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3-20, 2014 19:58에 작성됨.
어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MRI를 꼭 찍어보라더군요.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재작년 겨울, 음식물만 섭취하면 구토를 해 속에 이상이 있나 하고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라더군요.
이유는 뇌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큰 병원에 가니 병원에서 MRI를 찍어보자 했지만 돈 문제 때문에 그냥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아무런 이상도 없기에 그냥 지냈었는데...
요즘들어 급격히 머리가 아프고 빈혈에 걸린 것 처럼 어지러운데다가, 기억력이 너무 심하게 나빠지고 건망증도 심해지고, 머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혹들이 만져지고, 말을 더듬고, 말을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말하지 못하고(말을 했는데 알 수 없는 외계어가 튀어나옵니다) 해서 상담을 했더니 꼭 찍어보라는데...
문제는 그 놈의 돈..
주변에서는 찍어보라는데 아무 이상도 없거나 그냥 지나가는 증상이면 100만원 가까운 돈을 날리는 거니 참 고민됩니다..
어쩌지..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강이 우선이죠
저희 외가친척중 한분이 비슷한 증세지먀 검사 안받고 버티다가 쓰러지셔서 그대로 못일어 나셧습니다. 다른부분이 굉장히 많긴 하지만 혹이라던가 기억력 감퇴라던가 어지럼증이 증상에 한가지 더는 화를 안내시던분이 감정조절이 점점 안되셧습니다.제 주위에 이렇게 돌아가신분이 있으니 꼭 검사 맡아주세요. 그냥 지나가던 분이면 이런 가정사 얘기까지 하지 않습니다. 평소의 번역본도 챙겨보고 보고싶던 소설도 많이 해주신분이라 진심으로 하는 말 입니다. 증상이 정말 저정도면 하루라도 빨리 받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P가 쓰러지면 765프로는 누가 지키나요? 우리는 P입니다!
끙끙싸매면서 할까말까 해버릴 바엔 걍 하는 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