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1-24, 2020 07:38에 작성됨.
hmmmm..
여태까지 덕질하면서 최애캐 수준까지 올라온 캐릭터가
치하야짱씨를 포함해서 각기 다른 애니/게임에서 세캐릭 있었지만
전부
「엣치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최애캐」 + 「특정 캐릭터와 엣치해줬으면 하는 최애캐」
인 것 같군요 흐흠 '-`
상대랑 는실난실 꽁냥꽁냥 하면서 잘 살길 바라!(?)
근데 저는 굳이 최애...가 아니라 걍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해도
첫번째에 해당한 건.......딱히 없었던 것 같은디욬
개그캐나 간지캐라 히토미 켤 생각자체가 안드는 캐릭이라면 또 모를까 '-`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번 시라키인 리리치요(이누X보쿠)
2번 토코로 메구미
3번 딱히 없음
4번 오토나시 코토리 씨
네요
덕심이란 어찌나 복잡한가 여심에 지지 않아
예를 들어 제가 본문의 2번 타입이신 아스카P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어느 정도 이해하기까지 2년 넘는 세월이 걸린 것과 같…… 아, 선생님들! 취향은 알겠는데 자꾸 제 앞에 들고 오시지 마시라니깐요!
원래 이교도는 무조건 OUT 스타일인줄 알았더니만 의외로 아닌가 보군요.
이유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조우 빈도 문제, 다른 하나는 신자 이동 문제입니다.
중2의 메시아로 아스카를 섬기고 다크 일루미네이트 교리를 따르는 아스란코 왓호이 교단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다크 일루 교리를 부정하고 D-3 교리를 주장하는 시키아스 왓호이 교단이 생겼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상황 설정을 위해 다크 일루와 D-3 중 하나만 채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겠습니다)
1. 조우빈도의 문제
아스란코 왓호이 교단의 세력권과 같은 지역에 하루치하 왓호이 교단이 있다고 한들, 신앙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마주치게 될 일은 그다지 없습니다. 소 닭보듯이 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시키아스 왓호이 교단은 아스란코 왓호이 교단에서 갈라져나왔으니 근본적으로 조우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별개의 세력권이 생긴다 하더라도, 아스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니 충돌이 불가피하죠. 적개심이 높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2. 신자이동 문제
교단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역시나 하루치하 왓호이 교단이랑은 뿌리부터 다르기 때문에 신자이동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루치하 왓호이 교단 갈 사람은 애시당초 아스란코 왓호이 교단쪽 사람일 가능성이 낮거든요. 하지만 시키아스 왓호이 교단은 당장 아스란코 왓호이 교단에서 갈라진 것이기 때문에, 바로 이 교단에서 신자들을 빼가게 됩니다. 이러니 아스란코 왓호이 교단 입장에서는 일단 시키아스 왓호이를 때려잡고 봐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키아스 왓호이 교단이 때려잡힐지, 아니면 바벨 라이브 같은 역사적 사건을 등에 업고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는 것에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만.
번외. 추수꾼 문제.
시키아스 교단처럼 당당하게 '시키아스 잡솨봐!!!' 하면 차라리 나을 텐데, 여기서 이상한 교단이 하나 새로 생깁니다. 아스란코 교단에 들어와 아스란코 파는 척 하다가 은근슬쩍 '중2라는 게 결국 말장난에서 시작하거든요'라면서 카에데를 끼워넣는 아스카에데 교단의 등장입니다. 이런 식으로 신자들을 빼가다가, 최악의 경우 교회 하나를 통으로 먹어버리기도 합니다. 이 경우 차라리 눈에 보이기라도 하는 시키아스 교단보다도, 병균처럼 스며드는 아스카에데 교단이 더 요주의 대상이 되고 반감도 커지게 됩니다. 가끔 아스카에데 교단이 시키아스 교단에 숨어들어가서 신자를 빼오는 바람에, 아스란코 교단과 시키아스 교단이 손 잡고 아스카에데 교단 잡으러 가는 골 때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한국 기독교계를 뒤집어놨던 ㅅ 모 이단의 사례입니다.
정리하면 여러모로 이단들이랑은 엮일 일도 많고 이해관계도 엮이다 보니 더더욱 배타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박터지게 싸우다가 서로의 영역이 좀 확보되어 타협을 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이단의 사이즈가 많이 커지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이 경우는 보통 역사 교과서에 올라가죠.
그때의(?) 꺼져가
(눈앞에서) 꺼져(x)
(목숨만은 살려줄테니 시간준다) 꺼져(o)
... 더 무섭네요.
상세히 설명해주시려 한건 고마운데, 솔직히 예시쪽이 오히려 더 모르겠어요. 2번 정도 다시 읽어도 영?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난 무교인데 왜;;;
이거 무서워서 살겠나... 그냥 짐싸야지
어느쪽이던 좋아... 다만 물리적 고통만은 안 당했으면 좋겠는 정도. 다른 차애는 그런 선도 없지만 노노만큼은 말이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