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9-30, 2013 20:18에 작성됨.
이번 일은 참 가슴 아픕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입문한 계기는 다르더라도 다들 아이돌 마스터라는 게임과 거기서 파생된 컨텐츠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싸우다니, 이 무슨 가슴 아픈 일입니까.
아이돌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몰아가는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덕질의 기본은 취향 존중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고 싶은만큼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하는 법이죠.
저 같이 아이돌이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누군가에게 괴롭힘 당하는 물건에 대한 내성이 붙은 사람도 있지만, 내성이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법입니다.
'주의' 태그를 붙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신다면, 그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 자신을 투영해서 생각해보세요.
'내가 직점 저런 상황을 겪고있다면 괴로울 것 같다' 라고 생각된다면 주의 태그를 붙여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해서 판단하시는게 조금은 용이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시압님이 글을 쓸때 '주의'태그가 사용 가능하게 수정하셨으니, 잘 사용합시다.
어짜피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인데,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사이트가 되어야하지 않겠어요?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더 쓸 것도 없다 꽝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