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2-27, 2014 19:30에 작성됨.
지하철에서 겨울왕국 삽입곡이라도 들을 겸 핸드폰을 꺼내던 중의 일입니다
이어폰을 정리하는 중에 갑자기 앞자리 부근에서 누군가가 엄청 발랄한, 약간은 덕후삘나는 노래를 듣는걸 발견했습니다
처음 무슨 노래지? 하고 듣다 보니 흔들흔들 퓨처더군요.
앞자리를 보니 아리따운 처자분이 멍한 눈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주시하고 계시더군요
'뭐..... 미키 라이브 영상이라도 보나보네... 소리가 새 나오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서 약간 실소를 품은 채로 이어폰 정리를 마저 했습니다
그리고 폰을 돌려서 보는데
제 폰에서 흔들흔들 퓨쳐가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네 그렇죠 그렇게 덕후가 흔하게 튀어나올 리가 없죠(...)
제 앞자리에서 새나온다고 생각했던 소리는 알고보니 제 폰에서 새 나오던 소리였던겁니다
무지 민망한것도 민망한거지만 순간 앞사람을 비웃었던 제가 참 비참하더군요(...)
여러분은 혹시 이런 비슷한 경험 없으신가요?ㅠㅠ
+) 낚시 죄송;(
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무리 현실에서 제 바로 앞에 저와 같은 취향의 덕질을 하는 사람을 마주친대도 전 소인배라서 말을 안겁니다(...)
라고 하지만 저도 없네요..큿
전주 부분 중에 일어나서 끄지 못하면 사망(...)
전 비슷하게 God knows로..
....하지만 전 대놓고 덕질을 하기에 면역했습니다!
헬스장에서 키라메키라리를 듣던 중에 이어폰이 빠진채로 재생을 눌렀(..)
물론 헬스장 노래 볼륨이 커서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만
키라메키라리나 두다이나..숨덕보다 역시 대덕이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마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댈때 언제나 탑5 안에는 들어가는, (실제로는 전혀 아니지만, 제게는) 왠지 하루카 테마라는 느낌이 나는 곡이죠 헤헤
그러고보니 위에서 아이마스 곡을 셀 때 왜 ready랑 change를 빼고 셌네요;;;
애니마스 입문인데 애니마스 op이랑 다른 곡들을 다르게 생각하는 이 모순은.....
어째 주변 시선이 찌푸려진듯한 것은 기분탓이라고 믿....믿고...... 흑흑흑
푸치마스에서 사운드 추출해서 카톡은 갓카! ,페북은 웃우~ ,문자는 나노!
....이미 글렀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실제로 제 친구 벨소리가 키라메키라리였지만
태고의달인버전이라더군요.. 실체는 모르는 모양
물론 일반인 기준으로 일종의 '아따 왠 아그가 나와서 떽뗵거리는 목소리로' 곡인건 여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