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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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새벽 개꿈.
어딘가로 전학을 가서 옆집에 또래가 있다고 인사를 주고 받은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실내를 걸어가면서 유리같은데 비친 제 모습이 여학생(이하, 주인공).
과제에 해방된 날짜 감각(?)이랑 적지 않은 위화감덕분에 이건 내가 아니다로 확신한채
상황에 잠시 묻어가면서 주변을 관찰해봤습니다.
그리고 옆집의 또래.
미카쨩, 네 표정 암만 봐도 전학생 백합 플래그인데?!
동네 구경시켜준다는 핑계로... 그러니깐 얼굴에 백합 플래그On 도배상태로 뭐하는거야?!
네 동생은 어디에 버려놓고?
반강제로 끌려다니면서 엘리베이터에는 왠지 모르게 포카칩이 포대로 벽면에 가득했고,
'지금 이곳에 있는건 내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또렷하게 있던탓에
동행하는 내내 부담투성이였습니다.
그리고 여긴 대체 어디고, 내 컬렉션들은 어찌되는가 등등.
저녁쯤 주인공네 아버지가 퇴근해서 담소타임.
암만 봐도 울아버지가 아닌데?
이야기중 난데없이 아버지가 옆방 손님(그 시간에 왠 손님?)을 가르키면서
너 나중에 저렇게 인성 말아먹은 인간되면 안 된다?라 하시더군요.
그 옆방 손님이 사람은 사람인데,
얼굴 부분이 사각 프로필인 사물헤드이고 그 프로필 이미지는...
누구세요?
누가 군필 여고생/어둠의 17세 여고생같은 농담을 해도 그냥 허허거리고 자리를 피하던 쪽이여서인지 몰라도 새벽꿈이 참 여러모로 멘탈이 영구 손실되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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