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4-05, 2014 21:56에 작성됨.
본가랑 신데마스랑 팬층도 사업부도 생각보다 많이 분리되어 있거든요.
솔직히 사업부가 정확히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지는 제가 말할 거리가 아니지만 게임 중 원포올이나 아이마스 채널의 케이스를 보면 본가하고 더 가까운 건 밀리마스지 신데마스가 아니에요. 아, 극장판의 사례도 있군요. 또 라이브의 사례도 있군요. 밀리마슨 시작하자마자 본가랑 콜라보, 신데마스는 콜라보가 별로 없군요. 굿즈도 함께 발매하는 경우가 적고요.
그리고 팬덤의 경우는 픽시브 작가분들 사례를 보면 유입 경로도 유출 경로도 달라요.
본가쪽 분들은 보통 게임이나 니코동으로 팬이 되신 분들입니다. 애니로 잠깐 오신 분들은 십중팔구는 벌써 다른데로 옮겼죠. 2 사태 때 초토화 위기를 겪긴 했는데 놀랍게도 2로 유입되신 분들도 있고 애니마스로 돌아오신 분들도 있고 애니마스로 뿌리 박으신 분들도 있고요. 이런 분들은 많은 경우는 신데마스는 별로 안 그립니다. 876 그리는 경우가 더 많아요. 신데마스쪽 가끔 그리시는 분도 있거나 서서히 옮기시는 분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이번 신데마스 애니화에 대해 잘됬네영 ㅇㅅㅇ 정도의 반응이겠죠.
그리고 신데마스 팬덤의 경우. 솔직히 제가 본가팬이니 이 분석에 좀 냉정하게 되겠는데, 신데마스는 지금 칸코레의 공습&게임 자체의 문제로 위기 상황입니다. 이번 애니화도 팬이 죽죽 빠져나간 신데마스의 부활을 노린 행동으로 보입니다. 게임성이 신데마스가 자체적으로 너무 별로에요. 칸코레는 좋아하지 않는 걸 넘어 싫어하는 수준이지만 진짜 비교하면 밀려요. 그래서 칸코레쪽으로 많이 작가들이 유출됬어요. 애시당초 픽시브 작가들 유입 자체가 주로 동방 팬이었던 분들이 픽시브 대세로써 유입되는 사례가 많더라고요. 또 이런 분들은 동방 신작이 나오면 또 동방 그리시는데 신데마스는 신캐 나와도 그게 큰 파급을 일으키진 못하더라고요. 안습입니다. 애시당초 소셜 카드 겜들의 한계죠. 최근 라이브나 코믹화 등 미디어믹스 확장은 게임의 한계에 부딪친 신데마스의 노력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번 반남의 디지몬 사업부 사례로 같이 망할거라는 의견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한 번 망한 아이마스를 애니로 방금 살렸는데 신데마스쪽이 망한다고 또 본가를 자를 거 같진 않군요. 애시당초 사업부 라인도 생각보다 많이 분리되어 있고요. 게다가 5월 15일에 원포올 발매한다고 설레발 치게 만들고 있는데 신데마스랑 같이 쇼부 걸면 적자에요. 게다가 벌써 PS4 떡밥까지 던져놨죠. 폰게임과 콘솔 게임의 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결론은 지금 신데마스 애니화는 신데마스 망할까 말까를 정하는 분기점이지 본가가 그걸로 망할까 말까를 정하는 거지 본가에 대한 파급은 별로 신경쓸게 없다는 겁니다. 뭐 잘되면 좋겠네요.
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데마스 내에서도 메달찬스 아이돌, 20코스트(?), 지속적인 앨범화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으며
비교적 신규 아이돌인 아나스타샤, 아츠미.. 그리고 네타성이 없는데도 큰 인기를 끈 후미카등 팬들의 활동은 여전한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최소한 고인물처럼 한방향에만 치우치진않고 몇걸음 물러섰지만 계속 발전하는것 같네요.
(모바게 내 종합순위가 아직도 1위던가 2위던가.. 그랬던것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다보니 신데마스 변호에만 집중해버렸는데..;
여튼 말씀하신대로 신데마스는 아이마스 타이틀을 붙이고있으나 아예 다른 작품이나 다름없으므로..
아이마스와의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거라 봅니다.
다만 직접적인 관계는 없더라도 기존 팬들의 기대치때문에..
애니마스 2기를 목내노라 외치던분들에겐 희망이 줄어든 셈이니, 최악의 경우 팬들이 떠나는건 발목을 잡지못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애니마스 2기를 갈망한 애니마스 팬들은 붙박이장과 같은 존재니까 그들이 떠날 걱정은 없습니다. 그걸로 옮길 사람들은 진작에 옮겼죠.
픽시브에서 동방 - 신데마스로 갈아탄 작가들이, 신데마스 - 칸코레로 갈아타시기도 하고(..)
아이마스에 발을 들인사람은 쉽게 발을 뗄수없다는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