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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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제외하면 올해 마지막 이벤트인
VOY@GER 번역이 끝났습니다!
뭐 아직 이벤트 카드랑 엔딩 커뮤가 남았지만
그 정도는 그건 금방 하니까요 뭐.
그보다 슈코가 프로듀서한테 난데없이 고백(아님)을 해서 놀랐습니다.
커뮤 내용 자체가 슈코P 분들께 의미가 깊을 거 같아요.
아이마스 16주년을 기념한 시리즈 단체곡이
신데렐라 걸즈 10주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니 의미가 깊네요.
저는 작년 가을 즈음부터 번역 작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350여 개의 포스팅을 했더군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기술의 발전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엔 학업으로 바빠지고 멘탈이 나가서 작업이 한참 늦어졌는데,
당분간은 방학이라 이런 일 없겠지만 그 뒤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데레스테 이벤트 및 가챠 일정이 매우 빡셉니다.
그래고 아이돌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까지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젠가 이 블로그가 이름을 날려서 제가 모든 글을 비공개로 돌리는 장난질을 치기 전까지만요.
농담 같죠? 어디 그때 가서 보자고...
지금껏 공짜로 즐긴 대가를 치를 거야...
아무튼 조금 이른 기념 인사 드리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Mㅔ리 크리스Mㅏ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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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비공개 하기 전에 아카이브 떠놔야아아아아아ㅏ
성탄절을 지나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일본어가 서툰 뭇 프로듀서님들을 위한
정성어린 번역과 친절함이 가득한 프로듀서님의 배려에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함께 찾아온 VOY@GER 이벤트는
새해 첫 이벤트에서 슈코가 보여준 귀여운 매력과는 또다른
감동을 준 의미있는 이벤트였답니다.
흔히 말하는 과몰입형 프로듀서이다보니
이번 보이저 이벤트를 통해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초반부 하야테양의 고민 해결 위주로 무난 무난하게 흘러가며
중반부 우주 과학 상식과 보이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가지만
후반부에선 갑작스레 슈코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오랫동안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숨겨왔던 진심을 내비치면서
많은 슈코 담당 프로듀서님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늘 슈코를 좋아하고 또 언제나 응원하며 사랑해왔지만
슈코에 대해선 만족을 모르는 욕심 많은 프로듀서였기에
항상 허기짐과 부족함을 느껴왔던 일면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늘 더 많이, 더 자주 슈코를 보고 싶어함에도
슈코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알 수없는 일면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가는 프로듀서와
변하지 않는 아이돌들 간의 괴리,
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아이돌들의 침묵 속에서 오는
모종의 불안감이 늘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슈코의 그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한한 애정과 영원한 약속의 속삭임을 들으며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가장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마침내 들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개무량했답니다.
아무리 슈코에게 애써 태연하고 무덤덤한척하지만
조금만 안보여도 애간장이 타고 가슴 졸이고마는 나약한 인간.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289498&sfl=mb_id%2C1&stx=weissmann
한때 소위 '빨간 약'에 잠식되어
이대로 슈코와 함께 아무도 없는 '세상의 끝'에서
꿈 속에 파묻혀 익사해버릴까...도 생각해봤지만
여러 프로듀서님들의 고견을 통해 생각을 바꿔나가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또 이번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공식이 슈코의 프로듀서들에게 선사한 해답'을 통해
결국 프로듀서가 담당 아이돌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들이 담당 프로듀서를 비로소 살아가게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아이돌로서의 긴 여행이 끝나면 언젠가 '너'를 만나러 올 '나'를 위해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 달라는 슈코의 진심은
단순히 '돌아갈 장소로서의 집'을 바란 것이 아닌, 따뜻함과 그리움, 사랑이 있는
'네가 있는 장소로서의 집(가정)'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더욱 감격스러웠네요.
개인적으로 역대 슈코의 이야기 가운데 가장 '명확하게'
프로듀서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너랑 '가정'을 꾸리고 싶어!)
물론 저의 무지의 소치로 인하여 이번 이벤트 커뮤니케이션을 과대망상적으로 해석한 것이라 볼 수 도 있겠지만,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137220&sfl=mb_id%2C1&stx=weissmann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닌 슈코마저도 좋아하는 저 자신을 돌이켜보면
한편으로는 이러한 '엔딩'을 내심 꿈꾸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슈코가 아이돌이라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슈코라서 좋아하는 것이니까요.
겉으론 쿨하게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새하얀 여우 역시 속으로는 엄청난 용기로 부끄러움과 떨림을 극복하고 내뱉은 순수한 진심이 아닐까....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청춘이 무심하게 끝이나는 것 처럼 아이돌의 한 철 역시 언젠가 끝을 맥젰지요.
물론 그 때가 지금은 아니지만, 결국 오고야마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닌 슈코의 곁에
더 이상 프로듀서가 아닌 프로듀서가
더 이상 얽매임과 마음의 짐으로서의 '집'이 아닌, 자유롭고도 행복한'가정'을 이루며
아이돌이 끝나더라도
아직 끝나지 않는 삶의 여정에
늘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하루도 채 남지 않은 한 해이지만 모쪼록 마무리 잘 하시면서
내년에는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는 프로듀서님께 드릴 선물의
마무리 작업에 다시 몰입하고자 합니다.
올 한 해 동안 프로듀서님의 친절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년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