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극장판 PV에서의 밀리마스 출신 야부키 카나의 비중이 큰 것과 더불어 프로듀서가 할리우드로 간다는 아이마스2의 엔딩을 따라가는 게 본가 아이들의 성장을 그리는 게 끝나고 그 역할들을 밀리마스 아이들로 교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어렴풋한 불안감에 본가 팬인 저는 살짝 불쾌하기도 하네요.
세대교체를 불쾌해할 필요가 있나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1세대 주인공들로 만들어낼 수 있는건 이미 한계가 가깝습니다.
시쳇말로 오와콘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거죠.
니코동에서 아이마스가 흥하기 시작할때부터 아이마스를 접한 저로서는 아이마스라는 시리즈가 1세대 주인공들로 우려먹기만 하다가 오와콘이 되서 끝나는 것 보다는 새로운 주인공들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편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후배들은 나온지 1년도 되지 않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런 인상이 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밀리마스가 '묻어 간다'라는 소리를 들어야할 정도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밀리마스의 아이돌들에게는 1세대 주인공들과는 다른 캐릭터이며, 다른 색을 가지고 있으며, 1세대 주인공들과는 구별되는 매력을 가진 아이돌들입니다.
또, 앞서 말한 것처럼 1세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한계입니다.
미디어믹스로 할 수 있는건 전부 다 한거나 마찬가지죠.
지금 하고 있는 것의 인기가 떨어지거나 성우분들에게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긴다면 그러한 콘텐츠들은 하나 둘 씩 사라질 것이고, 아이마스 그 자체가 지속되기란 더욱 요원한 일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느니 조금 외롭더라도 세대 교체를 이루어내 아이마스 자체가 존속해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글쎄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이마스'라는 콘텐츠에 흥미를 가진 사람도 많지만 또한 그 수만큼, 아이마스 내의 '캐릭터'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글쓰신 분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만약, 밀리마스가 2세대, 즉 세대교체를 하여서 성공했다! 하면 예를 들어 팬픽계에서도 1세대 아이들은 더이상 보기 힘들고, 2세대 아이돌들의 ss만 주구장창 나올것입니다. 그 '묻어 간다'라는 것은 밀리마스 아이돌들이 대세가 되어 본가 아이돌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것을 염려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체후에 1세대 아이돌들과의 접점이 없어지는 것도 아닐것 같고 할수있는것은 거의 다 해본 만큼 브랜드를 유지시키면서 세대 교체를 하고 기존 맴버들은 에피소드형식으로 내용이 추가 되기만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이후로 계속 본가 맴버들로 프로듀싱게임을 만들면 계속 세계관초기화시키면서 페러렐 월드를 만드는 느낌이 될테니까요 개인적으론 페러렐월드를 지속시키는 방향으로 가는건 반대라서 ㅎㅎ
확실히 밀리마스의 팬 분들도 있는데 '불쾌하다, 얄밉다' 라는 표현을 아무렇게나 쓴 건 제 잘못인 것 같네요. 이건 사과합니다. 그래도 본가 아이들이 교체가 이루어질 때가 됐다는 사실이 씁쓸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마치 딸내미 시집으로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심정이랄까요. 아이마스의 팬으로서 존속을 바라는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본가 쪽에도 앞으로도 신경을 많이 써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반남이 노골적으로 교체를 꾀하고 있는 모습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도 엄연히 『아이돌 마스터』라는 컨텐츠 자체가 본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무리하게 모바마스나 밀리마스쪽을 밀어서 엑박판 아이마스2 꼴이 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어디까지나 아이돌 마스터는 본가를 중심으로 하부 컨텐츠를 꾸려나가는 것이지, 본가가 빠지면 그건 더이상 아이돌 마스터가 아니라고 봅니다.
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1세대 주인공들로 만들어낼 수 있는건 이미 한계가 가깝습니다.
시쳇말로 오와콘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거죠.
니코동에서 아이마스가 흥하기 시작할때부터 아이마스를 접한 저로서는 아이마스라는 시리즈가 1세대 주인공들로 우려먹기만 하다가 오와콘이 되서 끝나는 것 보다는 새로운 주인공들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편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밀리마스의 아이돌들에게는 1세대 주인공들과는 다른 캐릭터이며, 다른 색을 가지고 있으며, 1세대 주인공들과는 구별되는 매력을 가진 아이돌들입니다.
또, 앞서 말한 것처럼 1세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한계입니다.
미디어믹스로 할 수 있는건 전부 다 한거나 마찬가지죠.
지금 하고 있는 것의 인기가 떨어지거나 성우분들에게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긴다면 그러한 콘텐츠들은 하나 둘 씩 사라질 것이고, 아이마스 그 자체가 지속되기란 더욱 요원한 일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느니 조금 외롭더라도 세대 교체를 이루어내 아이마스 자체가 존속해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주역이 바뀌면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주역에게 넘어가게 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세대 아이돌들을 주역 자리에 세우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반대로 2세대가 나왔는데 1세대가 흥하면 그 세대교체는 망한 것이죠.
그런데 그 50명 가까이 되는 밀리마스 아이돌 중에 몇이나 세대교체를 할 수 있을지..
반남이 아이마스 2 엑스박스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빌 뿐입니다.
(온라인 대전 삭제라던가)
제가 좋아하는건 아이마스지 신데 밀리쪽이 아니라서...
지금도 엄연히 『아이돌 마스터』라는 컨텐츠 자체가 본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무리하게 모바마스나 밀리마스쪽을 밀어서 엑박판 아이마스2 꼴이 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어디까지나 아이돌 마스터는 본가를 중심으로 하부 컨텐츠를 꾸려나가는 것이지, 본가가 빠지면 그건 더이상 아이돌 마스터가 아니라고 봅니다.
애니마스를 보고 아이마스덕에 입문한 입장으로써
현재 반남의 짓거리는 보기 싫네요..
구역질이 날 정도의 악이란! 아무것도 모르는 본가를! 제놈하나 좋자고! 마음대로 교체해버리는것이다!
그러니 전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그 밑의 신인들의 실력이 오르지 않아 베테랑들이 은퇴할 때 쯤이면 팀이 무너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