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7 / 조회: 512 / 추천: 2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오픈런을 했어야 했나?! 싶었던 순간...
그렇게 뒤로... 뒤로... 뒤ㄹ... 끝이 어디야! 앜
서명 바람에
은행잎이 넘실대던
그날은
가을이었다.
이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때가 머지 않았다는 뜻
너~~~무 피곤한 상태였기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 두 다리로 움직일 수 있을 때, 기회가 있는대로 해야지' 이 마음가짐은, 인생에서 적지 않게, 그리고 이번에도 저를 이끌어 주었네요.
과다보충되는 비타민D만큼이나 마음을 따사롭게 채워주던, 여러 형태로 자발적인 지원에 나서는 사람들
서명 한번에 얻어가는 마음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게임은 문화다.
총 38,184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키려는 수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문득 5년 전의 9월 25일의 일을 떠올랐습니다.
일전에 종종 이야기 드리기도 했던
'카도카와의 부당한 외압으로
케모노프렌즈 시리즈가 사망한 사건' 말입니다.
당시에도 이해할 수 없는 '압력'에 의해 벌어진 일련의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지지하던 타츠키 감독이 강판되고
이어지는 후속작은 그 작품성이 크게 훼손되고 말았죠.
그 이후로 '카도카와'와 관련된 일본 애니메이션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애니메이션을 아예 보지 않게 되어버렸군요.
그 이후 수 차례 분기가 바뀌고 이세계 먼치킨물 혹은
7,8,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혹은
거대 유명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파생된 작품들이 주류이지만
저에게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은 2017년 9월 25일 이후로
사망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마다
그 시기의 무서운 기억들이
떠올라 괴로워지니까요.
고작 애니메이션 제작에 문제가 생긴 것 치고는
너무 엄살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저에겐 당시 전 세계 각국의 케모노프렌즈 팬들과
연합하여 카도카와를 규탄하는 메세지를 보내고
누군가는 카도카와 본사에 항의하러 찾아가는 등
온갖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을 되살리려 한 일들이
작은 해프닝으로 잊혀질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혹하고 무서운 세상 한 구석에도
적어도 가상 공간에는 아무도 해치지 않고
아무도 잡아 먹지 않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상이 있었으면 했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가상의 유토피아는
현실의 더러운 알력 관계 앞에서 허망하게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애초에 현실이 그러니까 받아들이는 것이 곧 어른이 되는 것이다!
라는 적당한 타협은 지금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결국 그런 어른들이 이러한 끔찍한 일들을 벌인 것이 아닌가요?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어, 누군가의 꿈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짓밟고 뺏으며 사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이라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어른이라면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요
블루 아카이브에 대해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일련의 부당한 일들이 너무나 많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자파리 프렌즈'들은 자신들의 낙원에서
쫓겨나고 말았지만, 단 한번도 실낙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자신의 학교와 학생들을 지켜
반드시 승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슈코P이자 케모노 프렌즈의 팬이.
게임은 문화다!
게이머들이 서로에 대한 혐오를 잠시만 내려놓고서 힘을 합치는 모습을, 이렇게 자주 볼 줄은 몰랐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 대응해야할 정도로 전체 생태계에
큰 위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그러게요... 3개월 사이에 연달아 터질 줄이야... 대통합을 이뤄주는 기관...ㅋㅋ
몸이 2시간 대기줄을 못버틸거같아서 못나갔었네요 크흑
수고하셨습니다 빛나는 자여
그리고 병원 가는 날, 건강은 중요하니까요.
요즘 독감과 비롯하여 코로나도 다시 기승인 듯 하니 몸조리 잘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