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4 / 조회: 1368 / 추천: 0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이전편 |
|
[45] 과거사, 9년 전의 선도부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15214 |
[46] 야미나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월 25일 토요일 오후 10시 38분 병원 1인실
P : (오늘.. 드디어 신년맞이 라이브가 끝났다.)
[애니마스 25화 참조]
P : 그런데...
P : 야... 지금 이게 무슨 짓....
리츠코 : 왜그러세요?
P : 너희들 지금 병실에서 무슨 짓을 하는거냐?!
P : 왜 냄비가져다가 끓이고 있는건데?!
하루카 : 에이, 오늘 라이브도 끝났고 하니, 파티해야죠, 파티!
치하야 : 그래, 가끔은 파티도 좋겠네.
P : 어이, 치하야 너까지 그러는 거냐...
유키호 : 그, 그... 부, 불편하신가요오~?
마코토 : 에이, 유키호! 프로듀서가 이런 것을 불편할리가 없잖아.
P : (불편해!!! 불편해 미치겠다고!!!!)
아즈사 : 어라~ 꽤 소란스러워졌네요.
P : (병원에서는 제발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P : 그래서? 뭘 먹으면서 파티를 할건데?
히비키 : 후후, 프로듀서! 야미나베(闇鍋)라고 들어봤어?
P : 커헉! 너희들 설마..!
타카네 : 그러하옵니다. 일종의 파~아~ 티를 즐겨보자고 하기에...
이오리 : 니히힛! 너를 골탕먹여줄테니까 기대하라고!
야요이 : 야, 야미나베? 그, 그건 무슨 음식인가요?
아미 : 헤, 야요잇치! 우리가 설명해줄게.
마미 : 조명을 끈 어두운 방안에서 각자가 준비해온 식재료를 전골냄비에 넣고 조리한 뒤 순서에 따라 전골냄비에 젓가락을 넣어 집어낸 식재료를 먹는, 그런 복불복 요소가 가미된 음식인거야!
미키 :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야.
P : (그럼 나는 일방적으로 당하는 역할이냐.... 식재료 하나도 없는데..)
코토리 : 모두들 준비 다 해왔지?
모두 : 네!
P : 어라? 타카기 사장님은요?
코토리 : 오늘 라이브를 마치고 나니 갑자기 바쁘다고 그러셔서요...
하루카 : 그럼, 모두 준비해! 불 끈다!
모두 : 응!
딸깍
P : (어둡다...)
리츠코 : 먼저 치하야 부터 넣어봐!
치하야 : (음.... 일단 곱창을 넣어볼까..)
퐁당
치하야 : 끝났어요.
아미 : 아미의 차례야!
아미 : (ㅋㅋㅋㅋ 초콜릿같이 단 것을 넣으면 맛이 아주 강렬하겠지?)
퐁당
이오리 : 으음... 목이 좀 마른데.
하루카 : 내가 좀 마실 것 좀 갖다 줄까?
아즈사 : 아, 그러고보니 아까 음료수를 사왔던 것 같은데...
하루카 : 제가 밖에 나가서 딸아서 가지고 올게요.
아즈사 : 부탁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바깥
하루카 : 룰루♪ 아, 다 됐다.
하루카 : 총 15잔! 쟁반에다 올려놓고 가지고 들어가야지.
덜컥
쾅
이오리 : 이제 온거야?
하루카 : 아, 아무것도 안보여....
하루카 : ...아앗?!
돈가리갓샹
촤아아악
하루카 : (쏘, 쏟아버렸다!)
이오리 : ......뭐지? 갑자기 엄청나게 차가운 것이 날아온 것 같은데..?
하루카 : 그, 그게 갑자기 차가운 공기가 들어와서 그런 것 아닐까나..하하하...
이오리 : 그, 그런가?
하루카 : 아아, 주, 주스를 안 들고 들어왔네? 드, 들고올게~
덜컥
이오리 : 음.. 이번에는 내 차례인거지?
이오리 : (니히힛! 생크림 맛 좀 봐랏!)
P : (이, 이 냄새는... 새, 생크림 냄새!)
P : (나 생크림 싫어하는데..속이 매스꺼워... 우웁....우욱....)
P : 우웨에에엑~!
P : ...?! 크, 큰일 났다!
리츠코 : 에? 프로듀서, 방금 이상한 소리를 내신 것...
야요이 : 뭐가 큰일 났다는 건가요?
P : 아, 아무것도 아니야!!!
P : (으, 으아악.. 이거 어떡하지?)
히비키 : 다음은 자신의 차례라고!
히비키 : (간단하게 사타안다기나 넣을까.)
타카네 : 저의 차례로군요.
타카네 : (역시 무엇이든 라멘이 최고이옵니다.)
P : (어떡하지, 어떡하지..)
P : (내, 냄비에 토를 해버렸어...!)
아즈사 : 제 차례네요~
아즈사 : (후후, 살짝 술을 부어줄까요~?)
리츠코 : 아즈사 씨, 뭔가 이상한 거 넣으신 거 아니죠?
아즈사 : (뜨끔)
미키 : 미키 차례인거야.
미키 : (향수를 넣으면 먹은 사람 입에서 아주 좋은 향기가 날거야!)
마코토 :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유키호 : ...향수?
미키 : (뜨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바깥
하루카 : 어, 어라? 주스가 다 떨어졌네?
하루카 : 어쩔 수 없지, 다시 사와야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병원 1인실
P : (어떡하지... 어떡하지...)
P : (사실대로 말하자니 토해버렸다고 말하기도 그렇잖아...!)
P : (이, 이걸 어째...)
마코토 : 이번엔 내 차례지?
마코토 : (역시 건강에 좋은 닭가슴살을...)
유키호 : 이번에는 제, 제 차례에요오!
유키호 : (사, 사과 정도면 괜찮겠지?)
마미 : 마미 차례인거야! 아주 무시무시한 것을...쿄쿄쿄...
마미 : (인터넷에서 구한 부트 졸로키아를 넣어야지!)
코토리 : 제 차례입니다아~!
코토리 : (단팥방 조각을 집어넣어야겠다.)
유키호 : 이, 이거 엄청난 것이 나올 것 같은데요오...
P : (이미 엄청난 것이 나왔다고!!!!)
P : (저, 정말.. 어, 어떡하지?)
야요이 : 웃우~! 제 차례에요!
야요이 : (콩나물....)
P : (왠지 야요이는 콩나물을 넣을 것 같은데... 가 아니라 지금 내가 이런 것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리츠코 : 내가 마지막인가?
아즈사 : 아직 하루카 쨩이 넣질 않았는데요?
리츠코 : 그래? 하루카는 대체 언제 오는거야?
리츠코 : 일단 넣어볼까.
리츠코 : (으으... 나는 이런 복불복이 싫단 말이야..)
리츠코 : (그리고....... 아니야, 아니야. 그건 우연이었어.)
리츠코 : (그것도 벌써 9년 전의 일이라고. 신경쓰지 말자.)
[ * 45부 <과거사, 9년 전의 선도부> 참고]
리츠코 : 그럼 넣는다!
리츠코 : (그냥 버섯 같은 것이나 넣어야겠다.)
퐁당
리츠코 : 너, 넣어버렸다...
덜컥
쾅
하루카 : 헤헤, 주스 딸아 왔어요!
이오리 : 왜 이렇게 늦은거야?!
하루카 : 미, 미안.. 우앗!
하루카 : (아, 또 인겁니까. 돈가리갓샹 신께서 또 저에게 이런 시련을...)
P : (우앗? 하루카의 비명소리... 이 때다!)
쿵쿵쿵
리츠코 : 응?
돈가리갓샹!
하루카 : 으앗!!!
촤아아악
마미 : 으에?
아미 : 하, 하루룽! 방금 뭐 쏟지 않았어?
코토리 : 부, 불 좀 켜볼래?
딸깍
하루카 : 아, 아니.. 이번엔 다행히 잘 들고 있는데?
유키호 : 그, 그럼 그 촤악소리는 뭐였을까?
리츠코 : (이번엔?)
마코토 : 휴, 뭐야. 깜짝 놀랐잖아...응? 자, 잠깐?! 냄비 안에 넣은 거 어디있어?!
리츠코 : 어, 어디 갔지?
P : ....넣은 것이 사라졌다고?!
코토리 : 어라.. 귀,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P : 뭐, 이, 이렇게 사라진 이상 어쩔 수 없죠. 저, 저 좀 혼자 있게 해주세요!
코토리 : 에에?
P : 너, 너희들도!
이오리 : 왜 그러는 거야?
P : 그게... 어? 너 옷......
이오리 : 옷? 옷이 어땠다고..... 에엑?!
아미 : 응훗후~ 이오링, 오줌 싼거야?!
이오리 : 아, 아니야!!! 이, 이건 오렌지 주스잖아!!!!
마미 : 에이, 변명은 안좋은거야, 이오링!
이오리 : 아, 아니라니까안!!!!!!!
아미 : 이오링은 오줌싸개래요~
이오리 : 도대체 내 옷이 갑자기 왜 이렇게... 응?
이오리 : 그러고보니... 하루카?
하루카 : のヮの
이오리 : 아까 그거! 나에게 주스 쏟은 거였지!!!!!! 키잇!!!!!!
하루카 : 으앗! 들켜버렸다!!!
치하야 : 벼, 병원에서는 조용히 해!
이오리 : 하루카! 거기 서!!!!!
하루카 : 으아앗!!!!!!
P : (다, 다행이다. 애들의 관심이 저 쪽으로 돌려졌어..)
P : (사실은 그 틈을 타서 냄비를 창 아래로 들이붓고 제자리로 돌려놨지.)
P : (후우~ 다리와 팔이 골절 상태여서 잘될까 싶었는데, 다행히 별로 무겁지도 않아서 살았어...)
P : (...생크림은 진짜 싫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일담]
병원 바깥
아이돌 유닛 '쥬피터'의 리더
아마가세 토우마(天ヶ瀬 冬馬, 18) : 으음...
아이돌 유닛 '쥬피터'의 멤버
미타라이 쇼타(御手洗 翔太, 15) : 여기는 왜 온거야?
토우마 : 아, 아니 그게...
아이돌 유닛 '쥬피터'의 멤버
이쥬인 호쿠토(伊集院 北斗, 21) : 분명 엔젤들의 라이브에 감동해서 인사나 나누려고 온거겠지?
토우마 : 아, 아니야!!!!
쇼타 : 토우마도 솔직하지 못하..에?
호쿠토 : 토, 토우마! 피해!!!!!!!!!
토우마 : 어?
촤아아아아악
토우마 : ......
토우마 : 앗 뜨거어어어어엇!!!!!!!!!!!!!!!!!!!!!!!!!
토우마 : 이, 이게 뭐야.. 무, 물?
토우마 : 아니, 그냥 물은 아닌 것 같은데...
쇼타 : 뭔가 엄청나게 심오한 냄새가...
호쿠토 : 그... 토우마? 이, 일단 씻고 다시 오자.. 내, 냄새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음편 |
|
[47] 불행한 코토리 씨 |
총 1,258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에이스 토우마
토까지는 그렇다 쳐도 향수에 부트 졸로키아가 얼굴에 들이부어졌으니 실명이라던가 후각적인 문제가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