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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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밭사진 안찍었다)
시험 보기 전에 심어둔 상추가 어제 비 맞고 쑥쑥 자라있길래 적당히 뜯어왔습니다.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첫 잎이어서 그런지 씻고 물을 털어낼 때의 충격만으로도 찢어질정도로 연한 이파리들이었습니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상추 특유의 쌉쓰름함이 입에서 확 퍼지는 게, 역시 밭에서 갓 따온 놈은 다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번엔 새 밭에 가서 오랬만에 밭일을 하고 왔습니다. 고추랑 토마토랑 가지에 지지대 좀 박아서 노끈으로 묶어주고, kg당 1만원 한다는 고오급 비료인지 퇴비인지도 듬뿍 주고 왔습니다. 와! 비료 쌀보다 비싸다!
심은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꽃이 피려고 하는 걸 보니, 이번에 바꾼 밭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지지대도 잘 안 박힐 정도로 단단한 땅이어서 그런가. 아님말고.
밭주인이 지난해에 심어둔 파랑 양파랑 수확할 때 즘엔, 빈자리에 옥수수도 좀 심어볼까 합니다. 타임이나 오레가노, 이탈리안 파슬리도 심어볼만 하고, 깻잎은 어디 구석자리에 적당히 심어두면 지가 알아서 자라고. 바질은 집 화분에서 기르는 중이고.
올 한해는 여러가지 많이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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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동시에 옥수수 사이사이에 깻잎같은것도 기르는것도 가능하고요. 깻잎 크기야 좀 작아지지만 좀 작아도 먹을만큼은 커지고 내다팔 것도 아니라 괜찮습니다.
사실 일찍부터 기르면 옥수수 3모작도 가능합니다만 넘 빡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