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 P 「그러고보니 그런 때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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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2, 2014 23:4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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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A (이하 A)「어라, 무슨소리야 P씨?」

P「아니…. 요즘 너희들을 보면서 생각한 건데 말야.」

P「조금 옛날 일이 생각나서.」

「옛날 일?」

P「그래. 그러고보니 너한텐 이야기 하지 않았구나? 나는 여기에 이적된 프로듀서야.」

A「아, 그러고보면 매니저 언니가 P씨는 전에 신데렐라 프로덕션에…」

P「내가 그 프로덕션에서 이적된지 벌써 5년이 다되가는구나. 시부야 린이라고 알고있니?」

A「톱 아이돌을 목표로하는 제가 그걸 모르면 어떻게해요?」

P「내가 프로듀스 했단다.」

「에!? 정말!? 믿을 수 없어!? 평소 띵까띵까 뒹굴거리면서 과자나 축내는 P씨가!?」

P「나 인식 왜 이렇게 안좋아?」




─────




린 「…? 이건 뭐야?」

P「아, 미안 나는 이런 사람이야. 신데렐라 프로덕션이라는 곳에서 아이돌을 스카웃하고있어.」

「그런곳에서 어째서 나를?」

P「그야, 너에게서 톱 아이돌이 될 자질을 보았기 때문이야.」

「…진지하게 말하는 것 치곤 신용이 안가는데.」

P「뭐 볼 수 있다면 내가 이런곳에 있지는 않겠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띵! 하고왔어.

「적당적당한 이유네─.」

「뭐, 그래도 생각은 해 둘께.」




─────



A「그래서 그래서! 그 린씨는 쿨하게 받아들였어!?」

P「설마, 갑작스레 뭣도 모르는 남자가 그런걸 건네주면서 이런말을 해. 쉽게 믿지는 않겠지.」

「그럼 어떻게?」

P「기다렸어.」

A「기다려…?」

P「그 아이와 처음 만난 곳에 그 시간대에 항상 쉬지 않고 나와서 한시간씩 기다렸어. 한 때는 잘릴 위기까지 놓여서 망연자실한 채로 그 공원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보았지.」




─────




P「하아….」

「하늘을 보면서 땅이 꺼지도록 한 숨쉬는건 어른이 할짓이야?」

P「어라, 너는──」

「시부야 린이야. 일단은 시부야라고 불러. 그러니까 명함에 있는걸로 봐선 당신은 p씨지?」

P「아, 아아. 그런데 이곳엔 어쩐일이야?」

「바보아냐? 내가 할 말이라고. 열흘동안 나랑 만난 곳에 왜 나타나는거야.」


P「아, 그런건가. 뭐랄까… 시부야 네가 이곳에 다시 올 것만 같았으니까.

「아이돌이 된다는 게 아닌 대답인데도?」

P「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인생은 자기가 선택하는 거니까. 나라고 해서 막무가내식 스카우트란건 알고 있으니까 실패율이 낮아도 어쩔 수 없어. 그래도 나는 기다렸어.


「날 믿으니까?」

P「네가 날 믿고 ‘좋아’라는 대답이 나오길 믿으니까.」

「이상한 사람이네.」

P「뭐, 곧 잘릴 위기에 처했지만.」

「직장인은 힘들구나. 저기 p씨. 나 아이스크림 먹고싶은데.」

P「뭐? 나는 그럴 돈은…」

「당신의 아이돌로서 부탁하는 건데도?」

P「어라, 시부야. 그건…」

「린이야, 린으로 불러도 돼 이상한 프로듀서. 아이돌은 흥미 없지만… 이상한 사람에겐 흥미가 많으니까. 게다가 잘릴 위기에서 구해주는 은인에게 아이스크림정도면 싼거 아냐?」

P「…! 좋아! 어떤 아이스크림으로 사줄까!」

「으음, 하나코맛」

P「에.」




─────




A「린씨 초 쿨해애애애애! 여잔데도 반할것같아! 게다가 초 귀여워요!」

P「그치? 그치? 과연 린이라니까. 설마 그렇게해서 나를 공략할줄은 말야~」

P「아무튼…, 그게 린과 나의 첫 만남이였어. 뭐랄까, 우여곡절도 심했고 여러나날도 있었지.」

A「첫 무대는 어땠어요?!」

P「갑자기 존칭이네…」

A「됐으니까!」

P「알았어, 알았어-─」




─────



린(후우… 많은 함성, 게다가 앞엔 인기 아이돌이 뜨겁게 무대를 달궜어.)

「」조마조마

P「긴장되는거야?」스윽

「꺗!? 노, 놀랐잖아 프로듀서!」

P「미안미안. 그나저나, 린이 긴장이라니 안어울리는데.」

「나도 사람이야. 게다가 나이도 어리고…. 긴장정도는 한다고─」

P「무서워?」

「──조금 아니… 응, 이제까지 연습한게 효과는 있을까. 내 노래가 관중들한테 잘 들릴까. 나를 기억해줄까…. 이런저런 생각을하면 지금도 노래의 가사나 안무가 기억이안나 머리가 하얗게 되버릴것 같아…」

P「린. 양손 모아봐.」

「갑자기 왜?」스윽

P「흐읍!」짝!

「아얏!? 무, 무슨 짓이야 프로듀서!」퍽

P「흐갹!?」

「정말이지… 장난칠 때가 아니라니ㄲ… 어라?

P「좀 진정됐어?」 얼얼

P「잘들어 린. 나는… 너와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이 단 한번도 거짓됬다고 생각된 적은 없어. 열심히 노력했잖아? 노력하면 언젠간 보답받게되. 지금이 그때야. 내가 아는 시부야 린은 아주 당당하고. 멋지고. 어린아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워서 기회를 잡는 아니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P멋지게 매료시키고 와!

「그러네… 프로듀서와 만나고나서 결정한 아이돌로서의 길. 그 첫걸음이지? 멋지게 장식하지 않으면 톱 아이돌은 될 수 없겠지?」

P「응!」

「고마워 프로듀서. 다녀올께.」



와아아아아────





───────




A「오오, P씨도 가끔 멋진말을 해줄때도 있네요! 왜 저한텐 안해줘요?」

P「네 첫 무대도 멋진말을 했지만 말야.」

A「그때 잤는데」

P「네가 못들은게 나쁜거야.」

P「하지만, 그건 실패로 끝났어.」

A「에 어째서요!?」

P「왜냐하면… 음향기기가 고장났거든. 시간도 빠듯하고 무명인 린에게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 없는건지 린은 망가진 음향기기 때문에 관객중 앞사람밖에 노래를 전하지 못했고말야.」

A「그런…」




─────



P「린! 괜찮아?!」

「프로듀서……하하, 미안… 운이 없었네…」

P「네가 왜 미안해하는거야!? 너는 아주 잘했어! 정면이 아닌 옆에서 봤어도 알 수 있어! 너는 빛났다고!」

「하지만…나, 그…」울먹

P「이번엔 운이 안좋았을 뿐이야… 다음엔 반드시 성공하자. 반드시…」

「그렇지만… 조금 무서워, 무대에 서는게… 앞의 관객들은 고마워… 내 노래를 듣고 환호해줬어. 하지만 뒤의 관객들은── 냉담하다는 듯이 휴대폰을 보거나 이야기를 하고 나는 마치 춤추는 인형같았어. 아무 관심도 없는 꼭두각시같은 그런 인형… 그 표정이 생각나서 무서워…」울먹울먹


P다음에 네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도 프로듀서를 그만둔다.

「에?」

P「아이돌이 최상의 무대에서 그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어. 내게도 책임이 있는거야.」

「그럴필요는 없잖아…. 프로듀서까지 그만두다니…」

P「난 그만두지 않을꺼야. 린이 다음에 성공할거라 믿으니까. 그러니까 린도, 날 믿고 다음엔 함께 반드시 성공하자…. 반드시 말야! 널 반드시 신데렐라로 만들겠어!」

「프로듀서……」

「흐, 흐아앙……─!」와락



─────



A「잠깐 린씨를 울리다니 최저 아냐?!」

P「지가 멋대로 우는걸 어쩌라는거야!?」

A「게다가 뭐야 저 페로몬이 닭살돋는듯한 말투는!? 히익, 기분나빠 저리가 해충! 」(^오^)

P「여자 아이돌이 이상한 표정 짓지마!」

A「꺅 변태다아아!」

P「어흠! 아무튼간…. 다음 무대는 완벽하게 성공했지. 실질적인 데뷔무대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무대.」





─────



「프로듀서!」꼬옥

P「아아! 대성공이야 린! 모두의 입에서 네 이름이 나오고있어!」

「으응! 고마워…, 전부 프로듀서 덕분이야──.」

P「나는 그저 널 믿는 것 밖에 하지 못했어. 그런데 너는 거기에 부응해준 것 이상으로 결과를 내주었어. 어디까지나 네 힘이야. 넌 정말 멋진 신데렐라야!」

「아니야, 프로듀서가 날 믿어줬으니 힘낼수 있었어. 정말 힘들었지만, 프로듀서가 날 믿고 날 생각해주고 날 위해 고개숙여준다고 생각하니 힘낼 수 있었어… 고마워, 프로듀서.

P「린…」찌잉

P「리이이인!」와락


「자, 잠깐 프로듀서 주변에 스탭들!」허둥지둥




─────




A「체스토오오오오오───!」킥!

P「크하어으어거!?」

A「스탭이 보는 앞에서 스퀸십이라니 미친거 아니야!? 펴, 평소 나한테도 하더니 이 색마!」

P「」

A「후우, 뭐 됐어.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충 린씨랑 돈독해진건 알겠는데. 어떻게 정리한거야?」

P「정리?」

A「이적했잖아 우리 사무소로, 어떻게 시부야 린씨랑 헤어진거냐고.」

P「아아, 그건──」




─────



「프로듀서, 진심이야!?」

P「뭐가 린?」

「다른 사무소로 이적한다는 거….」

P「치히로씨한테서 들은거야?」

「우연히 사장님과 대화하다가 들었어, 좋은 취미는 아니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우리는 버려지는거야!?」

P린!

「」화들짝

P「그런 말 하지마! 나는 너희를 버리지 않아! 버릴 생각도 없고 도구처럼 그런 단어도 쓰지 않아!」

「하지만… 싫단말야, 프로듀서가 사라지는건──」꽈악.

P「린… 너는, 나와 만나서 훌륭한 톱 아이돌(신데렐라)가 되었어. 그 과정은 어땠어?」

「힘들고 괴로웠어. 하지만 싫진 않았어. 프로듀서가 있었으니까…오히려 기뻤어, 동료들도. 유닛도. 친구들도 전부 재밌고 다른 사무소와 라이벌전으로 티격태격 거렸어도, 다른 남자 아이돌이 추파를 던져도 이 아이돌의 일상이. 모두와 있는 일상이 행복했어─.

P「멋진 말이네. 과연 내 1호 신데렐라야.

「1호?」

P「모든 아이돌은 신데렐라가 될 자격이 있어. 프로듀서는 그 아이돌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주는 마법사야. 그 행복을, 타인에게도 전해주러 가는거야. 거창할진 모르겠지만…. 게다가 너무 상심하지마? 우리가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어디서든 만날 수 있잖아? 새로 오는 프로듀서도 착한 녀석같고.」

「그래도 싫어…, 행복한 신데렐라여도… 중요한 왕자님(프로듀서)가 없다면 싫다고!」

P「린…….」꼬옥

「프로듀서……」

P「날 믿는다면, 기다려줄래?」

「치사해, 내가 프로듀서를 항상 믿는걸 알면서──」

P「그래야 우리 린이지.」쓰담쓰담

「그럼 하나만 약속해줘.」

P「약속?」

「절대로, 다른 신데렐라들한테는 넘어가지 말아….」꼬옥

P「알았어.」꼬옥



───────




A「나의 이름은 A 존볼트! 로리콘을 베는 검이나리!」체스토오오───!

P「으아아아아아!」덜컹

A「뭐야그건! 어디서부터 날조인거야!? 톱 아이돌이랑 러브러브라고!? 처음부터 날조지?! 평소 과자만 먹고 띵가띵가거리는 P씨가 그럴리 없으니까 말야!」버럭버럭

P「…으으, 아프다. 하지만 사실이라고…」

A「사, 사실이라면 증거를 대봐!」

P「즈, 증거라니 증거라고해도」Prrrrr

P「아, 잠깐 」삑──

P「여보세요, 아 여보.」

??『언제 들어올꺼야?』

P「아니 지금 아이한테 네 이야기를 하느라」

린『헤에… 아무튼 빨리 들어와, 요리는 해놨으니까. 오늘은 함께자는거야?』

P「에헤헤, 알고있습니다요~」

A「」


P「그럼 난 가볼께~ 바이비~」덜컹

A「에? 그러니까 P씨랑 그 시부야 린이 결혼──, 그러고보니 시부야씨 은퇴가 작년이었고 매스컴에 비밀결혼했다고도 했…에에에에에에!?」



─────



A「바보 P씨…우아아아앙」




─────



A코 불쌍해요 A코

뭐 시부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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