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밀리시타에서는 챙겨줬지만…

부대 안이라 생일상도 못 차리고, 축전도 준비 못하고…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스터 듀얼에서 RR이 업데이트 된 뒤로 처음 맞이하는 치하야 생일 아닌가?' 싶어서 든…

"이것이 바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경지로 나를 이끌어 줄, 새로운 날개!"

"날아올라! 레이드 랩터즈 ― 라이징 리벨리온 팔콘!"

바로 담당 아이돌한테 덱 선물하기!

RR이란 Raid Raptors, '급습하는 맹금류'라는 뜻의 테마입니다. 치하야가 '새'의 이미지를 강하게 가지고 있으니 어울리는 건 물론이고, 사무소 제일가는 기계치가 저런 아무리 봐도 기계로밖에 안 보이는 몬스터를 사용한다는 게 뭔가 오히려 좋지 않나 싶었습니다.

또한 이 덱의 키워드가 '반역', '혁명'인데… 극중극에서 현 체제에 저항하는 역할을 자주 맡는 치하야에게 정말 딱 맞지 않나요? 그래서, 선물로 줄 덱으로 뽑혔습니다!

이틀을 꼬박 오전에는 뇌내 구상, 오후에는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고민하고 구상해서 구축했습니다!

우리 애가 쓸 거니까 더욱 정성을 들여야죠.

여기 이 반짝이는 하루 우라라는 딱 한 장 부족했던 걸 마침 옆에서 보고 있던 하루카가 줬다는 설정으로…

성능은… 빈말로도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치하야가 쓴다 생각하니 애착이 생겨 버려서 어떻게든 잘 써 보려고 몸 비틀고 있는 중입니다. 즐겁다!

이제 남은 건 실전을 통해 개량을 거듭하는 것뿐…!

기다려, 치하야! 최고로 정련된 걸로 가져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