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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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오누마 쿠루미 입니다. 오늘은 보내주신 데레메일에 답해드리려고 합니다.
전부는 어렵겠지만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Q. 쿠루미가 추천하는 두유 레시피가 있나요?
A. 더운 날에도 먹을 수 있도록 달콤하게 우무로 굳힌 걸 최근엔 자주 먹고 있어요.
젤리처럼 빨아먹을 수 있고 맛있어서 맘에 들어요.
다음엔 커피 젤리랑 섞은 걸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어른의 맛이네요.
Q. 최근 새롭게 도전해본 게 있나요?
A. 엄마랑 같이 한 건데 조금 어려운 요리를 해봤어요!
엄마는 굉장해요. 쿠루미만 있을 땐 당황스러운데 같이 있으면 차분하게 할 수 있어요.
더 더 많이 연습해서 더 많이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자기 전에는 뭐를 주로 많이 해?
A. 자기 전에는 이불 속에서 그 날의 반성을 하거나 내일 열심히 하고 싶은 걸 생각해요.
근데 맨날 눈치 채보면 잠들어 버려요. 더 깨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최근엔 자주합니다.
오늘은 이걸로 끝이에요. 다음엔 더 많이 대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쿠루미도 참 보고 있으면 딸 같은 느낌이 드는 아이네요.
자면서 그날 하루 일을 반성하다가 잠든다니...
이건 좀 공감도 가서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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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명절에도 데레포 번역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호타루와 같은 13세 아이돌 쿠루미양!
호타루가 불행을 마주하면 동요하는 대신
인내하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쿠루미양의 경우는 사소한 일들에도
금방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같은 면이 부각되네요
(호타루의 경우는 너무나 큰 불행이 닥치기도 하다보니
세상의 씁쓸함에 나이에 비해 웃자란 것이 아닌가 싶지만서도...)
뜬금없이 쿠루미양에게 두유 관련 질문이 나온 것은
아마 2020년 일본의 유명 두유 제조사,
'킷코만(キッコーマン/龜甲萬)'과 데레스테의
콜라보 때문이라 생각되는군요.
사실 킷코만 사(社)는 두유보다는
에도시대 창업이후로 쭉 '양조 간장'으로
굉장히 유명한 회사지만 말입니다.
우뭇가사리로 굳힌 젤리 형태의 두유라...
우유 푸딩이나 행인 두부 같은 맛이려나요.
잠들기 전의 반성...
하루를 되돌아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취침 전에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잠들기가 어렵다보니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더군요.
눈물이 많은 아이라는 것은
그만큼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것이려나요.
그러고보니 언제부턴가 넘쳐나는 눈물과
자고 일어나면 사라져보리는 꿈들은
아이들의 전유물이 되어갔네요.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어린이 나름의
깊은 고민 혹은 말 못할 비밀들이 있겠지만
미처 충분히 울지 못하고
부쩍 자라버린 어른들은
시원하게 우는 방법도 잊어버린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메마른 안구에 인공 눈물을 넣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인 인생
세상에 웃음과 눈물이 공존해야한다면
울면서 웃는 사람들보다는
웃으면서 우는 사람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잠깐,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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