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란 건 16장 8종의 카드를 사용하는 게임인데 설정이 굉장히 깨알같아서 좋았습니다.
해서 설정을 살펴보니 아이마스판을 낼 수도 있겠더군요... 저작권이 있는 게임이라 힘들겠지만.
프롤로그
오늘도 평화로운 765사무소... 였다면 좋겠지만, 최근 치하야의 은퇴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문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P는 하루카의 라디오에서 사연을 4번 뽑힌 사람을 상대로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고 공표한다. 치하야 은퇴의 진실을 파내려는 기자들, 하루각하를 따르는 우민들, 그런거 아무래도 좋고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보고 싶은 사람까지... 765는 대 사연 시대를 맞는다. 이런 상황이 되자 각자는 아이돌과 사무원을 이용해 사연을 전달하는 꼼수를 부리려 하는데...
룰
선이 패 하나를 보지 않고 봉인합니다. 그리고 각자 패를 하나 받은 뒤 차례가 올 때마다 카드를 하나 뽑아 손패와 뽑은 패중 하나를 공개하고 사용합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거나 카드를 전부 뽑은 경우 손패 번호가 높은 사람이 그 판의 승자가 됩니다. 번호가 같다면 선은 그대로 다시 새 판이 시작됩니다.
승리하면 그 사람이 다음 판의 선이 되고 포인트를 하나 받습니다. 4포인트가 모이면 전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카드
8번(1장)-아마미 하루카 : 번거로운 방법대신 아예 진행자에게 사연을 건내주는 대담한 당신! 하지만 그 대가로 이 부정이 발각되면(어떤 이유로든 이 패를 공개하게 되면) 자동으로 그 판을 지게 됩니다.
7번(1장)-오토나시 코토리 : 사무원인 당신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사연을 바꿔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P와 리츠코에겐 한없이 약합니다. 손에 P나 리츠코가 들어오면 무조건 이 패를 공개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이 패를 버리는 것은 다른 플레이어의 망상력을 폭주시킨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그리고 하루카가 들어와도 버려지는 건 코토리가 될 테지요)
6번(1장)-P : 프로듀서인 당신은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이 이벤트를 주최했습니다. 주최자의 막강한 권한으로 당신은 한 플레이어를 지목해 그 사람의 패와 당신의 나머지 한 패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5번(2장)-아키즈키 리츠코 : 주최자는 아니지만 어엿한 프로듀서로서 리츠코는 자신을 포함한 한 플레이어를 지목해 든 패를 공개하고 패를 새로 뽑도록 시킵니다.
4번(2장)-타카츠키 야요이 : 야요이의 천사스러움은 모두를 빠져들게 합니다. 다음 자기 차례가 될 때까지 다른 사람이 사용한 패의 효과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이 효과로 누구도 대상으로 선택할 수 없게 될 경우, 리츠코를 제외한 모든 효과는 무효화 됩니다(리츠코의 경우 무조건 자신을 선택해야 합니다.)
3번(2장)-후타미 마미 : 이 어린 장난꾸러기는 이런 이벤트는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플레이어를 한 명 지목해 그 사람의 패와 자신의 나머지 한 패를 서로에게 보여주고 낮은 쪽은 그 판에서 패배합니다.(같으면 아무 효과도 없습니다.) 이 경우는 8번 카드의 공개로 보지 않습니다.
2번(2장)-후타미 아미 : 이 어린 장난꾸러기는 심심한 나머지 사연 편지를 뒤지곤 합니다. 플레이어를 한 명 지목해 자신만 그 패를 봅니다. 이 경우는 8번 카드의 공개로 보지 않습니다.
1번(5장)-쿠로이 타카오 : 이런 일에는 빠질 수 없는 961의 사장,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그는 뒷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어 한 명과 그 패를 고릅니다. 물론 쿠로이 자신은 고를 수 없습니다. 맞을 경우 그 사람은 패를 공개하고 이번 판에서 지게 됩니다. 그리고 5장이나 돼서 이 게임을 트럼프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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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룰은 원판 그대로긴 한데 설정이 재밌어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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