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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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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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결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과 팬들의 응원의 간절함이 9%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유독 아시아권 팀의 약진이 눈에 띠는 경기들이 많군요.
비록 16강 진출은 좌절되었으나 전 세계인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의
명경기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후에도 일본, 이란, 한국 등이 전통적 강호들과
호각을 이루는 모습이 연출되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아시아팀이 16강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현재 조별 예선을 통과한 아시아권 소속 팀을 살펴보자면
아시아 축구 연맹 가입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D조의 호주에 이어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거머쥔 E조의 일본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투지를 발휘해 기회를 만든 H조의 한국
이 세 팀이 있군요. 특히 한국은 이전 경기에서
심판과의 마찰로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퇴장 당하는 패널티가 있었지만
의도치 않은 상대편 선수의 어시스트와 선수들의 집중력이 합쳐져
그림 같은 승리를 만들었기에 더욱 각별하네요.
앞으로 예선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호들을 마주하게 되겠지만
그동안 전통적인 '약체'로 평가되던 아시아 팀들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점에서 지금까지의 싸움도 무척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시아팀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또한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이전에 비해
진보 된 첨단 장비와 센서들의 도입과
느슨한 경기 운영을 방지하는
새로운 규정까지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이전의 방식과는 다른 판정이 이루어지는 장면들도 많은 것을 보면
확실히 축구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이 승리의 쾌거는 간절히 바라고 원한 모든 이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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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이길 수 없다. 2010년 남아공에서도 지지 않았느냐'
그 말대로, 우리는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지도 않았습니다. 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내고 1점의 승점을 챙길 수 있었어요.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길 수 없다. 그곳에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 불리는 호날두가 있다.'
그 말대로, 호날두는 현대 축구계에서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제 호날두는 나이가 많고, 그에 대한 평가도 많이 내려가며 종이 호랑이가 되었죠.
호날두가 아니더라도, 포르투갈 팀에는 전통의 강호들이 많이 포진해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겼습니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겼듯이,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듯이, 우리도 포르투갈을 이겼습니다.
어째 점점 전통 강호들의 몰락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사우디가 꺾은 아르헨티나에는 호날두와 필적하는 메시가 존재하고, 일본이 꺾은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이고 스페인은 무적함대라 불리는 팀이며, 한국이 꺾은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그 동료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아시아 팀은 그들을 이겼습니다.
이제 16강이 시작되네요. 16강 상대는 브라질입니다. 그 브라질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대이변을 일으켜온 태극전사들이, 16강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수립해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뛴 선수들 그리고
선수를 위해 본인의 퇴장까지 감수하며 팀을 이끈 감독.
모두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중에 상대편의 세계적인 선수의
결정적인 도움 역시 진가를 발했군요.
정말 너무나 멋진 밤이었습니다.
모두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