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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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종구(데바데아님)
정확히는 8월말에 한번 더 할 것 같지만 품종으로 따지면 마지막입니다.
옥수수 뽑은 자리에 쪽파를 심었습니다. 이쯤 심어서 50일쯤 지나면 수확해서 먹을 수 있다는군요. 대파든 쪽파든 양파든 파는 많을 수록 좋을 겁니다. 그냥 야채로 써도 되고 볶아도 되고 구워도 되고 양념에도 많이 들어가고 어떻게 해먹든 맛있어요.
파, 쪽파, 양파, 그리고 마늘이 전부 백합과에 속하는 걸 보면 백합이 얼마나 위대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백합의 민족입니다.
아무튼, 8월도 슬슬 끝나가고 더위는 잠깐 엄청 더웠다가 비왔다가 말았다가 하는 덕분에 아주 덥지많은 않은 여름을 보냈습니다. 에어컨도 더위보단 습기 때문에 틀 정도로 말이에요.
옥수수 뽑은 자리 땅이 좀 질퍽거려서 쪽파 종구를 다 심지 못했는데, 월말쯤에는 땅도 어느정도 말라서 심을 환경이 나오겠죠. 심은 다음엔 그 위에 대충 비료만 뿌려주면 되고.
올 한해 텃밭 있어서 가지도 고추도 옥수수도 많이 먹었습니다.
이제 9월달에 땅콩 수확하고 마지막으로 쪽파만 수확하면 딱 되겠네요. 아, 가지랑 고추는 10월까진 더 우려먹을 수 있지? 가지고추튀김 한번 더 조진다.
일본에 취직했을 때, 생활비 아껴본답시고 쪽파 밑동 남은거 물에다가 길러먹었는데. 이젠 취미 삼아 심어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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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말도 좋지만! 역시 백합은 위대해!
우리 함께 리코리코 보지 않으.읍읍
몰래봐야함
야채값 생각하니 내년 밭 경쟁률이 꽤 치열할듯...... 아 올해 농사 열심히 잘지었으니 좀 우선권 줬으면 하는데
얄궂은 여름이 지나,
성큼 다가온 수확의 계절...
땀흘리신만큼 좋은 결실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여러가지 작물들을 손수 일구어
찬거리를 직접 마련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
어제도 가지를 잔뜩 따 왔으니,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 든든하게 요리해먹어야겠는데 내일 닭죽이네?
점심저녁에 요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