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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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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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가 끝나고 돌아오는 신칸센 입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문에 답해드리려 힙니다.
Q. 도서관에 갈 때 어떤 책을 읽나요
A. 해외 화집 등은 거리 서점에서는 좀처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즐겨 보고 있어요.
그리고... 중학생 때 읽었던 순정 소설 같은 것도 조금.
Q. 예술의 가치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A. 「남는다」는 거려나요. 그것들이 가지는 의미는 반드시 보편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힘이 있다는 것은, 시대를 넘어 남는 것이겠죠.
Q. 예술에 대해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이라도 미술관에서 예술을 즐기는 요령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A. 「아름다움」 「다정함」 「따뜻함」 「두려움」 등,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게 흥미가 생겼을 때, 작자에 대해서나 제작된 배경에 대해 조사할 때...
그것들은 비로소 온축이 아닌 「지식」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여기까지지만, 또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의 질문에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실례했습니다.
어제 올라온 건데 오늘 올리네요 ㅎㅎ;;
예술에 대해서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곤 힙니다.
옛날처럼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던 시절도 아니고
현대에는 발전한 수많은 예술품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너무 어렵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더 많은 것들을 예술로 생각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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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rs longa, vita brevis
예술은 길지만, 인생은 짧다
널리 알려진 히포크라테스의 말 속 '예술'은
사실 지금과 같은 '미술, 음악, 체육' 등이 아니라
의학, 공학, 과학, 항해학, 군사학, 정치학, 웅변술 등
폭 넓은 의미의 '정형화된 기술'에 더 가깝다고 하네요
즉, 미술이나 음악의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술을 제대로 배우기엔 인생이 참 짧구나...라는 말이랍니다.
고대 희랍에선 오늘날의 '예술'로 여겨지는
'시, 음악, 춤, 연극' 등은 Ars와는 또 다르게
Musike로 부르며
'영감으로 만들어지는 기술'이라
보았다고 합니다.
당대 천재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희랍 연극과 조각, 서사시 등이
오늘날까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타고난 재능이
번뜩이는 영감의 기원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나봅니다.
문학 아이돌..하면 후미카양이 곧잘 떠오르지만
요리코양도 그에 못지 않게 교양이 높은 아이돌.
신칸센 출장으로 바쁜 와중에도
미학에 대한 남다른 식견이 돋보이는 데레포였네요.
언제나 정성스러운 번역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