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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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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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 손으로 타자 쳐서 설명하기도 싫을 만큼 화가 나고
밤 중에 기분 안 좋아져서 잠도 안 오고 짜증나는데
여러분은 제발 어디 가서 이러지 마셨으면 좋겠어서 쓸게요.
흡혼이란 말이 있어요.
흡혈 혼다 줄임말인데, 벌써부터 빡이 치네요.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말 안 할게요.
이딴 거 만들어 쓰는 쓰레기들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치토세 처음 나왔을 때 모델링이 이상하다고
안 좋은 여론이랑 겹쳐서 붙은 별명이에요.
간단히 말해서 빻았다는 거죠.
얼마 전 모바마스에 치토세 SR 추가 되고
당연히 극장도 새로 하나 나왔거든요.
아는 블로그에 번역본 올라왔길래 그거 보고
댓글도 한 번 봤는데 흡혼 언급하면서 까더라고요.
순식간에 기분이 안 좋아져서 남은 하루 다 잡쳤습니다.
왜 말을 그 따위로 하냐고 했더니
이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말이고
오히려 초기에 비하면 순하게 한 거래요.
기분 나쁘다면 수정하겠대요.
진짜 저렇게 말했습니다.
원본 찾아서 올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진 안 할게요.
근데 저 인간은 말이죠, 미오를 싫어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미오P인 거 알고 왜 내 담당까지 까냐고 하니까
"그쪽이었군요. 그럼 수정할게요." 이러더라고요.
굉장히 화가 나는 포인트가 많은데
일단 제 담당이 까인 게 화가 나고요
다음은 제 담당이 '가만히 있다가' 얻어 쳐맞아서 화가 납니다.
상관도 없는 내용에서 자기가 맘에 안 드는 거 욕 하겠다고
남의 담당 가지고 와서 너무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게
아, 이 팬덤에서 내 취급이 이 따위구나
라는 걸 한 번에 깨닫게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사과도 안 합니다.
'님이 혼다 담당이면 그 얘긴 뺄게요'
그 정도 수준으로 말하더라고요.
제가 분명 기분 나쁜 부분을 설명했음에도
전혀 이해 못 하고 있었어요. 관심도 없었겠죠.
어차피 저 따위 마인드로 살아가는 인간
더 말싸움 해봤자 진정성 있는 사과도 못 받을 거 같고
제가 안 보는 곳에선 또 똑같이 행동할 테니까
답글도 더 안 달고 그냥 거기서 끝냈습니다.
다른 사람 블로그기도 했고요.
마지막으로 화나는 점은
이런 일이 인터넷상 언제 어디서든
저와 같은 미오P 말고도 치토세P 모두에게도
똑같이 일어날 거란 겁니다.
그렇잖아요.
'이 정도는 누구나' 하는 말이고
'오히려 순화한 수준'이니까.
흡혼 빼고 말해도 치토세 보고 구더기라고도 하더군요.
담당 아니어도 이 정도면 기분 나빠요.
아주 안 좋은 일이에요.
저딴 말을 쉽게 써놓고 대충 말 한 마디로 넘어간다는 게.
치토세와 치요에 대해서는 논란이 크고 여론이 안 좋으니
비판이 오가는 건 당연하다, 거기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심하다 싶어서 전에 아이커뮤에 글 쓴 적도 있고요.
그런데 저런 심한 표현들을
그것도 남의 담당이랑 엮어서 쓴다는 점이,
심지어 한 명에겐 딱히 악감정도 없으면서
그저 남들 다 쓴다고 아무렇게나 내뱉는다는 점이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여러분 정말 말 조심해야 합니다.
가볍게 쓰는 욕 한 마디, 그거 남을 쉽게 상처 입혀요.
저는 오늘 가만히 있다가 저 인간에게 칼 맞았어요.
치토세P들은 심장을 찔렸겠죠.
같은 일이 지금 이 순간에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중입니다.
우리가 덕질하면서 남의 최애, 담당까지 말자는 거
그게 가상 캐릭터한테 인권이 있어서 하는 말 아니에요.
가상 캐릭터를 좋아하는 현실 사람들한테 인권이 있고
감정이 있으니까 서로서로 조금씩 사리자는 거죠.
직접적으로 안 까이고 무슨 논란에만 휩싸여도
조마조마 하고 가시방석 앉은 게 담당 프로듀서 마음입니다.
맘에 안 들어도 입조심 하자고요.
당신 맘에 안 드는 캐릭터가 남의 담당이니까.
그게 치토세든 치요든 시이카든 간에
가만히 있는 애 후려패면서까지 욕할 이유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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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여기말곤 다들 미오 치토세 혐오하는 의견이 득세하더군요
잘 생각하면 운영이 그렇게 푸쉬한건데 운영을 싫어해야지, 캐릭터를 싫어하는건...
당장 저도 린제 MK.II 같이 부르기도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싫오할 만 하죠.
특히 다른 애먼 아이도 같이 찔러 버리는건…
근대 저는 캐릭터를 논함에 있어 호불호가 나뉘는건 당연하고, 호가 존중된다면 불호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캐릭터 무작정 비난 하는 것이 지양되어야 한다면, 무작정 찬양 하는것도 지양되어야 하고요.
어느 캐릭터를 욕하는게 그 캐릭터 팬에게 실례 라면 반대도 마찬가지 이고, 똑같이 기분 상할 수 있는 일 이라는 거죠.
대신, 억지부리거나 없는 말 지어내거나 하는건 지양해야 할 일이 확실하죠.
있는거 가지고 욕하고 있는거 가지고 칭찬하고, 이중잣대 라고 해도 그것이 단순히 호불호의 문제 라면 사람이란 원래 그런 생물이니까 취향의 차이로서 존중해 주는건 확실히 맞다고 생각해요.
근대 또 이러면 아예 호불호 이야기 못 하거나 아예 수라도가 되거나 둘 중 하나로 가는 경우가 거의 전부 인 것 같으니…
아무튼 뭐어… 미오는 이제 신데걸도 했으니 공식 편애도 줄태고 팬덤에서의 취급도 천천히 회복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니 힘 내세요.
치요가 나중에 공개됐기도 하고.
내 담당도 소중하다면 남의 담당도 소중한 법.
거 같이 힘냅시다.
저에게 있어서 치토세는 서브이긴 해도 담당이자 전체적으로 무척 붙임성 좋은 친구라서 저 또한 좋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