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3-03, 2014 18:19에 작성됨.
새로 대학생활 시작하시는 분도, 그저 학년이 올랐을 뿐인 분도, 저처럼 제대 후 복학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제각각 다른 느낌을 받으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자랑거리도, 부끄러운 일도 아닙니다만 저는 복학을 상당히 늦게 한 편입니다. 08학번이 2학년으로 복학했으니 어지간하죠. 한명인가 있는 동기도 지금 4학년쯤 됐을겁니다.
여하튼, 1주일간 각 강의별 OT를 하는데, 교수님께서 출석 확인을 하시며 말씀하시길.
"카네P... 08이네?"
......저는 허허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강의실에 앉아있는, 후배들이 되겠습니다만. 하나같이 "우와..." 하는 반응이라 마음이 심히 씁쓸하더군요.
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뭔가 하면.
여러분은 대학생활 하시면서 노땅 왔다고 놀라지 마세요. 상처받아요....
저만 이런건지도 모르지만요...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는 OT때 몇명 몰랐다가 개강날 들이대서 많이 친해진 타입이라, 재수생이라도 통할거야~ 싶네요
힘내세요 긔여운 후배들과도 친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