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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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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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에서 가장 좋아하는 7부.
얼마 전에 드디어 완결까지 정발이 다 돼서
어제 막 다 읽고 오늘 감상을 정리하는데 너무 좋군요.
6부까지의 죠죠가 그 자체인 주인공들의 이야기라면
7부는 개인 대 개인의 투쟁기, 거대한 권력에 휘둘리는 인간들의 이야기,
그 안에서 빛을 발하는 한 인간의 찬가라는 점이...
이질적이면서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정발이 다 되는데 몇 년이나 걸렸는데
중간에 출파하던 레이블이 사라지기도 하고 다사다난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좋았고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얼른 8부가 정발 됐으면 좋겠네요.
아직 완결도 안 된 이야기지만 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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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여러 일본 문화들이 암암리에 밀거래(?) 되던 와중
한국에서 '메가톤 맨'이라는 이름으로
기묘한 내용의 불법 번역본이 나돌았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
(한국인 죠죠, 그 자랑스런 혈통!)
(한국인 재즈 음악가 조난파(죠셉 죠타로)!)
개인적으로는 인류의 적 앞에선 나치스도 아군(?)처럼 나오는, 2부 '전투 조류'와
목숨을 건 세계 일주 여행,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가 꽤나 인상 깊었군요.
이후에 나온 '모리오쵸 마을의 연쇄 살인마' 이야기(4부)에서는
조용히 살고 싶은 빌런(키라 요시카게)이 결국 시끄러운 최후를 맞이하는 것도
재미있었지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현재도 꾸준히
'인간 찬가'를 핵심 주제로 이런 저런 이야기와 설정들을 곁들여
연재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여담이지만 작가분이 곳곳에 당시 유행하던 록밴드명, 팝음악명 등을
여기저기 고유명사로 사용하다보니 죠죠 시리즈를 통해서 음악에 대한 식견이
시나브로 넓어진 면도 없지 않군요.
마치 하루키의 작품을 읽다보면 작가의 재즈바 운영 경력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언급되는 재즈 음곡 제목들로 알음알음 재즈 명곡들을
찾아 듣게되는 것 처럼...
앞으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죠죠 집안의 기묘한 모험은 계속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