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4-11, 2013 07:53에 작성됨.
다음주 월요일이 월급날인데~ 쌀이 다 떨어져서~
하루 세끼 먹을 양을 죽으로 끓여 3일을 먹고 있습니다. 밥+참치+계란+참깨+소금과 간장으로 간.
이제 이것도 다 먹으면 다음은 비상식량으로 비축해둔 제육덮밥을 먹어야겠군요.
그 다음에는 국수. 5인분 국수니 월요일까지는 버틸 듯 합니다.
그것도 다 먹으면 500원짜리 CU컵라면으로....
이 상황이 지금은 오히려 재밌네요.
대학교 2학년 때 자취 하면서 며칠 굶은 적 있는데, 지금은 대학교 4학년 졸업반.
거의 4년전에 했던 일을 지금 하니 재밌어요~
거기다 마냥 굶는 것도 아니고 먹을게 있다!
생각보다 그리 암담하지는 않습니다.
P.S : 이번 신데마스의 우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되네요~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힘내세요!
완전 굶는 건 아니라서 말이죠...
우리 힘내요 짱짱
녹말+설탕+따뜻한물=젤리
우묵가사리같은 느낌이고 설탕을 안넣으면 왠지 질감이 고기랑 비슷(하다고 상상하면서 먹었습니다.)
이후에도 몇번 '라면 2끼 사태'를 겪고 난 뒤에는 쓰는거 자체를 아끼고 남은 건 저축하다가
사고싶은 게 등장하면 모아둔 돈을 한방에 터트리는 쪽으로 소비방법을 바꾸었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