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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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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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이커뮤에 글을 올리지 못한 브뤼셀입니다. 물론 코로나에 걸린 것은 아니고요! 원래 사흘 전에 소식을 알리려고 했으나,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가는지라 좀 더 보고 오늘 올리게 되었는데 지금 심정이 매우 복잡합니다.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그래도 지금까지 저에 대한 소식을 알리지 못해서 궁금하지 않으시더라도 그동안 이 글을 씀으로, 저의 상황이 어떠한지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자, 일단 서론은 여기에서 끊겠습니다.
다음은 그동안 있었던 일과 그 자세한 사유를 기재했습니다.
1. 집에만 있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작년 연말부터 현 시각까지 집에만 늘 머물렀습니다. 밖에 나갈 일이 없고, 무엇보다 전염병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더욱 집밖에 외출할 일이 없었습니다.
2. 일단은 휴학했습니다.
입대 시기와 겹쳐서 일단은 가사 휴학으로 처리하고 휴학을 했습니다. 후에 상황을 보니 인터넷 수강 소식을 접하면서 휴학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의 학교도 인터넷 수강제도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살짝 번거롭거니와, 집에서 수강을 듣는 상태가 언제까지 갈까 전전긍긍 할 수 있어서 휴학신청 한 것은 다른 의미로는 옳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 군대 입대하기 위한 시도는 계속하고 있다.
본인 선택 서비스를 통해 입대를 신청하려고 하지만, 전염병이 돌아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입대하려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단은 계속 시도해보고 입대가 확정되면 공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4. 작품제작은 계속 지연 중이다.
전에 언급했다시피, 집에만 있어서 ‘어? 그럼 작품제작을 하셨겠네요!’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반대로 작품은 몇 페이지와 인물 설정만 조금 손질만 하고 전체적으로 진전이 없었습니다.
상황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는지라, 작품에 손을 댈 틈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의 태업도 있었습니다. 군대 가면 작품이 더욱 지연 될 것이라 예상하기에, 저의 작품에 대한 기다리는 것에서 특히, 무엇 보다 태업을 한 것에는 죄송하다는 말 이외에는 변명이 없었습니다.
5. 건강검진 통지서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강검진 하라는 통지서가 나왔습니다. 기한은 올해 말 까지입니다. 물론, 병원에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기에 입대를 하든지 안 하든지 질병 상황이 진정되면 갔다 올 것입니다.
6. 주식투자는.....
네, 제가 서론에서 기분이 복잡하다는 것에 대한 이유입니다. 현재 증권시장은 가히 아마겟돈 상태입니다.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안감과 복잡한 국제사정이 겹쳐져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일어난 상황에 안 그래도 심각한 우리나라에 치명타를 가했습니다.
(그날이 ‘13일의 금요일’이어서 닉값도 제대로 했네요.)
현재 저의 전체 자본금에서 30%나 손실을 보았고, 계속되는 하락에 손실은 늘어갈 것 이라고 예상하는 중입니다. 일주~삼주 전만 해도 ‘매수하기 좋은 때다.’라고 좀 더 들어갔지만, 결론은 실패였습니다. 손실만 키웠죠... 이제 미국 시장이 아직 남았지만, 역시나 하락이 우려됩니다. 상승한다 한들, 그것은 일시적이겠고, 상황이 악화 되면 다시 하락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저의 우려와 추가 매수로 인한 때를 노리고 있어서 ‘복잡한 심정이 난다.’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멘탈터진 것은 덤입니다...
또, 정부와 언론에서는 모임이나 집회에 참석은 자제하라고 했지만, 3월은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주총회를 여는 달이라서, 영업상황과 감사보고를 듣고, 후일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어제와 오늘 주주총회에 갔다 왔습니다. (물론 빨리 끝났습니다.)
저에 대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후일 소식이 있다면 향후에 작성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과 쪽지로 부탁합니다.
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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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래서 힘내고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와포루님도 힘내세요!
그것만으로도 다행... 이려나?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돈이 싹 날아가는 불운 뒤에 보상이라고 조그마한 행운이라고 던져주는 느낌이지만, 이 정도로 해도 감지덕지하죠...
돈 날아가는 꼴 보느니 차라리 코로나가 낫지......
아직 금융부문 한정이긴 한데 3차 오일쇼크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사태가 일어날 줄이야. 세상살이 한 번 다이나믹하네요....
빠른 원금 복구를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57층이면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지금 풀매수에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주가를 끌어 올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 상황이 지금 신용매수나 미수로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만약, 이들이 돈을 못내면(증거금)증권사에서 반대매매를 합니다.(강제로 처분.)
그래서 그쪽 말대로 아직은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 금융당국에서 공매도 금지와 반대매매의 원인인 신용, 주식담보에 대한 일정비율을 면제한다고는 해도 시장이 잘 돌아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제 의견은, 삼전을 추가적으로 매수(물타기)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붉은 불(상승)이 아닌 파란 불(하락)이 낫습니다. 이유는 단가를 크게 낮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승 때에는 이득을 더욱 낼 수 있지만 하락 때에는 손해도 막심하기 때문에(저도 시도해 보았지만, 성공이 겨우 1/5입니다.) 추가로 넣을지는 그쪽 말씀대로 좀 더 보고 결정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 보다는 사정이 나은 것 같습니다. 저의 투자금 절반이 코스닥에 있어서 코스피보다 쉽게, 빠르게 떨어집니다. 그래도 저는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투자한 것들이 언젠가는 봄이 올 것이라 생각하며, 배당이 나오기를 바라며 인내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신용이나 대출 받은 다른 이보다는 처지가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힘내겠습니다.
그리고 YS하늘나래님도 성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번 항목에 '없었습니다.'라고 과거형인 것을 현재형인 '없습니다.'로 수정해서 읽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투자하신 회사 임원 변경은 없으셨나봅니다...;;;
아무래도 회사내부의 권력싸움이나 정관에 따른 조항, 한진칼 같은 경영 승계과정이나 현대차나 SK등의 사모펀드의 공격적인 행동이 없다면(사외이사 선임.)임원변경은 왠만해서는 없습니다.
한진그룹의 고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되어 대한항공의 이사 자리에서 박탈이 된 것은 매우 드문 현상 이라서 언론에서도 '최초'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만, 상법 368조에서는 '보통결의'로 과반수 동의를 얻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한항공의 정관은 2/3이상 얻어야 해서 상법 434조의 '특별결의'를 통해 이사를 선임했습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 던져서 미달이 되서 선임이 부결이 되서 이사자리에서 박탈당했습니다.)
임원 변경은 없기에, 안건은 매우 빠르게 통과되었고, 15분도 채 안되서 통과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 곳은 주주부터가 감사보고및 영업보고는 주주한테 전달한 유인물로 대체하고 빨리 하자고 요청을 했고, 참석한 주주들 모두가 동의를 했습니다.
(이 일은 제가 투자한 M증권사에서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종금증권이었지만, 종금업무 라이선스가 만료되어 임시주총으로 정관및 업무분야와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전염병이 돌아서 그런지 더욱 빨리 주총이 끝났습니다. 또한, 인프라전문회사인, M사는 주총을 철회했고, 다른 회사는 서면이나 전자투표로 해달라는 공시및 안내장이 왔습니다.(예탁결제원의 섀도 보팅이 폐지되서.)
제가 앞으로 참석할 회사의 주총은 많은데, 빨리 끝나는 경향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의결권이 갖추지 못하면 연기주총이나 철회를 해서 병이 진정이 된 뒤에 다시 열겠죠...
그나저나 대한항공 정관은 참....;;;;;; 서초동에서 근무하는 제가 보더라도 특이하긴 하더라고요.
대한항공의 사례는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 것 같은 데, 과반수로 결정하면 소수나 반대 의견이 무시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이 문제는 다수결의 문제와 관련이 깊습니다. 허구한 날에 의회든 주총이든 반발이나 무효 소송을 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약 2/3이면 중대한 문제(예:탄핵)에 들어서라도 일단은 설득이나 논의 토론을 거치기 때문에 더욱 낫지만, 다수결의 문제를 가진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만장일치로 하기에는 시간이나 재무 상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바로 그 자리에서 신속한 안건을 결정한다면 더욱.) 2/3이상으로 규정한것은 소수파의 힘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합의를 해서 이러한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명분이나 어떤 정당성을 확고히하기 위해서 2/3로 설정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대한항공은 방산업체이고, 재벌이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업이기 때문에 재벌이 과반수로 밀어부쳤다가 질타를 맞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족이지만, 당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요한 바오로 2세 전임교황의 콘클라베의 교황 선출 요건이 득표수의 과반수에서 2/3이상 으로 변경한 이유가 미래의 교황들이 합의에 의해 선출되지 않으면 가톨릭 교회의 일치와 운영에 지장이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병 걸리면 쉽게 회복되지만 돈은 잃으면 쉽게 회복이 안된다? 만성 질환자들 앞에서 그딴 소리 지껄여 보십시오. 어떤 반응 돌아오는지. 특히 대한민국 남성들은 군대 가서 어디 한군데 박살나서 오는 경우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당장 복학생 선배들한테 시전해 보셔도 됩니다.
- 세상은 숫자가 전부가 아닙니다. 지금 한국만 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한테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 지 눈에 보이고, 외국에서도 봉쇄령으로 소비가 축소될 거 쉽게 예상되지 않나요? 이쯤 되면 주식시장을 넘어서 실물시장이 박살날 게 뻔히 보이죠. 이런 때에는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을 어떻게 지원해줄지(ex. 추경, 일자리 지원책) 정부의 움직임을 봐 가면서 대응해야지, 쉽게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 님의 다른 글에서부터 느끼는 겁니다만, 개미도 열심히 하면 주식으로 충분히 고수익을 낼 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거 같은데, 개인은 절대로 외국인과 기관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님의 연세를 고려할 때 아직은 젊은이의 좁은 시야 정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주변인들한테는 이게 오만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 아직 입대를 안하셨다고 했으니, 일단 군대부터 빨리 다녀오시고 향후 진로에 대한 운신의 폭부터 넓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 사회에 병영문화의 잔재가 남아서 그게 적폐소리를 듣긴 합니다만, 그래도 군대 가서 다양한 유형의 인간들을 만나보고, 그 안에서 처신하는 방법을 좀 익히셔야 나중에 제대한 후에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