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8 / 조회: 606 / 추천: 1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스위치 "금단증상이요?"
3DS "아~ 그러고 보니 요 몇 달 동안 쳐다도 안 봤지. 반동이 올 때가 되긴 했네. 시기도 시기고."
스위치 "그게 뭔데요?"
3DS "너도 알 만할 텐데. 저 인간이 '치하야 보고 싶다'보다도 더 자주 내뱉는 입버릇 있잖아."
스위치 "아! 알겠어요. 그러니까..."
"포켓몬 하고 싶다!!!"
3DS "역시나..."
스위치 "하고 싶으시면 그냥 사면 되는 거 아닌가요?"
3DS "말처럼 쉬운 게 아니란다. '실질적으로 2023년 게임인데! 게임은 그래픽이 다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라고 길길이 뛰던 인간인데, 자존심 때문에라도 못 사지~."
"내가 그딴 이유 때문에 안 사는 줄 알아 이 뒷방 늙다리야!! 애초에 게임기한테 말 거는 놈 따위가 자존심 같은 거 키울 리가 없잖아! 그딴 건 월, 수, 금마다 제때제때 버린다!!"
3DS "거 참 말 참 이쁘게 하시네. 그럼 뭔데?"
"또 잘 팔리는 거 보고 오오모리 히죽댈 거 생각하니까 열 받아서 그런 거야!!"
3DS "그거라면 이미 늦었잖아... 진즉에 불티나게 팔렸고, 그래픽이랑 버그, 최적화 빼고는 그래도 좋다는 분위기던데 보니까?"
"애초에 게임을 몇 년 만들었는데 만듦새가 그런 거냐고... 마딧세이랑 야숨이랑 커비 디스커버리는 뭐 플스 게임도 아니고... 망할 마스다... 중얼중얼... 꿍얼꿍얼......"
스위치 "저기, 마스다 준이치 씨는 게임 프리크 퇴사하셨는데요..."
"아무튼! 무슨 버전을 살 지 고민 중이야."
3DS "안 사지는 않는구나."
"조용히 해 구시대의 유물!"
3DS "그 구시대의 유물 항상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게 넙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미라이돈이다 싶었는데, 막상 보니까 코라이돈의 그 생물스러운 모습도 되게 취향이란 말이지... 하지만 승차감은 모터바이크인 미라이돈이 더 좋을 텐데... 으으으으음......"
"그리고 하나 불만인 게, 코라이돈은 컨셉에 맞게 특성도 영어 안 쓰고, 변신한 모습의 명칭도 전부 한자로 통일되어 있는데..."
"왜 전용기 이름은 영어'액셀브레이크'야?! 다 된 밥에 재 뿌리고 있잖아!"
스위치 "그럼 다른 이름으로는 뭐가 좋을까요?"
"어, 어어... 으으음...... '폭렬대차륜'?"
3DS "구려."
스위치 "옛날 폭주족 두목이 자기 바이크에 붙일 만한 이름... 중에서도 가장 별로인 이름 같아요..."
"미안하다 그래..."
"남은 문제는 '64,800원'이군. 뭐 이렇게 비싸냐? 실드는 그래도 누나가 사기라도 했지, 이번에는 그 누나조차 거른다고 하니 내가 직접 사야 하는데..."
스위치 "가격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럼 한참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그렇지..."
3DS "뭐야, 빨리 하고 싶어 안달난 거야?"
"그래 이 ㅅ..."
포켓몬으로밖에 얻을 수 없는 성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듀얼로도, 사냥으로도 채울 수 없는...
총 38,184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을 거 같은데 막상 하려고 하면 버그가아아악
아니 그래픽은 뭐 그렇다쳐 버그으으으
50시간쯤해서 스토리는 마무리했는디 버그는 생각보다 안보이더라구요
그나마 뜨던게 표정고정되는거랑, 사천왕전에서 브금이 루프되는 두가지가 저한텐 좀 치명적이었고<
최적화는 당연히 등신같지만.....아니 레이드포켓몬 고르려고 박스창 뜨는데 왜케 버벅거려?!
새로운 포켓몬들은 역시 언제 봐도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원래 같으면 예구 했을테지만...
암튼 기다리는 동안 크리스마스 연휴도 있고, 신입생 시즌도 있으니 핫딜... 후후...
참고로 저는 언제나 뒷 버전을 사기에 바이올렛 눈독 들이는 중!
저는 그냥... 표지 보고 정합니다.
전에는 누나가 고르고 남는 버전 골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