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11-07, 2013 07:38에 작성됨.
사람은 각자 문체라는 게 있습니다.
이건 글을 쓰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고착화가 되어 바꾸기 쉽지 않은데요.
저의 경우에는 일기장에 일기를 쓰는 것이 문학 계열의 산문으로는 유일한 경험이라 그런지,
오랫동안 항상 서술의 중심은 '나' 였고, 어떤 캐릭터에 대해서 글을 써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어떤 캐릭터의 귀여운 '매력' 이랄까...그런 걸 끌어 내는 데에 부쩍 한계를 느낍니다.
비록 제가 귀엽긴 하지만, 우리 아이돌들에 비할 바는 아니라서...
매력적인 캐릭터야 헤헤 하면서 정신없이 쓰고, 올리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흠좀무...
아무튼, 단순한 연습량 부족일 수도 있겠지만 저도 귀여운 걸 써보고 싶습니다.
결론: 왜 아미와 마미는 귀여운데 먹쓰지를 못하니...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미마미가 귀여운걸로 써보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작품 내에서 가장 매력을 드러내고 싶은 캐릭터를 서술자로 놓게 되더라고요.
녹양방초 님이 말씀하신대로 '심리묘사 이상으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 인거같네요.
라이트노벨 같은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라노베는 거의 읽지 않는지라 ㅠ
제가 읽은 최고의 모에소설은 소나기 입니다.
저는 흥미가 없으면 글을 잘 못 읽는 스타일이라, 뭐든지 흥미를 중시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전공책조차도 그랬으니.....
그게 원인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양함의 부족함은.
흥미라는 물줄기는 이미 파여있는 곳으로만 흐르기 쉬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