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토관람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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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8, 2013 15:24에 작성됨.


 코토리 「오늘도 돌아왔습니다! 쿠마 군의 포토관람쇼!」

 코토리 「오늘 참여해주신 분은 어제처럼 쿠마 군과 아마미 하루카 양 입니다!」

 쿠마 「…….」

 하루카 「…….」

 코토리 「그런데 오늘 두 사람의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코토리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쿠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코토리 「에-, 얼굴 붉힌 채 말해도 소용없어요, 쿠마 군.」

 코토리 「쿠마 군이 말해주지 않는다면 하루카한테 물을 수밖에 없죠.」

 하루카 「엣?!」

 코토리 「프로듀서 씨랑 사무소로 돌아올 때 무슨 일 있었어, 하루카?」

 하루카 「아, 아무 이, 일도, 어, 어, 없었어요!」

 쿠마 「(무슨 연기냐, 그건! 저 숨기는 일 있습니다, 라고 광고를 하는 거잖아!)」

 코토리 「무슨 일 있었는데 말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네.」

 하루카 「(움찔)」

 코토리 「그렇다면 제 망상을 총 동원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상해보겠어요!」

 쿠마 「그것보다 시작은 안 합니까?」

 코토리 「음, 음!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거냐면 말이야.」

 쿠마 「무시입니까? 무시하는 거예요?」

 코토리 「아마, 하루카가 넘어지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요?」

 하루카 「(움찔)」

 쿠마 「(움찔)」

 코토리 「아마도, 하루카가 넘어지는 걸 쿠마 군이 잡아준 거겠죠.」

 하루카 「(움찔움찔)」

 쿠마 「(움찔움찔)」

 코토리 「그러다가 포옹하는 듯한 자세로 서로 바닥에 엎어지고…….」

 하루카 「(움찔움찔움찔)」

 쿠마 「(움찔움찔움찔)」

 코토리 「그리고, 그리고! 찐한 키스를!」

 쿠마 「무, 무슨 소,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하루카 「키, 키, 키, 키, 키스 같은 거 안 했어요!」

 코토리 「농담입니다, 코토리 식 죠크!」 데헷

 쿠마 「왠지 여기서는 성격이 바뀌는 것 같네요.」

 코토리 「밤이니까요! 사람은 밤이 되면 본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쿠마 「아니, 저한테 여자는 섬세하다고 하던 코토리 씨는 어디 갔나요?!」

 코토리 「낮의 착한 코토리는 제 마음 속에서 자고 있답니다.」

 코토리 「그나저나, 쿠마 군. 하루카, 가슴 컸죠?」

 하루카 「무, 무슨 마, 말씀을 하, 하시는 거예요, 코토리 씨?!」

 쿠마 「제, 제가 아마미 양의 가…엇흠…슴이 큰지 크지 않은지 어떻게 알아요?!」

 코토리 「그래도, 아까 낮에 이렇게 안겼잖아요.」

http://lunaticjoker.deviantart.com/art/P-x-HARUKA-212935082

 쿠마 「우, 우왓! 무, 무슨 사진입니까, 이건!」

 하루카 「저, 저렇게 안기지 않았어요!」

 하루카 「쓰러져 있는 프로듀서 씨 위에 제가 올라타…….」

 쿠마 「아, 아마미 양!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하루카 「앗!」

 코토리 「하루카, 얼굴 빨개졌네. 귀여워라~.」

 쿠마 「아니, 여자는 섬세하다면서요? 그런 말 하시면 하루카 기분 상할 수도…….」

 코토리 「이런 걸로 기분 상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코토리 「귀엽다, 라는 건 칭찬이라고요? 그렇지, 하루카?」

 하루카 「…….」 화~끈

 쿠마 「아마미 양, 고개만 숙이고 있지 말고 뭐라고 말 좀 해봐.」

 코토리 「저렇게 귀여운 하루카를 보니까 갑작이 영감이 떠오르네요.」

 코토리 「오늘의 포토는 하루카의 귀여움을 주제로 삼겠어요!」

 쿠마 「잠깐만요, 코토리 씨! 그렇게 하면 아마미 양, 또 울지도 몰라요?」

 코토리 「괜찮아요, 쿠마 군~, 하루카의 귀여움을 알리지 않은 건 대죄라고요.」

 쿠마 「대죄인 겁니까?」

 코토리 「그런 고로 하루카의 귀여운 사진 나갑니다!」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big&illust_id=34006223

 쿠마 「(코피 뿜기!)」 털썩

 코토리 「팬더 하루카, 정말 귀여워!」

 하루카 「에-? 에-? 에-엣?!」

 하루카 「이, 이 사진 어, 어디서 구한 거예요?」

 코토리 「하루카 네 어머니가 제공해주셨답니다.」

 코토리 「이 팬더옷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하루카 양?」

 하루카 「그…러니까…….」

 코토리 「그러니까?」

 하루카 「잠…옷…이예요.」 나지막이

 코토리 「헤-, 하루카는 이런 잠옷이 취미야?」

 하루카 「그렇지 않아요! 저번에 옷 사러 갔을 때 귀여서…….」

 코토리 「귀여워서?」

 하루카 「……샀어요.」 나지막이

 코토리 「이, 이게 고등학생이 가지고 있는 귀여움이라니 믿을 수 없어!」

 코토리 「이리오렴, 하루카! 코토리 언니가 안아줄 테니까.」

 하루카 「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작가 「에-, 포옹씬 쓰고 싶은데?」

 하루카 「그냥 넘어가요, 빨리요!」

 하루카 「(어…라? 방금 누구?)」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big&illust_id=25472550

 코토리 「치마 위에 입은 체육복이라니요!」

 코토리 「이건 운동부 매니저의 복장이 아닙니까!」

 하루카 「토모코가 보낸 거죠, 그렇쵸?!」

 코토리 「글쎄, 보낸 사람은 그냥 하루카의 친구, 라고 쓰여 있어서 모르겠네.」

 하루카 「분명, 토모코가 틀림없어. 저번에 한 소리 했는데 또 보냈어.」

 코토리 「그나저나, 이건 무슨 사진이니?」

 하루카 「학교에서 친구의 부탁으로 운동부의 일일 매니저 일을 때 같아요.」

 하루카 「해본 적이 없어서 이래저래 많이 피해를 줬지만 말이에요.」

 코토리 「무슨 운동부였는지 말해 줄 수 있을까?」

 하루카 「농구부였어요.」

 하루카 「그러고 보니까 모두들 농구를 정말 했어요.」

 코토리 「그래? 그렇다면 소감을 들어볼까?」

 하루카 「어떤 얘는 키가 190cm이 넘는데 TV에서나 보던 덩크를 막 하고……」

 하루카 「어떤 얘는 정말 못하는 줄 알았는데 그…패스라는 걸 되게 잘 했어요!」

 코토리 「……왠지 알 것 같은데 떠올리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

 코토리 「그래, 그래. 아무튼 수고 많았네, 하루카.」

 하루카 「실수는 많이 했지만 즐거웠어요.」

 코토리 「이제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자.」

 코토리 「자, 하루카의 귀여움을 알려줄 다음 사진은 무엇인가요?」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big&illust_id=22043049

 하루카 「에-엣!」

 코토리 「제보자는 역시 하루카의 친구, 라는 분 입니다!」

 하루카 「토, 토모코, 정말!」

 하루카 「어째서 이런 부끄러운 사진을 보낸 거야?」

 쿠마 「아, 아직 요단강을 건널 수 없어!」  벌떡

 코토리 「요란하게 일어나시네요, 쿠마 군.」

 코토리 「사진 두 장이 지나가버렸지만 이거 한 번 보세요. 하루카의 수영복 사진이라고요!」

 쿠마 「수, 수영복 사, 사진!」 획

 하루카 「엑!」

 쿠마 「이, 이것은!」

 하루카 「프로듀서 씨는 보, 보면 아, 안 돼요!」

 하루카 「앗!」 돈가라…

 쿠마 「어라? 데자뷰?」 …갓샹!

 코토리 「앗, 하루카가 쿠마 군을 덮쳤다!」

 하루카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런 거!」 벌떡

 코토리 「넘어진 충격이로 정신이 헤롱헤롱한 프로듀서 씨한테 기습 질문입니다!」

 코토리 「하루카의 가슴은 컸나요?」

 쿠마 「보는 거에 비해 크다고…….」

 쿠마 「엥? 나 지금 뭐라고……?」

 하루카 「…….」

 쿠마 「아마미 양?」

 하루카 「……태.」

 쿠마 「응?」

 하루카 「프로듀서 씨는 변태야!」 후다닥

 쿠마 「내, 내가 뭘 어쨌다고?!」

 코토리 「아, 또 울려버렸다.」

 쿠마 「코토리 씨 때문이잖아요! 이번엔 저 아무 잘못 하지 않았다고요!」

 쿠마 「그전에 도대체 제가 무슨 말을 했기에 아마미 양이 저한테 변태라고 하는 거죠?!」

 코토리 「가슴이 생각보다 크다고 했답니다.」 후훗

 쿠마 「쇼, 쇼크!」 OTL

 코토리 「어라? 갑자기 새하얗게 됐네요.」

 코토리 「흠, 계속 하고 싶지만 오늘의 메인인 하루카 없는 관계로 여기서 끝내야 겠네요.」

 코토리 「자, 내일 다시 봐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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