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2 / 조회: 3992 / 추천: 1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저번주엔 성우 보고 이번주엔 야구 보고 그러고 있는 미나사키입니다.
오늘 세이부 프린스 돔에선 파리그 공식전, 사이타마 vs. 치바 시리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대 치바 롯데 마린즈의 게임이 있어서 마린즈 팬으로서 관전에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2:8 패배였지만... 와쿠이도 한 때는 사와무라상 받는 투수였는데... 하아...(10주년과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많은 분 들이 7월 18, 19일에 열리는 아이마스 10주년 라이브의 티켓을 수령하고 계신데, 좌석 번호를 보시고 도대체 어딘지 짐작도 못하시는 모습을 봐왔기에 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이 글에 쓰여진 정보 중 일부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한 부분도 있습니다.
*346스페셜 시트 등의 특수 좌석/세이부 돔의 특수 좌석에 대해선 저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외야 잔디석에 관해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일반 판매로 티켓 구하신 분 들도 별로 안계실거라 생각하고, 또 제게 정보가 없어서 말이죠... 다만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돗자리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경험담)
<전제>
일단은 야구 그라운드의 구조를 모르시는 분 들이 계실것 같아서 그 설명부터...
세이부 프린스 돔의 전체 좌석표입니다. 정 가운데에 투수가 서는 장소인 마운드가 있고, 그 바로 아래, 다이아몬드의 밑쪽에 있는 오각형이 홈베이스입니다. 홈베이스를 기준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1루, 2루, 3루죠.
즉 위의 그림 전체를 좌우로 구분했을 때, 왼쪽이 3루측, 오른쪽이 1루측 좌석이 됩니다.
그리고 홈베이스에서 부채꼴로 펼쳐져있는 두 흰 선의 안쪽(페어그라운드)에 위치된 좌석이 외야석, 바깥쪽에 설치되어있는 나머지 70%의 좌석이 내야석입니다.
문제는 스테이지가 어디에 설치되느냐 인데, 일반 판매에서 외야 잔디석(위 그림에서 연한 연두색으로 칠해져있는, 블럭 구분이 안되어있는 부분)을 팔았기 때문에, 내야와 외야 전부 관객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즉, 센터 스테이지 형식이 될 것으로, 그라운드의 정가운데인 2루를 중심으로 스테이지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리나>
아리나석의 티켓은 アリーナ라고 써있습니다.
아리나는 스테이지의 형태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이상 위치를 예상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주위 분 들의 아리나 티켓 좌석 번호를 본 결과, 2013년에 세이부 돔에서 열린 모모이로 클로버 Z의 라이브 때 설치된 아리나 형태와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예상은 정말로 '단순한 예상'에 불과하니 아리나 석에 당첨되신 분 들은 당일까지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스탠드>
아리나와 외야 잔디석 외의 나머지 자리를 스탠드석이라 칭하겠습니다.
스탠드석의 좌석은 *類 A(혹은 B)** **段 **番(*는 숫자)(이후 한자 부분은 한글 표기)라는 식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오늘 관전한 자리는 1루 A29 20단 6번이었죠.
1루측 외야 근처의 좌석입니다.
아까도 설명했듯이, 이 부분은 전체도 중 오른쪽이니 1루측이 됩니다.
A**는 블럭의 이름입니다.(엄밀하게 말하자면 통로지만 블럭이라 생각해도 문제 없습니다.) A와 B의 차이는 위 분홍색 블럭 들 사이의 하얀 통로를 기준으로 그라운드에 가까운 쪽의 블럭 들이 A, 먼 쪽의 블럭 들이 B입니다.
숫자 부분에 대해선 외야 잔디석의 바로 옆이 A1, B1블럭으로, 홈베이스 쪽의 블럭으로 갈 수록 숫자가 커지는 형식입니다. A1, A2, A3블럭 같이 하나씩 늘어나지는 않으므로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은 하나 위의 사진과는 정 반대로 3루측 외야와 거리가 먼 쪽의 좌석입니다. 3루측 또한, 잔디석 바로 옆이 3루 A1으로, 멀어질 수록 숫자가 커집니다.
이 그림에 스탠드석의 블럭이 약간 써있으니 대충 어느정도 자리인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단(段)은 즉 열입니다. 숫자가 적을수록 앞쪽 열입니다.
번호는 해당 열의 좌우위치입니다만, 블럭과 단에 비해선 크게 상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와같은 블럭이 유일하게 표시 안되는 좌석이 내야 정가운데, 홈베이스 바로 뒤에 위치하는 연두색의 네트 뒤(ネット裏) 좌석입니다. 티켓엔 ネット裏라고 써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야구 관전에서라면 최고의 좌석이지만, 이번 라이브에선 어떨지 모르는 부분이죠. 다만...
좌석은 무지 푹신해 보이더군요.(어차피 라이브는 서서 볼거잖아?)
그럼 몇가지 예를 보죠.
위의 빨간색으로 표시되어있는 좌석(전체에서 어디인지는 오른쪽 위의 작은 전체도를 확인해주세요)의 번호는 1塁側 A13 1段 3番(1루측 A13 1단 3번)입니다.
위 사진에 표시된 자리는 1塁側 B43 30段 109番
위 사진에 표시된 자리는 3塁側 A58 14段 3番
위 사진에 표시된 자리는 3塁側 B74 21段 3番
이제 대충 감을 잡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전체적으로 정리(어느 자리가 더 좋은 자리인가)해보죠.
스탠드 석에 대해서, 일단 확실한건 B블럭 보다는 A블럭이 스테이지에 가까울 것이라는 점. 그리고 단의 숫자가 작을 수록 앞이라는 점.
그리고 스테이지 구조는 모르지만 만약 센터 스테이지라도 '정면'을 투수가 홈베이스를 바라보는 면(아무래도 그쪽의 내야에 좌석이 가장 많으니)이 된다면, A나 B의 뒤에 붙은 숫자가 크면 클수록 출연자 들의 (뒷모습이 아닌)얼굴을 많이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리나는 전례를 봤을 때는 알파벳보다는 그 뒤의 붙은 숫자가 더 중요하고, 숫자가 작을 수록 스테이지에 가까워질듯 합니다. 다만 하나미치(메인스테이지 외에 관객석 사이사이로 뻗어있는 무대)의 위치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죠.
이상으로, 간략했지만 10주년 좌석 번호를 보는 방법 가이드였습니다.
일단은 세이부 라이온즈 팬클럽 회원(가까워서)이고 총 네번 정도 관전을 다녀온 경험으로 얘기하자면, B블럭은 거리는 멀어도 경사가 적절해서 보기는 편하고, A블럭이라면 꽤 가깝게 느껴집니다. 사실 관전은 홈베이스의 타자를 보게 되는거니 여러모로 예상하기 힘든 면은 있지만요.
앞으로 2주, 건강 관리 잘하시고 토코로자와에서 뵙죠!
오마케1)오늘 관전한 1루 A29 20단 6번에서의 시야.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실제로는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했다시피 스테이지는 사진의 맨 오른쪽에 보이는 2루 근처에 설치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마케2)오늘 무료 배부 한 세이부 라이온즈 비지터 유니폼(가운데)와 마린즈 비지터 유니폼(왼쪽, 등번호 4번 오기노 타카시 선수), 라이온즈 홈 유니폼(오른쪽). 그리고 텐쨩(...)
총 38,186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ㅠ 이제 티켓오면 참고해서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