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2-01, 2014 13:16에 작성됨.
저는 어제 외가(사직동)방문하고 이제 곧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전 이제 곧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될 지도 모릅니다. 아버지가 술을 진탕 드시고 친 형이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게 되었거든요... 후후후 후후후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이고,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방금 형이 여친에게 유서 비스무리한 문자를 보네는 것을 보고 저도 마음을 굳게 먹으려 합니다.
유서.
지금까지 즐거웠습니다.
설마 그때 꾼 꿈이 이런식으로 찾아 올 줄은...,
지금 유서를 쓰는 마음이 참으로 오묘합니다.
지금까지 저 같은 불행덩어리 변태신사를 반갑게 즐겁게 반겨주셔서 아주 기뻤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PS. 만일 정말 무슨 일이 난다면 엉덩이같은 닉을 지닌 친구놈이 저의 부고를 알릴것 입니다.
자, 이제 아무 일이 없다면 한시간 뒤에 도착하겠죠!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건 정말 호러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