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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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은 아니지만… 아니 자랑 맞나. 요즘 요리 실력이 꽤 늘었습니다. 밥은 식구들 중 제일 잘 짓고, 내놓는 요리 전부 호평입죠.
그런데;;; 요즘 들어서 제가 청소랑 설거지에 요리까지 하는 게 점점 당연시 되어 가는 것 같단 말이죠……
어제는 제가 피곤해서 저녁을 안 짓고 잠들었는데, 글쎄 그날 저녁 반찬이 김치하고 두부, 그리고 계란프라이가 고작이었다지 뭡니까! 냉장고에 우삼겹도 있었는데!
제가 밥을 안 하니 밥상 수준이 뚝 떨어졌다고요!
저라면 그 우삼겹으로 훨씬 맛있는 걸 만들었을 텐데!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1. '내가 없다고' 이렇게 조촐하게 먹었다니!
2. 내가 없다고 '이렇게 조촐하게 먹었다니!'
걱정되네… 저 학교 다니면 이 집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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