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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어째서 주말에 출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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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9, 2022 10:10에 작성됨.
주말에 안나와도 되는 상사가
주중근무자면 주중근무자답게 주말엔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
흐에엥 꿀빨고싶어......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토요일도 학교와 직장을 갔었다는데
그래도 일요일은 쉬는 날이었죠
야근, 주말 근무 등을 종종
겪을 때마다 워라밸을
생각하게 되는군요.
코로나 유행으로
휴가지에서 업무를 하는
신개념 휴가법인 '워케이션'이
대호평을 받으며 인기라는데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너지는
모호함 속에서 점점 지쳐가는 건
피할 수 없군요.
쉴 땐 쉬고 일할 땐
일하고 싶지만
오프에도 상사가
등산 가자고 부르면
복잡한 심경과 지친 몸에
미소 지으며 따라나서는
소위 사회생활에
익숙해져야만 하네요.
주말 근무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돌과
맛난 것 드시며 푹쉬셔요.
그거 진지하게 재택근무랑 뭐가 다른지 의문이 드네요. 휴가지에서 자기돈 쓰면서 숙박하는거면 재택보다 못할지도......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 미국 또는 일본에서는
이미 먼저 도입한 근무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사비 또는 회사 지원으로 원하는 휴가지와 숙소를 구하고
그곳에서 회사의 일과 업무를 하는 방식이라
출장과 휴가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특징이네요.
강원도, 제주도 등등 산과 계곡과 바다에서
쉬며 일하며 비대면으로 일하는 형태로
뉴스나 광고에서는 신개념 근무방식이라며
기존의 지루한 업무 방식을 타파할
만병통치약으로 홍보하지만
경험해보면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의 삭막함을 떠나 자연과 여유를 즐기며
영감을 얻었다거나 창의력이 샘솟았다거나
이에 대해 좋은 평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다나 산에 경치를 즐기며
회사 일을 한다는 신선함은 며칠이 지나면
단지 도시에서 교외로 배경만 바뀌었을 뿐
결국 쉬는 건지, 일하는 건지 잘 모르는 상태로
시간이 가는 것을 발견하곤 했네요.
직장 동료나 상사로부터 화상회의를 하거나
업무 자료 보내며 여행지 사진이나 음식 사진도
같이 보내달라는 교묘한 사생활 침해는 덤
가장 미묘한 기분이 들 때는 이른 아침부터
회사의 전화로 모닝콜을 받았을 때일까요.
휴가 기간동안만이라도 외부와 단절되어
느긋한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길 원하는 타입은
휴가지에서도 상사, 동료, 회사일과 씨름하는 하루하루가
오히려 더 피곤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막 도입된 개념들은 대개 단점없이 호평일색이지만,
결국 수 년이 지나 그 득과 실에 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겠지요.
COVID-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진 이후
한산했던 휴가지가 다시 붐비기시작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어느덧 여름,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