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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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불행한 코토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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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일요일 오전 8시 41분 오토나시 코토리의 집

 

코토리 : 으으~ 잘잤다....

 

코토리 : ...앗! 벌써 9시가 다 되가잖아!!!!

 

코토리 : 지각이닷!

 

코토리 : 오, 옷이 어디있지?

 

툭

 

코토리 : 어?

 

코토리 : 이게 뭐지...?

 

코토리 : 로또? 아, 그러고보니 로또 당첨번호 목요일에 발표 했을텐데 확인을 안했네.

 

코토리 : 어디, 인터넷으로 볼까나.

 

딸깍 딸깍

 

코토리 : .....응? 어엉? 우에?

 

코토리 : 그러니까.. 당첨번호가..... 뭐야...

 

코토리 : 1, 1등?!

 

코토리 : 내, 내가 1등을 했다고?!!!! 우와!!!!

 

코토리 : 학창시절에도 한 번도 1등 못한 내가 로또에서 1등에 당첨되다니!

 

코토리 : 게, 게다가 당첨금은 지난 달 것이 이월되어서.. 7000만엔!!!

 

코토리 : 이, 이 돈이면 평생을 놀고 먹어도...!

 

코토리 : 사, 사무소에 가서 일단 아이들에게 알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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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2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리츠코 : 코토리 씨! 이렇게 늦게 오시면 월급을...

 

코토리 : 아, 이제 그런 거 필요없으니까 알아서 하세요.

 

리츠코 : 엉?

 

하루카 : 코, 코토리 씨? 갑자기 왜 그러시나요?

 

코토리 : 모두들 내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이 좋아욧!

 

리츠코 : 뭐 잘못 드셨어요?

 

하루카 : 그것보다 제 말 따라하지 마세요!

 

코토리 : 이걸 보시라....

 

리츠코 : 이것은... 로또....

 

코토리 : 당첨됐어요! 1등으로요!

 

리츠코 : 에에에에에에에에?!

 

하루카 : 에에에에에에에에?!

 

코토리 : 무려 당첨금이 7000만엔이에요!

 

리츠코 : 7, 7000만엔?!

 

코토리 : 음핫핫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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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일요일 오전 7시 31분 오토나시 코토리의 집

 

따르르르르릉

 

코토리 : 으응...? 자명종 소리..?

 

탁

 

코토리 : 으..어? 여, 여기는 집?!

 

코토리 : 꾸, 꿈이었다고?!!!!!!!!! 로, 로또 1등이?!!!!!!!!!!!

 

코토리 : 여, 역시 1등이 될리가 없으려나....흑...

 

코토리 : 휴우... 빨리 출근이나 해야겠다.

 

코토리 : 아, 그전에 프로듀서 씨나 만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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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21분 병원 1인실

 

P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토리 : 그렇게 웃지 마세요!

 

P : 꿈에서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다니, 그거 엄청난 꿈 아닙니까?

 

코토리 : 개꿈일까나요.. 하아...

 

P : 그... 로또라고 하시면 저에게도 하나 주시지 않았습니까?

 

코토리 : 네, 2개 사서 1개는 프로듀서 씨 드렸지요.

 

P : ...하하, 제 다리가 불편해서 직접 하러 가기에는 좀...

 

코토리 : 알아요, 언제 쯤 다 낫는 거에요?

 

P : 글쎄요...

 

똑똑

 

P : 네, 들어오세요!

 

외과 의사

타니구치 이사무(谷口 勇, 41) : 검사 결과 나왔습니다.

 

타니구치 : 미나모토 씨 다리를 보니, 깔끔하게 다시 붙어있더군요.

 

타니구치 : 팔 쪽은 아직 다 붙지는 않았지만 다리 깁스는 풀러도 될것 같습니다.

 

P : 저, 정말입니까?

 

코토리 : 축하드려요, 프로듀서 씨!

 

타니구치 : 네, 다만 한가지...

 

P : 에?

 

타니구치 : 당신 정체가 뭡니까?

 

P : ?

 

타니구치 : 당신 여기 입원한지 한 달도 안되서 벌써 이정도로 회복되었다고요! 보통 사람의 3배 속도 정도입니다!

 

P : 에.. 그렇게 회복이 빠른 겁니까?

 

타니구치 : 그럼요, 당신에 대해서 연구라도 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타니구치 : 아무튼, 이제 곧 있으면 퇴원도 가능하겠네요. 안녕히 계십시오.

 

P : 아, 수고하셨습니다.

 

코토리 : 하아.. 그건 그렇고.... 이 나이에 개꿈이라니...

 

P : 하하, 그거 혹시 예지몽 아닐까요?

 

코토리 : 예지몽이요?

 

P : 혹시 모르잖습니까. 한 번 확인이나 해보죠?

 

코토리 : 에이, 됐어요. 그 800만 분의 1의 확률을 믿을 바에는...

 

코토리 : 500엔 정도 당첨될바에는 차라리 안 받는게 나아요.

 

P : 그러십니까? 그럼 어쩔 수 없죠.

 

코토리 : 아무튼, 몸 관리 잘해주세요. 이만 저는 사무소로 돌아가볼게요.

 

P : 네,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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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57분 사무소 근처 편의점

 

코토리 : 그러고보니 아침도 안 먹었네...

 

코토리 : 삼각 김밥이나 사 먹을까?

 

코토리 : 음, 이거 주세요.

 

점원 : 네, 150엔입니다!

 

코토리 : 여기요.

 

점원 : 거스름돈 50엔과 영수증 여기있습니다!

 

코토리 : (.....그래도 로또 한 번 산 건데 한 번 번호나 봐볼까?)

 

코토리 : (아니야, 그렇게 기대하다가는 더 크게 실망할 것 같아.)

 

코토리 : (생각을 해보자, 800만 분의 1이라고? 당첨될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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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10분 사무소

 

코토리 : 하아... 안녕하세요....

 

리츠코 : 코토리 씨! 왜 이렇게 늦게 오신거에요!

 

코토리 : 아.. 잠깐 병문안 좀 갔다가 왔어요.

 

리츠코 : 일이 태산이에요! 서둘러주세요!

 

코토리 : 응? 그거 전부 분쇄 할건가요?

 

리츠코 : 아, 네. 아미와 마미가 장난으로 프린트해놓은 것이 잔뜩이어서...

 

하루카 : 안녕하세요~ 우앗!!!

 

돈가리갓샹!

 

리츠코 : 하, 하루카!!!

 

하루카 : 죄, 죄송해요!!!

 

코토리 : 다 쏟아버렸네요.

 

하루카 : 제, 제가 다 주울게요!

 

리츠코 : 아니야, 그냥 같이 줍자....하아...

 

코토리 : 아, 리츠코 씨. 분쇄기 사용할 거면 이 영수증도 좀 같이 해주세요.

 

리츠코 : 네, 알겠어요.

 

유키호 : 아, 안녕하세요오.

 

마코토 : 안녕하세요!

 

하루카 : 아, 유키호! 마코토!

 

마코토 : 참... 무슨 고3 졸업 직전에 시험을 보는 지 원...

 

유키호 : 졸업까지 앞으로 2개월도 안남았는데....

 

하루카 : 그, 그래서? 시험 결과는 어땠어?

 

유키호 : 나, 나는 평소대로 잘 본 것 같아!

 

마코토 : 나는 워낙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헤헤.. 많이 찍었어..

 

하루카 : 찌, 찍었다고?

 

마코토 : 에이, 그래도 안 찍는 것 보다는 나을 것 아니야. 헤헤...

 

코토리 : (그래, 한 번 보자. 안 보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 보다는 나을거야!)

 

코토리 : 그럼 꿈 속처럼 인터넷으로...

 

딸깍 딸깍

 

코토리 : (어디 보자... 당첨 번호가... 3, 19...?!)

 

코토리 : 만세에에에에에~!!!!!!!!!!!!!!!!!!!!!!!!!!!!!!!!!!!

 

마코토 : 에?

 

유키호 : 우에?

 

리츠코 : 깜짝이야, 코토리 씨.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러세요?

 

코토리 : 리, 리츠코 씨... 당첨 됐어요...

 

리츠코 : 응?

 

코토리 : 로또 말이에요! 그것도 1등으로!!!!!

 

코토리 : 이것 좀 봐보세요. 제 번호와 똑같잖아요!

 

리츠코 : .....편의점 영수증을 왜 저에게 보여주시는 거에요?

 

코토리 : 응? 편의점 영수증이라니.... 이건 로또 영수증... 에에엑?!

 

코토리 : 로, 로또 영수증 분명히 주머니에 같이 넣어뒀는데?! 어디 갔지?

 

코토리 : (서, 설마. 아까 리츠코 씨에게 준 영수증이 로, 로또 영수증?)

 

지이이이잉

 

코토리 : 꺄악! 안돼!!!!!!!!!!! 분쇄기 부셔버릴거야!!!

 

리츠코 : 코, 코토리 씨! 지, 진정해요!

 

코토리 : 내 로또!!!!!!!!!!!!!!!!

 

코토리 : 아, 찾았다!

 

아이템을 획득하였습니다.

<로또 영수증>

이미 반 쪽이 분쇄기로 인해 분쇄된 상태. 하필 번호부분이 분쇄되어, 전혀 쓸모가 없는 쓰레기가 되었다.

 

코토리 : ......

 

하루카 : 에... 코토리 씨?

 

코토리 : 으흑... 으흑...... 으아아아아아아앙!!!!!!!!!!!!!!!!!!!!!!!!!!!!!!!!!

 

유키호 : 코, 코토리 씨! 진정하세요오!!!

 

코토리 : 으아아아아앙!!!!!!!!!!!

 

리츠코 : (설마 편의점 영수증과 헷갈려서 로또 영수증을 분쇄한거냐....)

 

코토리 : 내 7천만엔...으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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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병원 1인실

 

P : 휴우... 로또를 뭐하러 하냐.. 그 확률도 낮은 것을..

 

P : 뭐, 오토나시 씨가 주셔서 받긴 했는데....

 

P : 일단 당첨 번호나 확인해볼까....

 

딸깍 딸깍

 

P : 음...음?

 

P : ......뭐야, 이거..

 

P : 3등했잖아... 10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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