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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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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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부모님이 갑자기 위독하다고 들어서 혈소판이랑 혈장 한 팩 뽑아드렸읍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이 다 생기네요. 아직 장례식장 여러군데 불려가기엔 이른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은 생각보단 덜 걸렸습니다. 1시간-1시간반 정도라고 인터넷에 나오던데 실제로 뽑은 시간은 40분 정도? 지혈하는 시간이랑 문진하는 시간 포함하면 1시간 넘게 걸리긴 했습니다. 문진할 때 혈압검사 하는 건 예상했지만 혈액검사도 하는 건 예상외였음. 성분헌혈은 절차도 좀 빡세구나.
이게 해당 환자한테 넘어갈때까지 최단 3일이라는데 과연 이 헌혈이 위중한 환자에게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적어도 제 손에 들어온 과자랑 음료랑 도서상품권을 보니 저한테 있어선 나름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슨 검사하고 절차 밟는 것 때문에 3일 걸린다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닌가..... 기껏 뽑아줬는데 도착하기 전에 작고하시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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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선한 프로듀서님께
차와 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헌혈 하는 것이 취미인
더운 피의 여우
슈코의 가호가 있기를...
어려움에 처한 지인분께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따가 운동 살 생각하니 다시 힘빠지지만. 요즘 유산소 늘리고 있는데 늘리기싫어.....
고인분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