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8-09, 2013 22:18에 작성됨.
어떤 아이마스 팬분의 블로그에 갔는데, 이번 8th 라이브에 밀리마스 게스트가 참가한 것을 보고 이제 밀리마스와 본가의 구분도 약해지고 있기도 하고, 성우들도 슬슬 달리기도 할 때고...세대 교체의 때는 아직이지만 그것을 각오해야하는 거 아니냐, 하시는 언급을 하시더라고요.
큿! 큿! 이미 생각해 본 이야기지만 이렇게 직접 들으니 마구 가슴이 쑤셔옵니다! 큿!
알아요. 아이마스 꽤 오래된 컨텐츠인거. 시작된 년도로 따지면 벌써 8년 째죠. 8년 동안 애들이 한 살 밖에 안 먹었고요. 2년만 지나면 10년입니다. 타카네랑 히비키 빼고.
사실 아이마스 팬들 모두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계셨을 터입니다. 그 각오의 정도가 다를 따름이지요. 그래도 막상 일어나면 그 반발은 2 발매에 비견되거나 그 이상의 혼란이 일어나겠죠. 예.
요새 나오는 3 떡밥도....아마 모바마스나 밀리마스의 캐릭터가 아케이드판으로 이식되는 것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또 그렇게된다면 극장판에서 밀리마스나 모바마스 캐릭터 떡밥이 던져지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지요.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세대 교체가 되는 걸까요...
으으, 알고는 있지만 말하기 진짜 괴롭다아아앗!!! 그렇다고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오오옷!!!
30년도 넘게 울궈먹은 건담이나 요새 신극장판으로 덕들을 괴롭히고 있는 에바는 캐릭터성보다는 세계관이나 소재에 집중하니까 세대 교체의 걱정이 없죠! 하지만 아이돌마스터는! 아이돌이라는 캐릭터성을 온리 사용하는 것이고! 심지어 성우와 캐릭터의 연계도 상당하잖습니까아! 성우에게는 한계가 있죠오!!
으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세대 교체의 때가 오는 걸 어마어마하게 두려워하고 있는 건 확실하군요.
후우후우 진정하자 나. 두려움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말고 똑바로 직시해라!! 그 정체를 그대로 꽤뚫어보는 거다!!! 그래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나니!!!
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대 교체는 성우 나이도 있고 이미 아이마스가 아이마스=765란 공식에서 벗어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요...
확실히 세대 교체를 할 시기가 왔죠. 조만간 3이 나올 추세인데, 기본 성우로 계속 밀고 나가기엔 성우들이 무리가 있을테니. 늦어도 3 후속작 발매 이후엔 갈아엎을 듯 싶습니다만... 아마 쥬피터 사건보다 더 많은 팬들이 떨어져 나가겠죠. 그걸 어떻게 극복하는가는 반남 문제고...
아무튼 지금으로썬 확정 지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확실한건, 언젠가 성우가 바뀌든 캐릭터가 바뀌든 간에 우리가 알던 아이돌 마스터는 새롭게 바뀔 것이고, 그 때 우리는 매우, 실로 슬플 것이란 겁니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지속을 위한 파훼법이라면 여러 성우가 한 캐릭터를 계승하는 것일까요.
두려운 한편 아이돌 마스터가 아이돌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있는 작품이니 다른 아이돌물인 우타프리나 러브라이브에 어떻게 모범 혹은 반면교사가 될 지도 궁금하기도 하네요.
헤헤헤헤헤
일단 아이마스는 팬층이 성우를 아이돌 그 자신으로 보고있기도하고요.
그리고 문제가 문제인만큼 반남도 신중에 신중을 기울일겁니다.
당장 유키호 성우 바뀔때만 생각해봐도...
사실상 아이마스라는 컨텐츠 자체의 존망을 건 문제니까요...
성우분들이 후계자를 지명하는 식으로 가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이마스 3.. 딱히 늘어나거나 신데밀리에서 합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더 늘려서 얻을 이익이 없지 않을까 하고... 잘못하면 이미 존재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을 파먹을수도 있고요.. (유키호의 기면증과 각성이 미키에게 옮겨가고 불쌍해요가 히비키한테 붙었듯이..)
다만 늘어난다면 지금까지 없었던 신캐릭터 둘 정도가 좋겠네요.
세대교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기대도 됩니다. 성우가 바뀌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765프로는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고 뭣보다 필살의 2차창작이 있으니까요.
물론 본가쪽 성우들은 계속 응원 하고 지켜보겠지만요 ㅋ
아니면 아이마스 후속편 없음! 이것을 외전 임! 하면서 외전을 시리즈로 내놓다가 외전이 본편에 위치해버리는 방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