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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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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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어머니 심부름으로 쓰레기 버리러 나간적이 있습니다.
군말없이 다 버리고 공동현관 근처까지 갔을때였나?
어디서 아기 고양이 1마리가 튀어나와서는
에옹~외옹 삐약(?)거리고 꼬리 치켜세운채로 가로질러가나 싶더니만
이 녀석이 제가 가던 방향으로 앞서서 걸어가더군요;;;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고 몇 계단 큼직한걸 용케도 기어 올라가서
그 상태로는 집안까지 들어갈 기세겠다 싶어
멈춰서니깐 신기하게 아깽이도 멈춰서 돌아봤나 그랬는데
그때 약간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야 좀 봐줘. 내가 아직 학생이라 이대로 우리집 들어가면 내가 쫓겨나.'
예~옹
'정말 미안한데, 너 키울 여력이건 뭐건 안 돼. 제발 부탁이다.'
위요웅
대략 저정도로 통사정+실랑이 벌이는 와중에 계속 버티고 서던 아깽이도 결국에는
제풀에 지친건지 현관으로 들이닥치려던거 방향틀어 화단으로 다시 사라진일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게 그 냥집사 간택 현장인가 뭔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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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5년 2개월째 주거침입피해를 현재진행형으로 입고 있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 "오늘부터 내가"(짝)
??? "당신의 담당이랍니당 후훗"(짝)
#틀림
......그리고 한 15년쯤 후엔 만감이 교차하실 겁니다
전 강아지 길렀지만 떠나보낸적이 있어서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