마미 : 우와~이건 몰랐던 사실인DE?)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마미 : 하~~치하야 언니. 힘내! 치하야 언니의 보컬은 765 제일!!)
갑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마미의 목소리를 듣고 치하야는 TV를 보았다. TV는 네티즌 의견 중에서도 JXX의 의견을 보여주고 있었다.
(JXX : 커스텀 모드에서는 신체 사이즈 조절과 성별 전환이 가능하다! NPC도 포함해서! 단, 치하야는 특정 부분의 조절 기능이 삭제되어 있다. 그래도 그 점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치하야 : ......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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