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P 시리즈 - [12] 전화 너머로의 수상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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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3, 2014 19:0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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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765 프로덕션의 파벌 -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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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전화 너머로의 수상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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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소재는 2ch 스레입니다.
참고로 소재를 찾은 블로그에서 출처는 안 밝혀도 된다길래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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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오전 9시 48분

 

하루카 : 으함~ 오늘은 스케쥴도 없고.

 

P : 스케쥴 없으면 대체 왜 온건데?

 

하루카 : 네? 아아. 글쎄요?

 

치하야 : 하루카, 안녕?

 

하루카 : 아, 치하야 쨩!

 

치하야 : 어라? 너 오늘 오프라고 하지 않았나?

 

하루카 : 헤헤, 그냥 왔어.

 

P : .....

 

P : (아마미 파의 주축이라고 생각되는 2명...)

 

하루카 : 아참, 미키 이번에 미국 간거. 할리우드에 출연한다고 해서 갔나?

 

치하야 : 응. 비중이 낮은 조연이기는 하지만 어엿하게 등장한다고 해.

 

하루카 : 우와~ 이제 765 프로덕션 해외 진출인가요?

 

P : (언뜻 보기에는 호시이 파와 대립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하루카 : 그러고보니 며칠있으면 돌아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치하야 : 응.

 

P : 우앗, 약속이 있는데 시간을 낭비해버렸다.

 

P : 나 빨리 나가볼게. 그럼 잘 있어!

 

치하야 : 아, 네.

 

하루카 : 다녀오세요!

 

 

치하야 : 하루카? 왜 너도 나갈 준비를 하는거야?

 

하루카 : 프로듀서 씨를 따라가보려고.

 

치하야 : 응? 왜?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갈지 어떻게 알아!

 

치하야 : 여, 여자 친구?

 

하루카 : 응, 여자 친구.

 

치하야 : 하, 하루카! 같이가!

 

하루카 : 만약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이면...

 

치하야 : 그 커플을...

 

하루카, 치하야 : 산산조각 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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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52분 길거리

 

하루카 : 프로듀서 씨를 벌써 놓쳐버렸어..

 

치하야 : 설마 우리가 뒤를 미행한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이었을까?

 

하루카 : 정말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 것이었으면...

 

치하야 : 하아...

 

???? : 응, 응. 뭐?!

 

???? : 아~ 그걸로는 자식을 너무 많이 낳더라구.

 

???? : 결국 전부 처리할 수 없으니까, 적당히 죽여버렸어.

 

치하야 : 핫?!

 

하루카 : 치하야 쨩, 왜 그래?

 

치하야 : 방금, 저 사람이.. 전화를 하면서..

 

치하야 : 자식을...뭐냐.. 죽인다느니...

 

하루카 : 주,죽인다고?

 

하루카 : 이거 빨리 경찰에..

 

치하야 : 하루카! 일단 저 사람을 미행해보자.

 

치하야 : 뭔가 증거를 남길지도 몰라.

 

하루카 : 그래!

 

???? : 아 그러고보니 그 녀석 부모 멋대로 바꾼거야? 아까보니 움직이질 않던데?

 

하루카 : (입양아 이야기인가?)

 

???? : 바꿀 거면 미리 말 좀해라. 네 멋대로냐.

 

치하야 : (말하면 멋대로 바꿀 수 있는거야?!)

 

하루카 : 치하야 쨩, 이거 굉장히 수상한데?

 

치하야 : 그치? 계속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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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필요 없는 녀석들은 전부 죽여야 돼.

 

???? : 살려두면 그것 때문에 망한다니까?

 

???? : 그치? 이왕 이렇게 이야기 나눴으니 다음에 한꺼번에 죽여서 정리하자.

 

하루카 : 전화로 계속 수상한 말을 하고 있어.

 

치하야 : 도대체 누굴 죽인다는 걸까?

 

하루카 : 치하야 쨩, 이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치하야 :  ....그래. 면식이 있는 이토노코기리 형사님에게 전화 해보자.

 

치하야 : 아, 연결됐다. 저어... 혹시 이토노코기리 형사님이세요?

 

경시청 경부보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糸鋸 圭介, 32) : (전화 ) 오, 치하야 양 아님까. 무슨 일임까?

 

치하야 : 방금 수상한 사람을 봤어요. 계속 전화를 하는데...

 

이토노코기리 : (전화) ?

 

치하야 : 부모를 죽인다느니... 필요없으니 전부 죽이자느니..

 

이토노코기리 : (전화) 뭐라굽쇼?! 거기 어딤까! 당장 가겠슴다!

 

치하야 : GPS 신호 켜놓았으니 그거 추적하시면 돼요. 부탁드릴게요!

 

하루카 : 경찰 신고 했어?

 

치하야 : 응. 곧 있으면 오겠지.

 

???? : 그 박스 좀 열어봐.

 

???? : 어때? 반응 하는 것 있어?

 

???? : 반응하는 것 있으면 살아있다는 거니까 전부 죽여.

 

???? : 응.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전부 한꺼번에 처리해.

 

하루카 : 치하야 쨩, 한 두명이 아닌가봐!

 

치하야 : 이거 우리 연쇄 살인마를 잡은 것일지도...

 

???? : 그래, 그 녀석만 죽으면 필요 없는 것들 차례로 죽어나가.

 

???? : ....뭐? 안 죽었어? 그럼 억지로라도 죽여버려.

 

???? : 빨리 일처리해. 일 밀렸다고.

 

하루카 : (청부 살인 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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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20분 카페

 

P : .....

 

P : 이 녀석, 왜 안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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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각 거리

 

하루카 : 어떡해! 전문 킬러인가봐!

 

치하야 : .....잠깐, 또 전화한다.

 

???? : 그 자식 있잖아... 어. 그거 분할해서 손자를 죽이자.

 

???? : 별 문제가 없어도 말이야, 달리지 못하는 자식은 필요 없어. 죽여버려.

 

치하야 : (자기 자식도 죽인다고?!)

 

???? : 아아. 역시 캐서린 때문이었군.

 

???? : 죽여. 아~ 그냥 죽이라고. 어때, 확실히 죽였어?

 

치하야 : (캐, 캐서린이라는 외국 사람이 방금 죽은거야?!)

 

???? : 부모가 먼저 죽으면 떨어뜨려 버려.

 

???? : 자식에게 명령해서 손자를 죽이라니깐.

 

하루카 : (부모보고 자식을 죽이라는 거야?)

 

치하야 : TV에서나 보던 서로 죽이게 하기...라는 건가? 그것이 현실에도 있었을 줄이야.

 

???? : 전부 죽으면 자식도 죽여.

 

???? : 자식도 죽으면 부모까지 죽여버려.

 

하루카 : (형사님... 빨리 와주세요!!!)

 

???? : 내가 직접 가서 죽여버릴테니까 기다려.

 

???? : 아, 맞다. 나 약속있지. 그냥 알아서 처리해.

 

하루카 : (약속? 살인 의뢰인과의 약속인가?)

 

치하야 : 어, 어떡해! 하루카!

 

하루카 : 나에게 묻지마!

 

하루카 : 아무리 살인마라고 해도 그렇지 지금 죽인다는 말을 몇 번 한줄 알아?

 

하루카 : 앗, 카페에 들어갔다!

 

치하야 : 설마 진짜 살인 의뢰인과의 약속?

 

하루카 : 따라 들어가보자.

 

치하야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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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8분 카페

 

P : 오, 왔냐!

 

???? : 어이~ 미나모토. 잘 지냈냐.

 

하루카 : 지금 미나모토라고 했지? 프로듀서 씨 부른 것 맞지?

 

치하야 : 어떡해, 프로듀서와 아는 사이인가?

 

하루카 : 설마... 프로듀서 씨도 공범?

 

치하야 : 에엣? 진짜?

 

하루카 : 아니, 그게 아니더라도 지금 프로듀서 씨는 살인마 앞에 있어.

 

치하야 : 공범이든 아니든 큰일 난거잖아!

 

P : 너네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가냐?

 

???? : 완성됐어. 뭣하면 직접 보여줄까?

 

P : 아아.

 

하루카 : (프로젝트?! 살인 프로젝트?!)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치하야 : 앗, 하루카!

 

P : 응?

 

하루카 : 그, 그, 그 사람 연쇄 살인마에요! 도망가세요!

 

P : 앙?

 

하루카 : 그 사람 오면서 전화하는데 자식을 죽인다느니 부모를 죽인다느니... 아무튼 위험한 사람이에요!

 

???? : 하하하하하핫!!!!!

 

치하야 : 미... 미친 건가?

 

???? : 이런, 이런. 그런 오해를 하다니.

 

P : 어이, 이 녀석 프로그래머다.

 

P : 이 녀석이 한 말은 프로그래밍 용어라고. 그걸 또..

 

프로그래머

시라이시 타카노리(白石 高則, 24) : 안녕하십니까! 765 프로덕션 프로듀서의 친구, 시라이시 타카노리입니다.

 

하루카 : 에... 그럼 그 '프로젝트'라는 것은...

 

P : 아아. 너희들도 기억할 거야. 너희들의 노래를 리듬게임화한다고 한 것 있잖아.

 

치하야 : 아. 그 드라마 3편도 넣어가지고.....

 

P : 응. 정식 명칭은 <아이돌마스터 샤이니페스타>. 이번에 완성했대.

 

치하야 : 그럼... 그걸 담당하신 분...

 

시라이시 : 아아. 이야~ 그렇다 쳐도 아이돌들에게 살인마라고 오해 받은 줄은 몰랐습니다.

 

P : 휴우~ 너희들. 좀 조심좀 해라.

 

하루카, 치하야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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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시라이시 : 하아~ 살인범...

 

P : 야, 좀 풀어라. 경찰을 부른 것도 아니잖아?

 

하루카 : ?!

 

치하야 : ?!

 

딸랑

 

이토노코기리 : 여기에 살인범이 있음까?!

 

시라이시 : 어...

 

치하야 : 아, 잠깐만요. 이 사람이긴 한데..

 

이토노코기리 : 이 사람임까!

 

하루카 : 아니, 그게 아니라...

 

이토노코기리 : 체포임다! 당장 체포하는 검다!

 

철컥

 

시라이시 : 에엑?!!!!!!!

 

이토노코기리 : 이걸로 한 건 낙찰임다!

 

P : (그 후 시라이시는 무려 5시간 동안이나 경찰서에 끌려가 취조를 받았다.)

 

P : (하여튼, 못말리는 애들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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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13] 아이돌과 함께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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