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경험자의 조언은 대단하네요.
저는 일본어 배워보려다 한자 때문에 질려버렸죠. 지금 다시 시작중.
일본 한자가 참 웃긴게 사람 이름에 쓰일 때도 다 발음이 다르더군요.
金田一 一이 왜 킨다이치 '하지메'고 滝川 一益에는 왜 타키카와 '카즈'마스고, 工藤 新一는 왜 쿠도 신'이치'고 하는 것이 구분이 잘 안갔습니다. 成자도 石田 三成에는 '나리'라고 발음되고, 伊達 成実에는 '시게'라고 발음되고... 후....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책 피고 매일 같이 단어 100개 정 도 외우고 한자 100자 정도 외우고 문법을 잠깐 보면 됩니다, 참 쉽죠?
...죄송합니다, 개소리는 여기까지고
독학으로 공부할 경우에는 난관이 두 가지 있는데
1. 어떻게 하지 랑 2. 효과가 금방 안 나온다 입니다. (효과가 안 나온다는 독학 아니라도 겠지만)
1. 어떻게 하지는, 목표를 잘 정하셔야 하는데...
일본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난 만화정도면 오케이, 아니면 유학인가 종류를 구분하긔)를
명확히 하고 그에 맞춰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길이 좀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일본어 공부할 때는 게임이 목적이었는데, 그 당시 게임들이 PS 1 이랬으니
음성은 없고 읽는게 주였기에 저는 읽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한자 외우기랑 단어 외우기, 그리고 문법에 비중을 두었네요.
(듣기는 저 멀리. 덕분에 일본 건너와서 1달동안은 듣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덕질이시면, 애니같은 경우는 듣기가 중점일테니 가장 중요한 건 많이 듣기겠네요
단어 외우면서 듣다 보면 외운 단어가 나올 때 아, 이거구나 싶은 게 있을 겁니다.
그래도 막연하면, 저처럼 일본어 능력시험 단계별로 보면서 하는 것도 괜찮긴 합니다.
일단 N4 합격 -> N3 합격 -> N2 합격 -> N1 합격 이렇게 생각해서
매년 혹은 반년마다 하나씩 시험을 치르는 과정으로 나가면, 길이 헤메이지는 않으니 좋습니다.
붙을 때마다 뭔가 남는 증거도 있어서 기분도 좋고요.
(단, 원하는 목표와 직접 연결은 아니니 시간이 걸린다? 는 단점)
요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목표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걸 일단 집중적으로.
(애니 무자막! -> 듣기와 단어를 중점 + 기초적인 문법지식! -> 단어외우고 많이 듣자!)
그래도 막연하면, 시중에 정해져 있는 길을 일단 따라가보기.
(그래도 잘 모르겠는데... -> 서점에서 N4나 N3 1권짜리 책 사서 이거부터 떼볼까)
2. 효과가 금방 안 나온다
어떤 거든(공부뿐만 아니라 운동이든 뭐든) 생각보다 강력한 적인데...
효과가 금방 안 나온다는 것에 유의하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하다가 내팽겨침 -> 발전 ㄴㄴ -> 나중에 괜히 빡침
이렇게 되는 악순환이 오니, 혹시 공부를 시작하신다면
금방 효과가 안 나온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거나,
금방 효과가 나오는 걸 중간중간 목표로 잡거나,
(그런 점에서 N4 N3 N2 N1 단계별로 시험보는 건 꽤 괜찮습니다)
재밌는 걸 위주로 하거나
(어쨌든 많이 보는 건 중요하니, 덕질 그냥 꾸준히(...) + 단어외우기정도만.)
가볍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뭐가 너무 많아, 이러면 일단 히라가나 가타카나만 외울까 -> 하루에 단어 20개만 외울까 이런 느낌)
리플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한자를 의미만 먼저 외워도, 읽기에는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일본어에는 상용한자 2134정도가 있는데, 이것들 의미만 대충 외워도(...)
읽는 도중 발음은 모르지만 의미는 알겠다 가 가능해지거든요.
2134가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2134자만 외우면 한자때문에 일본어에서 빡칠 일은
거진 없어진다가 됩니다.
P.S.2. 혹시 제가 공부한 과정을 대충이라도 원하신다면, 다시 달겠습니다.
일본어 관련 전공도 아니고, 혼자서 독학 5년 정도 한지라 많이 빡쳤기에(...)
저는 일본어 배워보려다 한자 때문에 질려버렸죠. 지금 다시 시작중.
일본 한자가 참 웃긴게 사람 이름에 쓰일 때도 다 발음이 다르더군요.
金田一 一이 왜 킨다이치 '하지메'고 滝川 一益에는 왜 타키카와 '카즈'마스고, 工藤 新一는 왜 쿠도 신'이치'고 하는 것이 구분이 잘 안갔습니다. 成자도 石田 三成에는 '나리'라고 발음되고, 伊達 成実에는 '시게'라고 발음되고... 후....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름한자는 공부할 필요가 없달까 마지막 단계니 집어치우고
뜻만 먼저 외우면 글 읽을 때 도움 많이 받습니다.
뜻만 외우는 건 읽는 법까지 외우는 것보단 시간도 덜 걸리구요.
어학은 어떤거든 사실 단어가 중요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에 단어 10개나 100개만 외운다, 이래도
꾸준히 한두달하면 많이 늘어요. 문법이고 나머지고는 다 나중이죠.
제가 택한 방법은 간단한 한자를 외우는것 정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정솜씨가 늘어나고 있죠(응??)
"그럼 내가 번역하면 되지!"라며 번역질을 좀 하고
니코동에서 좀 놀다보니 자급자족할 정돈 되더군요
읽는게 전혀 안되서 현재 한자를 열심히 외우는중입니다 ㅎ..
일본어를 한 4년쯤 들었을때부터 이해가 조금씩 가더라고요...;;
읽기야 들으면서 읽다보면 익숙해진...;;
연산중..
..
..
연산 결과 : 포기하면 편해!
우아아아아앙!!! 인생은 가혹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