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꿈에서 슈로대를 플레이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어째서인지 타이틀이나 프롤로그 다 건너뛰고
본편 중반쯤(?)부터 플레이중)
대충 형식은 피습용 2차 Z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미션 전 시나리오 이벤트로
빌드 파이터즈의 주인공 이오리 세이가 등장하는 겁니다.
그리고 원작의 그 빵 훔쳐먹은(?) 레이지 를 구해주는 상황이 나온 뒤
레이지는 구슬 하나 주고 사라지지요.
그리고 다시 이오리모형으로 돌아온 세이,
그런데 때마침 와 있던 손님이
퍼렁별인 슈트를 착용한 어딘가의 건덕후 우주 양서류였던 겁니다.
세이는 손님의 얼굴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낮에도 이상한 녀석(레이지...)을 봤던지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척 봐도 알법한 녀석)과
건프라에 관하여 깊이 있고 뜨거운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세이가 자신이 제작중인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을 꺼내어 보여주고
???는 세이의 열정에 대하여 극찬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거기다가 ???가 퍼렁별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
건프라 배틀에 대하여 강한 흥미를 보이는데
이 이야기가 나오자 세이는 약간 머뭇거리지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익숙한 BGM과 폭발 SE가 들리더니
전투맵으로 바뀌면서 적 자코기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퍼렁별인 슈트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정체는 밝히는 ???,
자신의 로봇은 정비중이라면서 당장 출격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 때 마침 자신이 쿠루루가 만들어준 스프레이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슈로대 OE에서 이걸로 건프라를 거대화시켜 탑승하였음)
그걸 꺼내어 빌드 스트라이크에 뿌립니다.
그러면서 세이에게
"건프라에 관한 지식과 열정,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기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이님은
이 몸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뛰어난 파일럿의 재능이 있을것입니다!!!"
라고 외치면서 탑승할 것을 종용,
세이는 망설이지만 마을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라고 해봤자 맵상에 폭발 이펙트가 터지는 것 뿐입니다만)
어쩔 수 없이 빌드 스트라이크에 탑승,
빔라이플을 꺼내서 적 자코기체에게 사격을 가하지만
적들은 사격을 전부 피해버립니다.
그리고 그걸 보고있던 ???는
"세이님, 뭐하시는 겁니까? 좀 더 침착하게 적을 노리는겁니다!!!"
라고 갈구는 한편
"실제 전투가 처음이라 긴장하시는 거라면 그저 건프라 배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이님정도의 실력이라면 저정도 녀석들은 틀림없이 쉽게 이길 수 있을 터..."
라고 격려해주기도 하는데
그 때 세이가 하는 말이
"미안, 중사... 나 사실은 건프라 배틀 완전 젬병(苦手:니가테)이야!!!"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 부분은 딱히 원작 재현 장면도 아닙니다만
어째서인지 음성으로 들어가있어서 뿜었습니다.)
그리고 ???는 '이... 이 몸이 보는 눈이 잘못되었단 말인가...'라고 적잖이 당황하는데
그 때 실루엣과 함께 등장하는 "포기하지 마!!!" 라는 대사,
그리고 콕핏 안에 레이지가 난입합니다.
레이지는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오겠다고 약속했지? 그래서 지금 온 거야"라면서
세이에게서 조종간을 넘겨받고 빌드 스트라이크를 가볍게 움직여봅니다.
(맵상에서 좌우 상하로 이동)
그러더니 "좋아... 이정도면 대충 알겠어, 간다아아앗~~~!!!!!!!!!!!!!"
하면서 전투에 돌입.
첫 기체를 격파하면 ???가
(처음 조종을 하는데 저정도로 익숙하게 기체를 다루다니,
레이지라는 저 분... 설마 뉴타입???)
하고 놀라는 이벤트가 지나가지요.
대충 요 부분까지가 어제 꾸었던 꿈인데
과연 실제 메카가 등장하지 않는 빌드 파이터즈 같은 작품이
슈로대에 참전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정식 TV 시리즈로 나온 물건을
반씨네와 선라이즈에서 그냥 버릴리는 없을것같기도 하고
거기다가 OE에서 우주양서류가 이미 건프라를 거대화시켜 탑승한 적도 있고 하니
저 꿈이 현실이 되는 걸 살짝 기대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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