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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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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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까 오랜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랑 전화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매일하는 일... 티비나 라디오로 확실히 보고 계시다고. 대단히 격려가 되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간 김에 오늘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데레메일에 답해드리려 합니다!
Q. 아야메가 제일 잘 하는 인술을 알려주세요!
A. 닌자로서 비밀을 드러낼 수는...! 잘하고 못하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몇 가지는 일 할 때도 편리합니다.
화둔은 캠핑 촬영에 도움이 되었고, 토둔이나 목둔, 거기에 매미허물 같은 건 버라이어티에서 활약했습니다!
Q. 항상 휴대하는 닌자 도구가 있나요?
A. 삼척수건은 자주 휴대하고 있습니다. 타올 같은 걸로 깔보알 수 있지만... 때로는 붕대도 되는 뛰어난 물건이죠!
도구의 종류는 여러 사정이 있는지라... 네. 수리검도 마름쇠도 촬영할 때 외엔 휴대가 어렵습니다...
Q. 군량환은 맛이 있나?
A. 어렸을 때 책을 따라 만들었습니다만... 설탕도 들어가고 단맛도 나서 의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최근엔 보다 현대적인 군량환을 만들기 위해 과자 제조에 능통한 사무소 분들에게 조언을 받기도 합니다.
코코아맛, 딸기맛... 이건 이것대로 꽤나 재미있는 연구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도전해보세요♪
...그럼, 슬슬 단련하러 돌아가봐야겠습니다. 닌자의 길은 아직 갈 길이 멀은지라. 그럼 안녕히!
뭔가... 하나하나 생각보다 진지한 답변들이네요.
현대식 군량환은 꽤 기발한 거 같기도 하고.
잘만 만들면 과자 회사랑 콜라보 해서 팔아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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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비록 아이돌 오디션을 시대극 오디션으로 착각하고
사무소에 왔지만 이래뵈도 '진짜 이가 닌자'인 아야메양.
필살기인 수리검 던지기로 프로듀서를 위협(?)하며
합격을 따낸 실력자답게 특유의 매력과 귀여움이 발군이네요.
봉건적 스파이에 가까운 전국 시대 진짜 닌자들은 농민, 행상인, 승려 등으로
위장하며 전국 시대의 삼엄한 의심과 경계를 피해 숨어다녔는데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검은 옷의 닌자'의 이미지와
초인적 신체능력과 초능력에 가까운 기술 등의 이야기는
에도시대 무렵부터 여러모로 많이 미화되어 온 바가 없지 않군요.
특히나 방어력 대신 신사력을 선택한 쿠노이치의 복장 등은
현실성은 없지만 꽤나 흥미롭습니다.
닌자의 아이템은 수리검(슈리켄), 마름쇠(마키비시) 등이 대표적인데
이걸 실제 보유하고 있는 아야메는 진짜 전술 여중생이 맞군요.
삼척수건은 말그대로 1m 가량 크기의 다홍 수건으로
실제로도 임무 중 부상 시 붕대로 활용하거나
특유의 염료인 蘇枋(すおう/소방)이라는
한약재로 붉게 염색되어 있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울 때 유용했는데,
살균 효과를 보이는 '필터'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렘바스'와 같은 병량환이
여러 곡류의 가루를 뭉쳐서 만든 고열량 휴대식이라면
닌자들의 수갈환(水渇丸)은 매실장아찌와 메밀 가루, 참마로
물을 구하기 어려울 때 수분을 보급하는 전투식량이었답니다.
그밖에 특이하게도 하루 중 고양이 눈동자의 변화를 보고 시각을 알거나
다섯 가지 색깔로 물들인 쌀알들로 자기들만의 색깔 암호를 만드는 등
지금보아도 기발하면서 나름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군사활동을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닌자의 역할은 현대적인 '첩보원'에게 넘겨졌지만
'닌자학과'로 살아남아 학술적으로 연구가 되고 있는만큼
일본에서는 '닌자 문화'가 확실히
꽤나 귀중한 자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흥미로운 벽역 감사합니다!
그렇게 아무데서나 섞일 수 있는 문화 요소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그런 만큼 아야메가 닌자에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은 참 멋져보입니다.
주로 '닌자'를 떠올리며
핫토리 한조와 같은 유명한 닌자의 일화를
으레 떠올리기 쉽지만
의외로 한국 역사 속에도 나름
국가적으로 운용했던 '체탐인'이라는
국영 기밀 첩보부대가 있었군요.
'체탐인'은 여말선초 세종 시절,
북방의 여진족의 동향을 살피고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창설한 특수부대로, 이들이 목숨을 걸고 수집한
북방 민족의 주요 정보는 훗날 세종의 북방개척계획인
4군 6진 개척 성공에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에서 '정보'는
탄약이나 군량 못지 않게 많은 이들의
목숨을 죽이거나 살렸던 '무기'였던 것이네요.
진짜 이가닌자 아야메의 소문 중에는
동시에 여러 생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하니
분신술도 쓸 줄 아는 그야말로
진짜배기 닌자로군요.
그보다 화둔은 그렇다치고 토둔이나 목둔은 아무리 봐도 모 닌자만화의 용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쓸 수..있는건가? 그것 참 편리할만
닌닌! 아야메양의 귀여운 인법! 닌!
수둔의 도구인 죽통(竹筒)과 특유의 폐활량으로 풍둔과
바베큐를 위한 화둔을 선보이는 이가닌자의 비기!
이런 아야메식 이가닌자 인술이라면
토둔은 모래성 쌓기나 구덩이 파기,
목둔은 장작 패기나 나무 타고 오르기와 같이
실생활에 매우 유용한 술법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야메의 인술은 무대 연출에도 유용한데
데레스테 아야메 솔로곡(Shinobi 4.0 忍者のすゝめ)에서
아야메양을 센터로 두면
뮤비 중간에 '비장의 5인 분신술'을 보여준답니다!
닌!
도=모 아야메=상. 프로듀서데스. 아이에에에에에에에 어째서 아야메 어째서?!
네놈을 내 담당으로 만들기 위해 왔다. 하이쿠를 읊어라!!
......왠지 아야메가 닌슬을 읽고 암흑진화해버리는 모습을 상상해버렸습니다. 네오 사이타마의 사이버펑크 닌자 아야메도 재미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