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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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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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역시 상추입니다.
상추를 뜯어야 본격적을 농사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이죠.
이번엔 양상추 느낌 나는 상추만 심어서 한 해 동안 샐러드를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 품종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암튼 양상추처럼 먹어도 되고 상추처럼 먹어도 되는 개쩌는 상추입니다. 쓸데없이 다른 상추 기를 필요 없을듯. 사요나라 로메인 상추!
그리고 감자국 국민자격 취득을 위해 감자 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처음 씨감자 심을 땐 좀 걱정했는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거면 여름쯤엔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삶은감자도 좋고, 웨지감자도 좋고.
4월 초에 시작했는데 벌써 뜯어먹을 수 있는 걸 보니 역시 상추는 상추입니다. 몇개월동안 열심히 뜯어먹어서 올해도 상추나무 하나 만들어야죠.
지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혹시 내일 그치면 밭 관리를 좀 하러 갈 생각입니다. 상추도 더 뜯어야 하고, 슬슬 고추 옆에 기둥도 심어야 하고, 죽은 것들도 좀 뽑아내야 하고, 비닐 모자란 부분에 더 씌워야 하고...... 그리고 비 맞고 팍팍 자란 식물들 구경도 해야 하고!
할 게 많지만, 취미라 그런지 즐겁네요.
이건 귀여운 달팽이입니다. 상추 뜯어왔는데 묻어왔더라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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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달팽이가 있는 것을 보아하니, 저 상추는 매우 깨끗하게 키워낸 작물임에 틀림없네요!
농약 안 치고 기르면 달팽이 같은 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 상추는 다른 해충은 안 붙는 거 같은데 달팽이는 상당히 달라붙더라고요.
신선한 상추로 만든 샐러드-!
직접 땀 흘려 일군 맛있는 한 상은
언제나 보람과 뿌듯함이 함께하겠지요!
어린이날 무렵 연이어 내린 비로
오랜 가뭄이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특히 올봄 가문 날씨로 인해
강원 일대에 큰 산불이 일어
큰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모처럼의 단비로 인해
타 들어간 초목들이 서서히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상추나무가 무엇일까 해서
찾아보았더니 정말 상추가 '나무'처럼
커다랗게 자리는 식물이었군요!
평소 접하는 식재료의 잘 몰랐던 일면을
알게되면 언제나 신기하고 새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4월은
죽순 수확철이라하여
일반적인 죽순의
수 십 배에 이르는
거대한 죽순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곤 했는데
사람 키 만한 죽순이 '대나무의 싹'임에도
사실 '나무'가 아니라 '풀'이라는 사실은
언제 들어도 놀랍군요.
하늘을 찌를듯
높이 자라는 대나무 군락이
사실은 숲이 아니라
거대한 '초원'이라 보아야 한다니
그야말로 판다가
풀 뜯어먹는 소리네요.
앞으로 점점 더 비가 자주 오는
여름날이 찾아오고
무더위가 시작되겠지만
프로듀서님의 정성어린 텃밭이
언제나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p.s. 상추를 먹고 있다 잡혀온 달팽이...귀엽군요!
아래에서부터 따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무 형상이 되더라고요. 그런거 보면 좀 뿌듯합니다.
대나무숲을 초원이라고 봐야 한다는 해석은 엄청 신박하네요. 판다 풀 뜯어먹는 소리 같은데 맞말이라니!
'바나나 나무'로 불리는 '바나나'
'야자열매'를 맺는 '야자나무'
'파인애플열매'를 맺는 '파앤애플' 모두
알고보면 '나무'가 아닌
'여러해살이풀'로 분류된다네요.
붙여진 이름을 익숙하다고 해서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되는
그야말로 요지경 세상이군요.
음, 뭔가 불교 가르침 같은 느낌이네요
삼라만상의 지혜를 설법하던 분께서
어찌하여 이토록 깨어나지 않으시나이까!
갈(喝)! 아직도 모르겠소?
미몽에 취해 잠들어 있는 것은 붓다가 아니라
바로 깨닫지 못한 소생들이오!
이름이란 무엇인가,
본질이란 무엇인가?
장미를 장미라 부르지 않아도
향기는 그대로이건만...
과연, 생각해보니 꽤나 철학적이군요...!
보면 귀엽기라도 하지!!
일단 근처 학교 풀밭에 상추째로 풀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