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11-21, 2013 10:22에 작성됨.
뭐랄까 인기에 영합하여 진히로인이 결정되고
원래 히로인(이었어야 했던) 캐릭터가 공기화되거나
NTR(...)같은 걸 당해버리고 마니까 말입니다.
토라부루 같은 물건이야
일단 작가와 연관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고
(알고나면 누구나 눈물을 흘리며 함께 공분하게 된다는)
그런 전개에 대해서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게 되긴 합니다만
기외의 내여귀라거나 나친적같은 물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기에 영합하거나
너무 자극적인 쪽에 치중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런 막장 인간관계의 선구자(?)격인 CLAMP 아주머님들도
그래도 결국 맺어지는 건 선남선녀 커플(ex. 사쿠라 v 샤오랑)이었는데
요즘은 뭔가...
최근의 모 건프라 홍보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머님'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은데다가
요즘은 작품별로 하나씩은 꼭 집어넣는 쿨데레(?) 캐릭터도 등장 예정이라
히로인이 뭔가 위험해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뭐 애초에 가상의 이야기인데다가
인기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걸지는 몰라도
한 사람만을 마음에 두고 그 마음을 소중히 키워오던 소녀들이
거기에 대한 아무 보답도 받지 못한 채 버려지는 일이 너무 흔하게 나오다보니
보고있노라면 가슴이 아파집니다.
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특히 내여귀.
당신들은 내게 똥을 줬어!
오로라공주...
제 가슴에 대못을 박은 작품이죠....
사실 이건 누구와 누구가 맺어지느냐보단 전개의 개연성 문제입니다. 내여귀의 경우 쿄우스케가 마음이랑 히로인들 정리하는 과정이 두 권 정도로만 걸쳐서 했어도 훨씬 욕 덜먹었을 듯. 한 권에 소드마스터 야마토로 끝내니....
전개를 못해서 먹는 욕이랑은 별개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